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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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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길거리 - 낙서와 마약접선장소 뉴욕의 길거리는 온통 낙서로 가득하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눈에 거슬렸는데, 지금은 하나의 장식물로 여겨진다. 이것도 하나의 예술적 가치로 느껴지기도 하니 나도 어느덧 뉴욕에 적응되가나보다. 아직 정확하게 사실을 확인 한 것은 아니지만, 길거리 전기줄에 신물이 주렁주렁 걸려져 있는 근처는 가급적 밤에 가지 말라고들 한다. 마약을 거래하는 장소라고 하는데, 참 심심찮게 이런 장소가 보이곤 한다. 특히 좀 질이 떨어지는 동내를 가게되면 한블럭 단위로 신발이 전기줄에 널려있곤 한다. 후배 중에 하나는 늦은 시간도 아닌 저녁 어스름한 즈음에 그 근처를 지나려고만 하면 마약상들이 접근했다고 한다. 왜 그녀에게 마약상이 접근했을까... 특별히 상태가 안좋아보이는 녀석도 아닌데... 아무튼 가급적이면 그녀의 스타일과는..
뉴욕 맨하튼 나들이(2) - 월스트리트 버스와 트레인을 타고 약 한시간을 오니 맨하튼 월스트리트에 도착했다. 여전히 무서워서 지하철에서는 카메라를 꺼내들지 못한다. 그냥 폰카로 찍었다;; 지하철역명을 표시하는 Sign. 늘 사진으로만 봐왔던 월스트리트에 내가 와 있다니... 자꾸 입꼬리가 귓가에 걸린다. 같이 간 후배가 아니였다면 연실 실실거리고 다녔을지도... 마침 그녀가 자기가 처음 월스트리트에 왔을 때 자기도 모르게 자꾸 웃음이 나왔다고 한다. '그래 니 마음 나도 이해해...' 차마 말하지 못했다. 그놈에 체면이 먼지. 전 세계 경제의 중심이라 불리는 '월스트리트'인지라 뭔가 어마어마한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약 500m가량의 긴 골목이 전부다. 아무래도 월스트리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
뉴욕에서 버스 타기 - '문 좀 열어주삼' 뉴욕은 지옥같은 트래픽(교통체증)으로 유명하다. 나야 아직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그닥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아무튼 그렇다고들 한다. 게다가 트래픽보다 더 지옥같은 주차문제로 인해 어지간하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물론 그 사람들은 모두 차가 없다;;; 차가 있어도 그 소리 할까?) 내가 LA에 살때 차가 없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서울에서 그토록 편하게 타고 다녔던 대중교통 수단이였는데 말이다. 버스를 타려면 족히 30분은 걸어 나가야하고 다시 버스 정류장에서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수십분을 다시 걸어야했다. 그나마 뉴욕은 LA보다는 훨씬 낫다. 천국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이 동내(뉴욕)는 물가도 비싼데 버스(교통)비도 참 비싸다. 버스나 전철 모두 한번 타는데 거리..
뉴욕 맨하튼 나들이(1) -자유여신상 부제 : Where is Freedom Woman?? (자유여신상이 어디있나요?) 뉴욕은 맨해튼(Manhattan), 브루클린(Brooklyn), 퀸즈(Queens), 브롱스(The Bronx), 스태튼아일랜드(Staten Island)의 5개 보로(borough:자치구)로 이루어져 있는데, 뉴욕하면 떠오르는 맨하튼은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번화한 곳이다. 쉽게 말하자면 '강남이라고 해서 다 같은 강남은 아냐!!'라고나 할까? 각설하고, 드디어 나의 동경의 대상이였던 세계 경제의 중심 맨하튼 '월스트리트' 구경을 나왔다.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치고 월스트리트를 동경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은 자유여신상부터 이야기 해보자. 뉴욕하면 ..
[뉴욕 라이프] 미국 식당 도전기(2) 벌써 뉴욕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건만 지금까지 미국식 식당에 한번 못가본 SuJae. 쓸데없는 귀차니즘과 영어의 압박으로 인해 정크푸드만으로 연명하던 그는 날로 심신이 피폐해지기 시작하는데... 드디어 마음을 굳게 먹고 미국 식당을 향해 나갔다. 무거운 발걸음에, 한손에는 전자사전이, 입으로는 미리 찾아놓은 식당용 영어회화가 쉴새 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동내 상가지역. 짧은 영어실력 탓에 사람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조금 일찍 나왔다. 마침 버거가 맛있다며 한 지인이 알려준 곳을 향해 갔다. 그게 아니였다면 어떤 종류의 미국식 식당을 가야할지 한참을 고민을 했으리라. 그토록 익숙한 한국에서조차 밥먹으러 갈 때, 설렁탕을 먹을까, 갈비탕을 먹을까, 찌게를 먹을까... 귀찮으니 짱께나 시켜먹자!!라는 패턴으로 ..
[뉴욕 라이프] 미국 식당 도전기(1) 뉴욕커라 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베이글'이다. 나는 베이글을 무척 좋아하는데, 특별히 뉴요커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2년전 LA에 머물 때 맛을 들여놨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교적 간단하게 준비하는 식사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이름하여 귀차니즘>__
[뉴욕 라이프] 외롭지 않어 - 인터넷 전화 날마다 미국 동부시각(EST) 7시가 되면 가족상봉이 시작됩니다. 한국 시간(KST)으로 9시인 이 시간이 대성이가 엄마와 하루의 일과를 끝내는 시간으로 인터넷전화 SKYPE를 이용해서 화상통화를 하는 시간입니다. 대성이가 하루 있었던 일을 말합니다. 그래봐야 1분도 채 못하지만 이 시간만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입니다. 늘 기다려지는 시간이기도 하구요. 제가 우스개소리로 총각들에게 아들 낳아봐야 다 소용없다는 소리를 가끔 합니다. 키워봐야 지 멋대인데다가 장가가면 자기 자식, 자기 마누라 챙기기 바쁘지 부모 생각 하나도 안한다고 말이죠. 이제 7살이 된 대성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점이기도 하고, 제가 아들로서 부모님께 했던 행동에 대한 증언이기도 합니다. 미국에 온지 오늘로 4일째인데 이제서야 어..
시즌2 - 뉴욕 스토리를 시작합니다. Think Big Aim High 시즌2를 시작합니다. 경 Grand Open 축 Always Welcome!! 2007년 2월부터 지금까지 Think Big Aim High는 특별한 주제 없이 넋두리와 오지랖에 근거한 포스팅이였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블로그코리아를 비롯 여러 블로그 관련 서비스에서 특정 카테고리에 속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뭔가 특별한 컨탠츠를 보유한 블로그가 돼보리라 마음 단단히 먹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시즌2의 주제는 뉴욕 스토리로 정했습니다. 뉴욕에 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소소한 일상을 중심으로 하되, 해외정보포털 서비스는 만들어 나가는 관리자로서 전해드리는 정보, 기획분야에 종사하는 기획자로서의 웹을 비롯한 IT에 대한 생각을 풀어 나가는 공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