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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도 까칠하기로 소문난 뉴욕커. 무가지 '메트로(Metro) 뉴욕'이 뉴요커에에 물어 본 '꼴불견' 베스트~

1. Stopping in middle of sidewalk to a)light cigarette b)text c)look at map

꼴볼견 베스트의 첫 번째 영예는 '길거리에서 갑자기 멈춰 서는 것'이 차지했습니다. 특히 길가다가 갑자기 멈춰서서는 1)담배 불을 붙이거나 2)텍스트 메시지 주고받거나, 3)지도를 펼쳐 보는 것이 꼴보기 싫다고 하는군요. 사족을 달자면, 뉴욕... 특히 맨해튼은 길이 좁고 사람은 많습니다. 게다가 뉴요커들은 항상 뭐가 그리 바쁜지 발걸음들이 빠르지요. 갑자기 앞 사람이 발걸음을 멈추게 되면 당연히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2. Absurdly large backpack or umbrella
쓸데없이 큰 가방이나 우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두번째 꼴볼견이 됐습니다. 첫번째 이유하고 비슷한데 길이 좁다보니 큰 가방이나 우산은 보행에 방해가 됩니다. 특히 우산은 ... 워낙 신체 사이즈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뉴욕이다보니 가끔 난감한 경우가 생깁니다.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3. Spreading legs to take 2 seats on subway
한국에도 이런 사람들 있죠. 무슨 양반의 후예라고 책상다리를 의자 두자리 차지하는 사람... 얘들은 다리 기럭지가 긴 경우 세자리까지 차지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한술 더 뜨는 인간도 있는데 지하철에 소풍 나온 사람마냥 다리 펴고 앉아서는 도시락을 까먹는 썩쓰한 가이도 있습니다.

4. Walking four abreast in police riot blocker mode
표현이 좀 재미있네요. 진압경찰처럼 길거리를 4열횡대로 걷는 사람이라는건데... 섹스 앤 더 시티 포스터에서 4명의 여자가 어깨동무하고 걷는 모습을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길 좁은 맨해튼이다보니 길에 관련된 내용이 많군요.

5. iPod volume loud enough for all to hear
어디가나 이런 가이들이 있습니다. 이어폰을 꼽고 혼자 들으면 좋은데 모두에게 선심 쓰듯 음악을 들려주죠. 퇴근길에 피곤한 몸을 기대어 잠 드는 찰라에 이런 가이들이 곁에 있으면 f***u가 절로 나옵니다. 이런 '산너머배추'같으니라고!!

6. Leaving six feet in front of you for the person who is ahead of you in line so that everyone else in Duane Reade has to ait in the lipstick aisle.
Duane Reade는 일종의 수퍼마켓입니다. 계산대 앞에 줄을 설 때 앞사람과 유난히 거리를 두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이 상품 진열 공간에까지 밀려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쇼핑하는 사람들이 불편을 겪죠. 그리고, 줄을 서 있는데 누가 제 뒤에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으면 기분이 나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왠지 나를 피하는 느낌?...(괜한 피해의식인가요? ㅋㅋ)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뮤지컬 티켓을 사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에서도 앞사람과 간격을 길게 만들어 놓는 사람들 때문에 보행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7. Full body lean against subway pole
뉴욕 지하철은 흔들림이 심합니다. 나이가 100살이 넘은 철로 위를 달리다보니 한국같은 부드러움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뭔가를 꼭 붙잡아야하는데 그 손잡이가 바로 폴(pole)입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봉춤에도 쓰이는 건데, 뉴욕 지하철에는 손잡이로 주로 쓰입니다. 저도 가끔 보는데,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 봉에 몸을 기대어 책을 읽는 사람들...사실은 꼴불견입니다.

8. Clipping/filling nails on the subway
지하철 안에서 손톱 깍고 손질하는 사람들. 그 흔들림 속에서 꿋꿋히 손질하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9. Dog's leash so long it nearly trips pedestrains
뉴욕에는 개들이 많습니다.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송아지만한 개를 가냘프고 얼굴 창백한 여인내들이 끌고 다니는 모습은... 여튼, 주로 소형 강아지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모습인데 개끈이 너무 길어서 보행자들 발에 걸리는겁니다. 길가다가 난데없이 줄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고, 개도 다치게 되겠죠.

10. Your bag gets a seat on the subway but i don't
아무래도 대중교통이 발달한 뉴욕이다보니 지하철 관련 꼴볼견도 많습니다. 다리펴고 앉아서 두자리 차지하는거나 가방 올려놓고 두자리 차지하는 건 같은 꼴불견이겠지요.

사족1. 맞춤법이나 오탈자 지적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인지라 의무 방어전처럼 올린 글인데 다음 메인에 올라버렸네요. 앞으로는 글 다듬기에 더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

사족2. '듣보잡'이란 단어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요, 제가 의미를 잘못알고 있었습니다. 아예 본문에서 삭제하거나 대체했습니다.

사족3. '뉴요커'... 라는 말은 단지 뉴욕에 사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명확히 하자면,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뉴욕시 생활권에 사는 사람들을 뉴요커로 표현합니다. 뉴요커라는 단어가 '우월감'의 표시라거나, 한국인들의 막연한 환상을 불러 일으키는 대상이라거나 하는 말은 굉장히 악의적인 표현입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프라이드'를 갖고 있는 것이 '우월감'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고, 잘 알지 못하는 곳에 대한 '동경'을 환상이나 추종이라고 말하는 것도 참 어이가 없는 표현입니다. 글을 손가락으로만 쓰지 마시고, 머리로 생각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써주셨으면 좋겠군요.

다음 메인 자축... 게다가 굵은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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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세계인의 교차로, 타임스퀘어(Times Square)에는 항상 많은 사람으로 붑빕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는 항상 사건 사고가 많은 법. 항상 '사람'을 조심하는게 즐거운 여행을 만드는 비결이지요.

타임스퀘어를 다녀보면 몇가지 유형의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선 압도적으로 많은 유형이 바로 '관광객'입니다. 삼삼오오 몰려다니거나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무리,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주로 이 부류에 속합니다.

그리고 그런 관광객을 붙잡는 삐끼^^; 여러 종류의 삐끼가 있습니다만 주로 공연이나 여행에 관련된 사람들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만 각설하고,

세계 각국의 이쁜 언니, 멋진 오빠, 잘 생긴 중년 아저씨, 잘 빠진 아줌마 등등등...사람 구경, 간판 구경에 넋을 놓고 있다보면 관광객이나 이곳 초행자를 노리는 악한 무리가 접근을 해옵니다. 바로 뮤지션! 아니 뮤지션이 왜 나쁜놈이냐고 하시겠지만, 한번 당해보시면 좋은 사람이라고는 말하기 힘들어집니다^^;

주로 CD를 들고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내 노래인데 꽁짜니까 한번 들어달라며 CD를 건내줍니다. 꽁짜라면 황소도 잡아먹는데 그깟 CD하나 대수랴싶어 발걸음을 멈추고 받는 순간... 지는 겁니다=_=; 온갖 자기 자랑을 하면서 말미에 도네이션 또는 팁을 내라고 합니다 ㅎㅎ;; 당연히 그런데 줄 돈 따위는 없으니 "노 땡큐"를 하고 씨디를 돌려주면 그만이지만... 무척이나 끈질기기 때문에 약간 애를 먹기도 합니다. 더군다니 덩치 좋은 흑인들이 대부분이여서 무척 쫄립니다 ㅠ.ㅠ 그래도 싫다고 돌려주면 경찰이 사방에 깔렸으니 어디 끌고가서 강매할 수도 없으니 그네들도 별수 없지요.

요즘은 하도 노땡큐가 많은지 CD를 건내주기 전에 사인을 해주겠다며 이름을 묻고는 케이스에 대문짝만하게 사인을 해서 넘겨줍니다. 꽁짜인줄 알고 사인을 받았다가 낭패를 당하는것이지요. 이름까지 적었는데 안 받으면 어떻하냐, 이거 원가가 있으니 조금이라도 달라며 끈덕지게 달라붙습니다. 도네이션이니 팁이니하면서 정작 요구하는 금액은 $20. 그 돈이면 정품 CD를 삽니다;;; 저는 불굴의 의지로 버티다가 $5만 뜯기고 빠져나왔습니다 ㅠ.ㅠ

타지인이 많은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이런 식으로 돈을 뜯는 무리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 "Free!!"라고 외치는 이들을 특별히 경계하시고... 적어도 뉴욕에서는 꽁짜는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가격이 싸면 분명히 싼 이유가 있으니 물건이든, 서비스든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꽁짜"라는 말에 낚에 피해를 보는 저는 과연... 붕어의 후손이였던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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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과연 뉴욕의 3월이 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왠지 운치있는 말입니다. 춘삼월. (사실 춘삼월은 음력 3월을 의미합니다만...)

만약 주변에서 3월에 뉴욕 여행을 오겠다고 하면 극구 말리겠습니다. 그다지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가 아니거든요. 한국의 겨울도 춥지만 뉴욕의 겨울은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적으로 더 춥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뉴욕 여행의 주코스인 맨해튼에서는 고층건물 사이로 '칼'바람이 불어 어설프게 무장을 했다가는 '뼈골 시린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뉴욕 관광은 도보로 이뤄지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으면 많은 고생을 합니다.

반면에 3월 뉴욕 여행의 장점도 있습니다. 여행비수기인 덕분에 항공권이 싸고, 숙박 구하기 편하고, 1년 중 관광객이 적어 덜 붐빈다는 것 정도??(그래도 많습니다;;;) 뮤지컬 관람이나 먹자여행, 뉴욕 도시 구경이 목적이라면 비수기의 막바지인 3월에 뉴욕을 찾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은 선택입니다.

한국에 비해 눈과 비가 잦아 길이 절퍽하니 부츠나 방수신발(?)을 준비하시고 귀마개와 따뜻한 목돌이는 필수입니다. 날씨 확인은 Weather.com에 들어가시면 항상 확인이 가능합니다. 맨해튼 날씨는 ZIP번호 10001로 검색하시면 편리합니다.

여하튼 시기를 막론하고 뉴욕에는 볼꺼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계절적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풍성한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썰렁한게 사실이죠. 추위 따위는 문제 없고 저렴하면서도 여유있는 여행을 즐기길 원한다면 겨울 막바지인 3월에 오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1.
3월에는 아일랜드사람들의 큰 행사인 성패트릭스데이가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군요. 3월 17일입니다. 명품거리라 불리는 맨해튼 5번가 거리에서 벌어지는 기념 퍼레이드에는 과연 여행 비수이인가 싶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듭니다.

Saint Parick's Day @ 2008


미남미녀들이 많아 '사람구경'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작년사진보기> 초록색으로 온 거리가 물드는 장관도 장관이지만 아일리쉬 펍에서 기네스라고 불리는 그네들 맥주는 마시는 맛도 일품이라고 하더군요.(저는 알콜을 멀리하는 사람이라...^^;)

2.
행사라고는 할 수 없지만 예술과 뉴욕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는 법. 3월부터 뉴욕 화랑가에 활기가 돕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bridgeartfair.com/)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전 예술하고는 친하지가 않아서 ㄷㄷㄷ;;;)

3.
오래된 행사는 아니지만(올해로 네번째) 명물이 되어간다는 '베개싸움'이벤트가 있습니다. 작년에 Y군님이 소개해주신 행사인데 저는 매일 아들하고 즐기는 놀이라서...<링크> 내용이 은근히 재미있어 보입니다.  정식명칭은 Pillow Fight NYC이고 주최는 Newmindspace라는 곳에서 합니다. 작년에는 3월 22일에 했는데 올해는 4월 4일에 한다고 합니다. 장소는 작년과 같은 유니온스퀘어.<관련내용> 3월 말에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은 신나게 베개싸움 해보세요.


덧) 포스팅하다보니 3월 뉴욕에는 성패트릭스데이 빼고는 그다지 큰 행사는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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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다녔던터라 미처 보지 못했는데 맨해튼 타임스퀘어에는 ABC방송국이 있더군요.

뉴요커는 우산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길이 좁아서;;; 믿거나 말거나~

 
겨울비가 우중충하게 내리는 타임스퀘어를 걷는데 삐까번쩍한 조명이 새 나오길래 다가가보니 굿모닝 아메리카 촬영 중


ABC방송은 외기 쉬운 이니셜을 가진데다가 한국배우 김윤진이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LOST를 방송하는 방송국이기 때문에 친숙합니다.

스튜디오를 크리스마스에 맞게 예쁘게 데코레이션 해놨습니다.

데코레이션만큼이나 예쁜 카메라(우)먼이 메인을 정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타임스퀘어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람 많고 차 많고... 붐비지 않는 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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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토요일 아침 맨해튼 차이나타운엘 갔습니다. 주 5일 근무자들의 로망 토요일, 브런치를 꿈꾸며 포근한 잠자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이건만 맨해튼 차이나 타운은 부산하기 그지 없더군요. 이른 아침 살을 에는 듯한 추위(이날은 살 얼음이 얼 정도의 날씨였습니다.)에도 아랑곳없이 장사 준비에 여념 없는 모습이였습니다. 생활이 느슨해 질 때 한번씩 찾아오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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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이 지난 후 각 타운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걸렸는데, 차이나 타운에는 차이나스러운 장식으로 치장 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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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모여있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아침체조(?)를 인파가 있습니다. 느릿느릿한 동작으로 이뤄진 체조인데(태극권이라고 하던가...) 생각보다 따라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동작을 하다보면 추운 겨울에도 땀이 흐를 정도로 운동량이 많은 편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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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연마하는 아저씨. 은근히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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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교습을 받는 아저씨. 태극문양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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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음악에 맞춰 기공(?)을 연마하는 노인들.


차이나타운 근처에는 맨하탄 브리지가 있는데 맨해튼 브리지에서는 그 이름도 유명한 '브리클린 브리지'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남아나는 관광객이 아닌 이상에는 맨해튼 브리지를 걸으며 브리클린 브리지를 보는 사람은 드물다고 하는데 마침 시간이 남아도는 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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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타운에서 보이는 맨해튼 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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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 없이 일단 찍고 보는 광각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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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이 상당히 인상적. 매우 웅장한 느낌.

맨해튼 브리지는 뉴욕지하철이 지나는 철로가 놓여져 있습니다. 지하철이 지날때마다 다리가 흔들리는 느낌이... 마치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처음에는 무척 무서웠습니다 ㅠ.ㅠ

문득, 전차가 지나갈 때 배를 깔고 누으면 좋은 느낌(?)이 난다고 하던데 지하철이 지날 때 다리 위에 배깔고 누으면 같은 느낌을 느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날만 안추웠어도 한번 시도해봤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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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조깅녀들. 토요일인데... 날씨도 추운데... 참 대단한 아가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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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의 격차가 느껴지는 전경. 가까이에 보이는 건물들이 비교적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주거지이기는 하지만... 맨해튼 이름값만으로도 렌트비는 상상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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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브리지 전경!! 무엇보다 기쁜 사실은 사진의 '수평'이 그럭저럭 맞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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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은 언제봐도 예술. 브리클린 브리지의 바로 옆에는 전 세계를 수렁으로 빠트린 월스트리트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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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테니스코트가 있다. 언제 저런 집에 살아보나 ㅠ.ㅠ


손과 얼굴이 찬바람에 비명을 지르기 일보 직전 맨해튼 브리지를 무사히 건너 지하철 역으로 직행. 오늘의 미션을 완수했으니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장장 2시간동안 지하철을 타야 하는 거리입니다.

사진만으로는 음침한 플랫홈으로 느끼기 쉽지만 사실은 뉴욕 지하철은 상당히 안전합니다. 사진상으로는 판별하기 힘들지만 초소(?)에 CCTV를 보고 있는 경찰도 있구요... 근데 이 경찰... 자고 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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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경찰이 나와서는 제게 다가옵니다. 미국은 경찰이 법이라는데... 근무시간에 조는 사진 없애기 위해 나한테 어떤 위해를 가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메모리에서 졸고 있는 모습을 잽사게 삭제를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카메라 좀 볼 수 있겠냐고 ㄷㄷㄷ ;;

사진보다는 젊었던 경찰. 아마 나와 비슷한 연배가 아니였을까... 30대 초반정도??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사진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카메라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경찰 "나도 카메라 사려고 돈 모으고 있는 중이야. Nikon D300을 살 생각인데 렌즈가 비싸서 걱정..."
SuJae "나도 렌즈 바꾸고 싶어... ㅠ.ㅠ"
경찰 "이거 사진이 잘 나왔으니 이 사진 팔아서 렌즈값을 마련해 보는게 어때? ㅎㅎㅎ"
SuJae "I hope so... ㅎㅎㅎ 사진 찍는거 좋기는 한데 취미 생활치고는 너무 비싸서 문제야!!"
경찰 "맞어 맞어!! 특히 렌즈값이 살인적이지."
       "아무튼 좋은 사진, 카메라 보여줘서 고마워, Good-bye my friend~"
SuJae "사진 칭찬해줘서 고마워 ㅎㅎ 좋은 주말 보내기 바래"

어디를가나 사진사들은 '렌즈 걱정'에 시달린다는 불변의 진리를 깨달은 순간입니다.

그리고, 경찰 친구(?)의 칭찬과는 달리 구린 사진 일색인지라 화가 좀 나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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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2008.10.31 18:27

광란(?)의 할로윈데이 저녁 여행/뉴욕2008.10.31 18:27

드디어 할로윈데이 저녁이 왔습니다. 맨하탄에라도 나갔으면 므훗한 장면을 실컷 봤을텐데, 가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ㅡㅜ... 덕분에 사진은 아내가...

모든 집이 다 이런건 아닙니다 ㅋ

대낮부터 거리에는 집집마다, 가게마다 돌아다니며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Trick or Treat)’고 으름장을 놓는 아이들이 가득합니다. 어른들은 흔쾌히 한움쿰씩 초콜릿과 캔디를 나눠주더군요.

애들만 할로윈을 즐긴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노세노세 젊어서노세~하며 할로윈 파티를 즐기는 젊은친구들은 물론이고 아이들과 함께 코스튬을 하고 다니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아내가 오늘 대성이 학교에 데려다주는데 모녀가 요정코스튬을 하고 등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할로윈데이에 가장 신나는 건 아이들이죠. 얼마나 각양각색으로 분장을 했던지 도저히 눈을 뗄수가 없습니다. 사탕을 나눠주는 사람들도 그 모습을 보는 맛에 할로윈을 즐기는게 아닐까합니다^^

대성군도 쿵후보이 변장을 하고 친구들과 어울렸습니다. 숫기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재미있었는지 기분 좋은 얼굴로 들어왔더군요.


아참, 오늘따라 거리에 경찰차와 소방차가 자주 눈에 뜨였는데 덕분에 대성이는 아주 신이 났습니다. 소방차와 경찰차라면 사족을 못쓰거든요. 덕분에 좋은 추억꺼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듬직한 소방관들. 참 늠늠해 보입니다.

내년 할로윈은 더 거창하게, 온가족이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번 할로윈은 아주 날림했거든요^^; 집도 치장을 더 하고, 대성이도 제대로 된 분장을 시키고 싶더라구요.

갑자기 튀어나와 지나가는 아이들을 놀래키던 놈(?)들

두시간 동안 얻은 전리품.


덧1) 게으름을 피워 미처 포스팅하지 못한 할로윈 데코레이션 사진들입니다. (완전 날림 포스팅 ㅡㅜ) 할로윈 데코레이션을 할 때는 컨셉을 정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면, 영화의 한장면을 재현하거나 살인마 컬렉션으로 꾸민다거나 하는 것처럼 말이죠.


덧2) 제목은 ... 낚시입니다;;; 용서를...
덧3) 전리품 덕분에 제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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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뉴욕 필하모닉(New York Philharmonic) 센트럴파크 공연. 얼마나 가슴 설레는 공연이였는지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아내가 무척이나 기대했던 공연이였기 때문에 괜시리 더 기다려졌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기껏 뉴욕까지 왔는데 뮤지컬 한번 제대로 데려가보지 못했거든요. 집에서 무려 두시간이나 걸리는 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밤을 꼬빡 세울 각오를 하고 일단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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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가족 피크닉인지라 기분 조~케 전철과 버스를 타고 달려왔습니다만 공연 세 시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잡고 있는 어마어마한 인파 덕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대단한 공연이길래 이럴까싶어 더 마음이 뿌듯하더군요. 다행히 상당히 앞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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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풍경. (공연은 8시 시작...)


막상 자리를 잡으니 할일이 없습니다 ㅡㅜ 세시간을 뭘하며 때우나... 날씨는 화창하다못해 온 몸을 익혀주는 수준이였고 좋은 자리는 대부분 나무 하나 없는 중앙이였기 때문에 따가운 햇볕을 맞아야 했습니다. 개중에는 뜨거운 햇살과 당당히 맞서는 용감한 여인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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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의 사진을 원하시는 분은 비밀댓글을...=_=;


말 그대로 피크닉 분위기입니다. 곳곳에 자리를 펴고 식사 준비를 하는 사람도 눈에 많이 뜨입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를 들으며 한끼 식사를 한다는 기분... 보통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멘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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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는 대략적인 위치를 표시해주는 풍선이 메달려 있습니다. 아마도 내기에서 져서 먼저 자리를 맡는 임무를 띤 친구들이 다른 친구들에게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주는데 쓰이는 용도 같습니다. Section마다 다른 색깔의 풍선이 달려 있었거든요. 공연시간이 다가오자 사방에서 위치를 알려주느라 분주합니다.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있다보니 전화가 불통되는 일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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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연 한시간 전. 이미 앞쪽은 더이상 발 디딤틈도 없이 빽빽히 사람이 들어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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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떠들다보니 벌써 해가 지고 뉴욕필하모닉이 등장했습니다. 무대의 빨간 피아노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피아니스트 Lang Lang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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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최대한 편안한 자세... 눕거나 기대거나 엎어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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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이 필요해 ㅠ.ㅠ

 
제 옆에 앉았던 묘령의 여인은 oh my god!을 중얼거리면서 감동에 빠져있었습니다. 앞에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뒤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져 있었고, 해가 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아름다운 음율을 온몸으로 전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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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외곽으로 나오니 앞자리에서 악단과 함께 호흡하고 싶어하는 극성스런 사람들과는 달리 음악을 들으며 다이닝과 나름대로의 낭만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공연을 끝까지 지켜보지는 못했지만(그래도 집에 도착하니 12시...) 아내가 매우 만족스러워해서 다행이였습니다. 한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고 앉아있었던 대성이가 제일 고생하기는 했지만 때로는 엄마 기분도 맞춰주며 살아야한다는 명분에 조용히 아이팟으로 쿵후팬더를 봤습니다 ㅎㅎㅎ

다음번 기회가 또 있으면 소풍 준비를 잘 해서 더 즐거운 가족시간이 되도록 해봐야겠습니다. 뉴욕, 점점 그 매력에 빠져드는 것 같아 큰일입니다. 자꾸 놀고 싶어져서 말이죠...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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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델리카테슨(보통은 델리Deli라고 부름)은 유대인들이 미국에 정착할 때 시작했던 식료품점으로 24시간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반찬과 샌드위치 등의 간단한 요리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원래 유대인이 운영하던 델리는 유대식 햄이나 치즈 등을 팔았다고 하더군요)
동내 수퍼마켓정도로 보면 무리가 없습니다.

여하튼 뉴욕에서 흔하디 흔한게 Deli인데 이곳은 감히 World's Best라고 자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67년 동안 각국의 대통령, 우디 앨런, 실베스타 스텔론, 헤니 영맨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이 찾았고 지금도 수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뉴욕의 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급음식점도 아닌 일개 샌드위치나 반찬 따위를 파는 델리가 어마어마한 유명세를 탄다는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보통 사람으로서 뭔가 희망을 가지게 된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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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뉴욕에서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은 길게 늘어선 줄 때문에라도 일부로 피하곤 합니다. 만약 카네기 델리(Carnegie Delicatessen)가 단순히 샌드위치나 반찬이 맛있다는 이유로 유명한 곳이였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그 곳을 갈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다만 문제는  '치즈케익'이 아주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는 사실 ㅠ.ㅠ

물론 카네기 델리의 유명세는 치즈케익과 샌드위치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치 맛있는 집이 진짜 음식이 맛있는 집이지요? 조금 더 오버해서 밑반찬 맛있는 집은 모든 음식이 다 맛있다고들 합니다. 카네기 델리에는 우리나라의 김치, 밑반찬에 해당하는 직접 만든 통피클이 있습니다. 가게 외부와 내부를 통피클로 장식해 놓은 걸 보니 뭔가가 있긴 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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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피클은 음식을 주문하면 시큼한 맛과 냉냉하지만 시원한 맛의 두가지 종류의 통피클이 나옵니다.

사실 제 입맛에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통조림 피클이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주변 외국인들의 반응을 보니 맛있긴 한 모양입니다^^;; 서양인들이 김치맛을 잘 모르는 것처럼 저도 마찬가지인 셈이지요.

67년의 전통과 유명세 덕분에 카네기 델리는 매우 특이한 내부 인테리어를 가지게 됐습니다.
그 동안 다녀간 유명인사들의 사진을 벽에 장식해놨거든요.
앞에도 얘기 했다시피 각국의 대통령, 우디 앨런, 실베스타 스텔론, 헤니 영맨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들 사진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습니다. 배우나 운동선수도 무척 눈에 뜨이더군요.

매장 손님의 95%가 관광객인 터라 특이한 인테리어 덕분에 사진 찍고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WoW 소리에 떠들썩하지요.  이런 분위기 덕분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기 참 좋습니다^^ 멋진 기념 촬영의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욕에서 먹는 장사는 다른 곳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명실상부 World's Best가 됐다는 것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뭔가 배워야 할 점이 있다는 것이지요.
음식점 주인인 밀턴 파커의 10가지 비즈니스 원칙을 세우고 늘 고객만족을 위해 연구했다고 합니다.
①단순화하라 ②하나를 하더라도 남보다 나아야한다 ③직원들에게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라 ④승진은 내부에서 ⑤직원과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⑥직접 처리하라 ⑦부동산을 확보하라 ⑧경영은 곧 책임이다 ⑨과욕을 부리지 마라 ⑩즐기며 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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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웨스트 55번가 인근 7번 애비뉴 854번지


정작 음식 얘기도 하기 전에 이렇게 글이 길어져버렸네요 :)
오늘은 여기까지만하고 다음 포스팅으로 음식 이야기를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덧)
그동안 너무 성의없이 포스팅을 해와서 구독자분들과 이웃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독자가 늘어나서 더더욱 죄송해지네요.
초심을 다시 세우고 의무감보다는 뭔가 도움이 되고 뭔가를 나눌 수 있는 포스팅 할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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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2008.06.15 19:52

뉴욕 UN본부 방문기 여행/뉴욕2008.06.15 19:52

우중충한 주일 아침.
드디어 방콕을 벗어나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그동안 너무 뜨거운 날씨에 감히 밖에 나갈 엄두를 못냈거든요. 우중충해도 서늘한 오늘이 오히려 더 반갑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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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은 본부는 뉴욕 맨하탄에 위치하고 있는데, 미국 땅에 있지만 미국 땅이 아닙니다. 독립적으로 관리, 치안이 유지되는 UN에게 헌정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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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가 있는 날에는 각 나라 국기가 게양된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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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은 전쟁방지와 평화유지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화와 反전쟁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출입구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평화... 참 좋은 말이지요.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하루라도 속히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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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를 지나 보안검색대를 거쳐야 UN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멋도 모르고 사진 찍다가 보안요원한테 혼났습니다;;; 당연한걸 왜 카메라를 들이밀고 사진을 찍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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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입구에 제일 먼저 보이는 조형물입니다...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The UNITING PAINGTING : The world is its canvas라고 쓰여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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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는 UN활동 사진 갤러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참 좋은 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평화유지 및 치안과 지역 봉사 등 여러 활동들이 사진과 설명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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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를 한바퀴 돌면 기분 좋은 장소를 만나게 됩니다.
역대 UN사무총장 초상화인데요, 맨 마지막에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현 UN사무총장이 한국인이라는 사실도 기분 좋지만 초상화 하단에는 이름과 속한 국가 이름이 나와 있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더욱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Ban ki Moon -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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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참전했던 전쟁 메모리얼이 있습니다. 한국전쟁 메모리얼도 있더군요. 타국의 자유를 힘써준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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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로즈가든을 가기로 마음 먹고 갔는데 때마침 비가 쏟아져 '역시 뉴욕이야!!'를 뇌까리며 로비구경을 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로즈가든은 오늘 입장이 불가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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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이 너무 무겁습니다;;; 애들이 쓰기에는 좀 부담스런...

사실 대성이에게는 그다지 재미난 구경꺼리는 아니였습니다. 행여나 아이와 함께 UN구경을 하시고 싶으시면 차라리 아래층에 있는 GIFT SHOP을 가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UN에 소속된 모든 국가의 기념품이 한데 모여있거든요 ㅎㅎㅎ 근데 좀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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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2008.06.04 10:17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 (1)공연 여행/뉴욕2008.06.04 10:17

올해 30주년을 맞은 뮤지엄마일축제(Museum Mile Festival)는 뉴욕에서 벌어지는 정규 축제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리 축제입니다. 5번가 82가부터 105가까지 무려 23개 자동차 진입로를 막고 도보로 5번가를 걸으며 한쪽 센트럴파크의 녹음을 만끽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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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Mile Sign

EXPANDED CARNEGIE HILL HISTORIC DITRICT

Museum Mile Sign

CENTRAL PARK SCENIC LANDMARK

올해는 9개 박물관이 참여를 했습니다. 박물관이 보통 $10~20 정도의 입장료를 징수하는데 이날 만큼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니 길거리에서 축제를 즐기지 않더라도 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차마 돈이 아까워서 못가봤던 박물관이 있다면(^^;;) 무료로 관련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나와 즐기는 모습만큼이나 젊은 연인들과 점잖은 노부부이 거리로 나와 웃고 즐기는데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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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은 거리 축제보다는 박물관 관람을, 뉴욕시민들은 거리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축제라고 해봐야 규모가 크거나 화려한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곳곳에서 공연과 이벤트가 벌어져 참가자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마술쇼가 있는가하면 째즈풍의 경쾌한 음악으로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이끌기도 합니다. 다른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 역시 놓칠 수 없는 좋은 볼꺼리였습니다.

104가에 위치한 남미박물관 El Museo del Barrio에서 벌어진 야외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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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문화의 열정적이면서도 경쾌한 리듬을 느낀 공연이였습니다 :)
사실 봐도 잘 모릅니다. 눈과 귀가 즐거우면 그만이지요^^

바로 앞에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미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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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박물관 앞에서 벌어진 Cotton Club Dancer분들의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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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래로 내려오니 아이들을 위한 쇼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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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NIE & TU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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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Y BILLY

부모들과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환호성을 터트리는 모습에 아내와 아이들 두고 혼자 온 것을 무척 후회했습니다.

뉴욕에서 째즈를 빼놓을 수 없겠죠. NATIONAL ACADEMY MUSEUM 앞에서 벌어진 공연입니다. The Hayes Greenfield Jazz Duo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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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과 유대인박물관에서도 밴드와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있었습니다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인상 깊었던 공연 중에 하나가 즉석해서 한 아주머니가 자원해서 노래를 한 공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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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얼마나 잘하던지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멈춰서서 끝까지는 듣고 박수치며 흩어졌습니다. 사진 찍는 사람, 동영상 찍는 사람...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밴드 리더와 악기팀도 훌륭하게 반주와 코러스를 맞춰줘서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포크송같은 분위기였는데 노래가 끝난 후에 취재 분위기가 되버리는 바람에 곡 제목을 묻지 못했네요.

어딜가나 이런 아이들을 내세운 공연이 있습니다. 실력이 딱히 좋다기보다는 아이들만이 갖는 깜찍함에 반해 멈춰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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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으로 인해 딸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해졌습니다.^^ 게다가 악기까지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돈이 좀 많이 들겠지요..??)

감미로운 음악소리에 이끌려 가보니 NEUE GALERIE NEW YORK이라는 박물관 앞에서 벌어진 "Daniel Isengart with Todd Almond, Piano"의 공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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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노래소리와 멋진 무대매너... 그런데 오잉? 머리에 꽃을 꼽았습니다...??!! 설마... 하하;;

체코(Czech)의 전통 인형극인 모양입니다. 파장 분위기에 가서 구경은 거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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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레인저도 좋지만 이런 전통 인형극도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아들 녀석이 파워레인저하고 슈퍼히어로에 푹 빠져서 걱정입니다 ㅡㅜ)

이상의 공연들은 "Entertainmet"라고 합니다. 뮤지엄마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 아티스트들이나 퍼포머들이 자발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는 무료지만 후자는 팁을 좀 던져주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저처럼 지적욕망이 그다지 강한 분이 아니라면 박물관 관람보다는 곳곳에서 벌어지는 공연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뮤지엄마일축제를 충분히 즐겼다'라고 말 할 수 있을껍니다^^

박물관 안에 들어가봐야 까막눈인지라 무슨 소리하는지 하나도 알 수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재미도 없고 다리만 아픕니다=_= 하지만, 일단 저도 박물관 관람을 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 마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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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2008.05.30 15:14

뉴욕의 거리축제, Street Fair 여행/뉴욕2008.05.30 15:14

요즘 금요일이 되면 주말에 무엇을 할까 고민이 시작됩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부터 뉴욕에는 가지각색의 이벤트가 열리는데 특히 주말에는 구석구석에서 이벤트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는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열립니다.

그 중에서도 4월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몰려오기 전 11월까지 Street Fair라 불리는 거리 축제가 주말과 휴일마다 벌어집니다. 축제(Festival)라고 명칭되어 있기는한데 보통은 Street Fair, 길거리 시장에 가깝습니다. 항상 다른 장소에서 열리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을 하고 가야하죠.<스케쥴 확인>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립니다...정도는 아니고 사람이 많기는 많습니다. 5월이 본격적으로 관광이 시작되는 달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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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골장터처럼 길가에 가판이 서고 벼라별 물건들이 다 나와 판매됩니다. 저는 쇼핑에는 큰 관심이 없어 그저 먹꺼리에만 눈이 갑니다.

역시나 길거리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GY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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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짓이 늘 그렇듯이 음식 인증샷을 못합니다. 일단 먹고 보거든요 ㅡㅜ

GYRO와 더불이 Street Fair의 대표적인 마실꺼리.
레모네이드와 스무디. 레모네이드는 $1 / 스무디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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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서 그런지 스무디 매장에는 항상 사람이 가득가득합니다.

호떡인 줄 알고 다가갔는데 Corn Arepas라는 남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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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음식도 먼저 먹어버려서 인증샷을 못찍었는데, 다 먹고나서 따로 가서 사진 찍었다는...=_=;

가격이 그다지 싼편은 아닙니다. 맨하탄치고는 조금... 개미 눈꼽만큼 싸다고 느낄정도랄까? 음식들 맛도 대~단히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길에서 사람 구경/주변 구경하면서 먹는 재미로는 먹을만하지요.

올 여름시즌에 뉴욕여행 오시는 분들에게는 즐거운 추억꺼리가 될 것도 같습니다. 뉴욕의 먹꺼리에 대해서는 찬찬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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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2008.04.14 13:52

뉴욕에서 첫 봄나들이(3)퍼포머 여행/뉴욕2008.04.14 13:52

뉴욕의 거리는 퍼포머로 인해 한층 재미있어집니다. 음악가, 댄서, 행위예술가 등등...
오늘은 무려 10번이 넘는 퍼포머들의 퍼포먼스를 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댄서들의 공연이 최고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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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수금"입니다^^>

이번 팀은 제가 이미 두어번 본 팀입니다. 비슷한 레퍼토리이긴하지만 또 봐도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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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에는 근육질 섹시가이가 인기 최고입니다. 우람한 근육질의 몸을 하고는 섹시한 표정과 누드쇼 비스무레한 분위기로 뭇 여성들의 눈길을 받습니다. 물론 남자들이 보기에는 무척이나 부담스럽죠... 한마디로 쏠립니다. (사진에서 여성 관객들의 표정을 잘 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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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제일 중요한건 '수금'입니다 :) >


댄스팀만 세팀을 올리게 되니 좀 민망합니다만, 그래도 댄스가 젤 재미있거든요^^;
이번팀은 좀 색달랐습니다. 댄스 실력보다는 여러가지 퍼포먼스가 남달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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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안한 체형과 표정을 지으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읍니다. 앞서 본 근육질 섹시가이 오빠와는 참 상반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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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에도 머리에 피도 안마른(?) 꼬맹이가 나와 춤을 춥니다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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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공으로 하는 퍼포먼스도 만만찮습니다. 무슨 체조동작같은 걸 이용해서 코믹하게 만들었더라구요.


이제 날이 풀려서 주말 오후는 늘 이렇게 많은 퍼포머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댄서들의 멋진 춤을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뉴욕의 거리를 거니는 맛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뉴욕 봄나들이편을 마치겠습니다.
요즘 통 불성실해져서 사진으로 대충 때우기식의 포스팅이 많아 질 듯합니다 ㅎㅎ;;
이해해주세요. 먹고 살기 바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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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