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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공립 초등학교를 다니는 큰 아이가 학교에서 Lion Heart Citizen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올해의 OO상'인데, 학교 이름이 '라이언 하트'인지라 1년에 한번 학년 중 1명의 학생에게는 'Lion Heart', 한급당 1명에게는 'Lion Heart Citizen'으로 선정 한다고 합니다.(일단 축하부터 좀 받겠습니다^^)

 오랫만에 이렇게 포스팅하는 건 상 받은 아이 자랑질 때문만은 아닙니다.(자랑도 쪼끔....) 제가 실감하는 한국과 미국의 교육 문화의 차이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의무감이 아닌 진심으로 포스팅하는 것 같네요^^;;

아이가 입학해서 지금, 4학년까지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옆에서 지켜 본 결과, 미국이라는 나라가 맘에 드는 것 중에 하나는 학교 생활이 '공부'에만 촛점에 맞춰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온라인으로는 처음으로 고백하는 것 같습니다만, 큰 아이는 학습 장애(Learning Disability)가 있습니다.  3학년(만 8살) 당시, 언어 수준이 4.5세라는 진단을 받고 전문 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덩치는 산만한 초등학생이 4세 아이 수준의 언어로 듣고, 이해하고, 말을 하는 수준이였다는 겁니다. 단순히 이중언어 혼란(Multi-language confusion)이 아닌, 언어 능력에 대한 장애를 뜻합니다. 사실 당시 한국말도 거의 못했으니까요. 지능(IQ)나 심리적인 문제도 아닙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언어장애라는 것에 대해 더 포스팅 하도록하죠.

다행히 학교에서 3학년부터 가장 높은 수준의 특별 수업과 전문가를 제공해줘서(전액 무료) 학교 생활은 이어갈 수 있었으나, 공부는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더군다나 뉴욕은 3학년 때부터 낙제가 있습니다. 왠만하면 다 통과하는데, 정말... 최악의 경우 낙제까지도 감수해야 할 그런 상황이였습니다. 이곳에서는 과목당 세부 항목을 나눠 각각 1점부터 4점까지 점수를 부여합니다. 3점의 보통, 4점이 우수입니다. 1학년 때부터 지난 학기까지 성적표는 대부분의 과목이 1점, 잘 나오면 2점 수준이였습니다.

모든 학습이 '언어' 능력을 기반으로 이뤄집니다. 들어야 하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죠. 언어 능력이 부족했던 큰 아이는 읽고 쓰기, 과학은 몽땅 과락입니다. 그나마 산수는 점수가 좀 나오는 편이였습니다만 단순 산술 계산만 가능했고, 설명문과 함께 나오는 문제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숫자를 적곤했습...니다...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간단하게 결론을 내보면 큰 아이의 공부는 완전 '꽝'인 겁니다. 아이의 '특별함'을 아는 저희 부부는 아이가 공부를 못한다고 닥달하기 보다는, 마음 편하게 학교 생활이라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최선의 노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아이가 1년에 학급당 1명에게만 주는 영애로운 상을 받았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담임 선생님의 말을 빌자면, 이 상은 상급학교로 진학을 할 때도 아이의 캐리어로 남는 아주 영애로운 상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아이가 학교에서 받아 온 평가는, 'He has a Sweet Heart(다정다감하다)', '감사함을 아는 아이', 'so Kind(매우 친절하다)', '원만한 교우관계', '노력하는 아이' 등입니다. 문제점이 없지는 않지만, '사회성'이 좋다는 평가를 주로 받은 셈입니다.

2012년 1월 눈오는 어느날 Timothy와 함께 @ 뉴욕

그런데, 평생 아이에게 캐리어가 되는 영향력 있는 상(미국에서는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을 성적과 관계 없이 그저 '사회성'이 좋은 아이에게 준다는 것 자체가... 한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저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였습니다. 그저 한달 전에, 노미네이트 됐다는 편지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그때는 "아, 우리 애한테 용기를 주려고 후보에라도 올려줬나보구나... 담임을 참 잘 만났구나..", 아내와 이렇게 대화했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아이의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던 저희 부부는 사실 굉장히 큰 위로를 얻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부를 잘하고 명문학교를 가는 것이 성공가도의 정도(正道)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모두 마치고 사회에 나오면, 공부 할 때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 처하게 됩니다. 이 때, 공부만 열심히 하면 만사가 OK였던 학생공부도 하지만 학교에서 사람 사는 법, 즉 사회성을 길렀던 학생이 느끼는 바는 전혀 다를 것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부모의 입장에서야 최고의 길을 가게 해주고 싶겠지만, 최고의 길, 소위 말하는 상류사회로의 진입이 '행복'을 뜻하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사회의 구성원으로 화합하고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삶, 그런게 비록 작지만 행복한 삶이 될수있지 않을까요?

제 사정을 잘 모르는 한국의 지인들은 아이가 미국간지 5년이니 영어를 정말 잘하겠다고, 부럽다고들 말합니다. 사실, 아이의 '특별함'을 모르는 사람들이라서 저희는 그냥 어물쩡 넘어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부부는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절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수년간의 가슴깊이 숨겨놓았던 한(恨)이 봄날 눈 녹듯 사그라지는 기분입니다.

아들, 정말 장하다. 고생했다. 그리고 고맙다.

2012년 1월 막내동생 Titus와 함께 @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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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아내의 출산이 바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11년 결혼 생활에 겨우(!!??) 세번째 출산이데, 첫째는 한국에서 산후조리원을 이용했고, 제작년에 둘째는 미국에서 낳아 다소 힘든 산후조리를 했습니다. 어쩌면 (아마도...)마지막이 될 세번째 산후조리는 제대로해서 첫째 출산 이후 약해진 아내의 몸이 건강미 넘치던 시절로 되돌아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작성합니다.

티모시 첫번째 생일<첫돌>

 첫째 아이는 10살(2002년), 둘째는 2살(2010년)입니다. 터울이 길죠. 둘째 노력(?)을 안한 건 아닌데 그리 됐습니다^^; 셋째는 역시 노력하는 자에게 좌절은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쉽게~ 여튼, 곧 출산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첫째 대성이 때는 아무 생각없이 산후조리원에서 편히 보냈습니다. 2주를 머물렀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무지로 덥다고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는 지금까지도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_=... 산후조리원에서도 난리가 났었죠.

둘재 티모시는 미국에 와서 낳았는데, 일가친척을 커녕 친한 친구 하나 없는 곳에서, 당시(지금도 마찬가지) 주머니 사정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하루에 $100에 달하는 산후조리 도우미나 한달에 최소 $3000 이상을 요구하는 산후조리원은 엄두도 못냈기 때문에, 남편이 몸으로 때우기로 했습니다. 한 일주일 열심히 산후조리를 해줬는데, 도저히 못봐주겠는지 아내가 일어나서 혼자 하더라구요...=_=

일주일만에 출산 한 아내를 벌떡 일어나게 했던 치욕을 셋째 때는 만회하고자 합니다. 반.드.시.

현재 아내는 아이들과 뉴욕에, 저는 로스엔젤레스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년 6월에 LA로 이사를 할 계획인데, 아이는 곧 세상에 나올 예정입니다. 회사에 출산 휴가를 받아서 2주 또는 상황에 따라 3주간 뉴욕에 머물게 됩니다. 시간을 내서 산후조리에 대해 공부를 했는데, 이게 왠걸... "정말 내가 무.식.했.구.나."를 절감하게 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산후조리는 일단 집안 환경이 중요합니다. 집안에 찬 공기 유입 절대 엄금.허술한 뉴욕 아파트 구석구석 문틈이나 창틈에 문풍지를 발라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막아줘야 합니다. 실내 온도는 화씨 65도~72도(섭씨 18~22도), 습기는 60~65%를 유지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수건을 수시로 빨아 널어 놓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집안이라고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가급적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옷을 입고 두꺼운 양말을 착용합니다. 관절이 약해져 있으니 아대 등으로 보호 해주면 좋습니다. 산모가 몸을 따듯하게 해야 하는 이유는 노폐물과 호르몬 분비물 등이 소변과 땀으로 배출되는데, 열려있는 땀구멍으로 찬기운이 들어가게 되면 산후풍에 시달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땀 관리가 중요한데, 너무 땀을 많이 흘리면 환부가 덧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환부라는 건, 자연분만을 할 때 절개했던 회음부 또는 제왕절개했던 복부가 되겠지요. 이 상처들이 덧나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하루 3~4회 닦아 주고, 절개부위에 부종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얼음주머니를 대고 있다가 따뜻한 물에 15분 가량 좌욕을 해주면 됩니다.  땀이 많이 난다고 함부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면 절대 안되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줍시다. 

보통 욕실에서 씻을 때는 욕조가 있다면 뜨거운 물을 미리 받아두고 욕실 온도를 높여두고 사용하고, 욕주가 없다면 전기난로를 써서라도 욕실으르 따뜻하게 해둬야 합니다.

무조건 따뜻하게 있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산모가 찬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환기는 최소 하루에 두번은 해줘서 맑은 공기를 공급합니다. 

산모는 출산 후 1주일간은 절대 안정 및 절대로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가랑잎도 피하라는 말은 말년병장에게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남편분들, 적어도 산후 1주일 동안에는 여왕님 할머니(?) 대하듯 존귀하게 아내를 돌봐야 합니다. 2주째 부터는 가벼운 움직임은 가능하지만, 적어도 3주간은 장시간의 설겆이나 무거운 짐 나르기, 아이 안고 있기 등 몸에 무리가 가는 일은 피할 수 있게 남편이 원천 봉쇄를 해야 합니다. 

이번 산후조리 미션에서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둘째 티모시의 반항입니다. 한국에서는 미운 세살, 미국에서는 Crazy Two의 시기에 접어 들었거든요. 긴 터울로 난 아이라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동생이 태어나서 느끼는 상실감이 클테고, 그로인해 땡깡이 심해질텐데 말이죠. 더군다나 워낙 어릴때부터 떨어져 있던 낯선 아빠가 와서 엄마를 대신하려니... 이 녀석이 이번 미션의 가장 큰 난관이 아닐까 합니다.

후조리 음식섭취


둘째 티모시 관리와 더불어 가장 큰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음식 준비.

일단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질기고 짠 음식. 차고 뜨거운 음식. 맵고 기름진 음식, 향이 강한 음식 등이 있습니다. 식단을 구성할 때 절대적으로 엄금해야 할 리스트죠.

산모는 치아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질긴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짠 음식은 혈액 순환과 땀 배출을 방해합니다. 찬 음식은 산후풍과 풍치 유발하며, 뜨거운 음식을 열이 나서 절개 부분 상처 회복을 지연시킵니다. 매운 음식은 출산으로 약해산 위에 부담이 되고, 기름진 음식은 식욕 부진을 유발하기 때문에 잘 먹어야 하는 산모에게 치명적이죠. 향이 강한, 이를테면 마늘 같은...음식은 젖에 냄새가 배서 아이가 모유를 거부하기도 하고, 먹더라도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산모의 음식은 체력 보강을 위해 칼슘, 철분, 단백질. 섬유질 등이 풍부해야 합니다.  염분은 하루 8g 이하로 최소량으로 섭취합니다. 소금은 고혈압이나 부종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분만으로 소모된 혈액 보충을 위해 철분은 최대한 많이 섭취하고 가능하면 철분제를 따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 체력 보충을 위해 육류 섭취가 많아지기 때문에 알카리를 섭취를 위해서 채소는 최대한 많이 먹게 합니다.

느끼한 고지방보다는 담백한 저지방 음식으로 식욕이 감퇴하지 않도록 식단을 짜고 위가 약해진 산모를 위해 소화 흡수력이 좋은 음식을 준비합니다. 모유 수유를 한다면 생선, 소고기, 계란, 닭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과 두유, 우유, 주스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로리를 충분한 음식을 먹되 수유를 위해 가급적이면 수분이 많은 음식 중심으로 식단을 짭니다. 하지만, 과도한 칼로리 섭취는 산후 비만을 야기 합니다. 평소보다 40% 정도만 더 먹게 합시다^^;;

산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미역국'이죠. 피를 맑게 하면서 자궁수축에도 도움이 되구요 지혈에 좋습니다. 무기질량과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산후 다이어트 특효. 출산 후 6~8주 정도의 기간을 산욕이라고하는데, 때는 꼭 미역국을 먹으라고 하더군요.  미역국도 종류가 참 많은데 그 중 홍합 미역국 추천이 많았구요. 홍합은 혈액공급과 자궁수축을 돕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제왕절개를 하는 제 아내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 되겠습니다.

미역국이 질리면 소고기무국, 된장국, 어묵국 등 단백하고 맑은국을 준비합시다. 수제소세지구이, 두부부침, 메추리알장조림, 생선구이, 계란후라이, 샐러드 등으로 단백하고 간이 짙지 않은 음식을 만듭시다. 마트에서 삽시다.

산모는 소변과 땀이 증가해서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하는데, 뜨겁거나 찬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합니다. 냉수 보다는 보리차나 결명자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애매한 소리 이제 그만하고,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혈액 공급과 자궁수측을 빠르게 해주는 음식 : 홍화씨, 홍합, 쑥, 무잎(시래기), 소고기, 새우, 미역, 다시마, 연뿌리, 솔잎, 표고버섯
부기를 가라앉게 해주는 음식 : 참쌀, 검은콩, 팥, 검은개, 계란흰자, 수박, 고기류
뼈와 이, 머리카락을 회복시켜주는 음식 : 고기류, 마, 멸치, 뼈째 먹는생선, 우유, 간, 시금치, 장어
젖이 잘나오게 해주는 음식 : 잉어, 사골, 돼지족발, 전복, 쌀밥, 미역국, 채소, 과일, 상추, 해조류, 어패류
보양식의 되는 재철음식 : 잉어, 호두, 귤, 홍합, 북어, 시금치.

<대부분의 자료는 네이버 지식인과 다음 미즈카페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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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모뉴멘트 밸리와 함께 가장 큰 기대를 했던 아치스(Arches) 국립공원. 이번 3박 4일 여행코스는 오직 아치스를 위한 인내의 시간이였다~!!(쪼끔 과장..;;)
 
아치스 국립공원 (http://www.nps.gov/arch)은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입니다. 아치(arch)란 로마시대 널리 사용된 건축 구조인데 이곳 아치스 국립공원에는 인간의 손이 전혀 닿지 않고도 2,000여개의 크고 작은 화려한 아치들과 첨탑들이 예술적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경의롭고도 아름답다 이유만으로는 아치스 국립공원의 가치가 다 설명되지 않습니다. 바람과 기후의 영향으로 풍화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아치가 무너질 지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방문해서 좋은 사진을 찍어두면, 훗날 아치가 무너졌을 때 희귀한 사진으로... 큰 돈을 벌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입구는 평이합니다. 그냥 보통 국립공원 입구하고 다를바 없습니다. 그런데 일단 진입을 하면... 한마디로 표현해서 "낙석주의" ...

위압감이 드는 거대한 낙석 지대를 지나면 바위 병풍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처음으로 아치스에 발을 내딛은 곳은 파크 에비뉴입니다. 바위들이 마천루가 뻗어있는 뉴욕의 파크 에비뉴처럼 세워져있다고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파크 에비뉴 @ 뉴욕


파크 에비뉴를 잠깐 보고 잠시 이동을 하는 동안에도 절경은 계속됩니다.

법관 세명이 법복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을 닮았습니다.

법관석 바로 옆에 얼마전에 무너진 아치가 자리합니다. 진작 와서 사진 찍어둘껄 ㅠ.ㅠ

미국산 거근석!!?? 이미 아들이 둘인데...

밸런스드락(Balanced Rock)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바위가 무너지면서 옆 바위를 덮(?)쳤는데 묘하게 균형이 맞으면서 이런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것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니 꼭 찰칵!!

 역광이 아쉬운 분들은 요 사진을 보세요. <클릭>@플리커

다시 이동합니다. 그래도 볼꺼리는 계속됩니다. 

 

첫번째 트레일(산행)코스인 데빌스가든(Devil's Garden)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여서 악마의 정원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아치인 랜드스케이프 아치(Landscape Arch)가 있는 곳입니다. 가치 직경이 100m에 이른다고 하는데, 곧 무너질 것 같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서두르세요. 15년전에 다녀가신 분 말씀으로는 그 때도 곧 무너질 것처럼 보였다고.... ^^;;

트레일(trail)이란 한국말로 하자면 등산로(?)정도로 풀이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보는 여행을 즐긴다면, 미국인들은 직접 체험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여서 국립공원마다 트레일 코스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사람들은 등산 준비를 하고 그럴듯한 복장으로 산에 오르는데, 한국인은 참 대단합니다^^ 역시 근성하면 한국인이죠!! 


눈이 온 뒤라 묘한 분위기가 납니다. 적색의 사암 위에 흰 눈이라니... 

사막에서 자란다는 선인장과 흰눈이 함께 있는 낯선 모습이 볼 수도 있었습니다.

길이 아닌 곳은 가지 마세요~

 계속 걷습니다. 20분은 족히 걸리는 것 같습니다. 왕복을 하면 40분, 넉넉잡고 한시간은 잡고 사진도 찍고 대화도 나누면서 걸으면 좋습니다. 저는 체력이 저질이라 숨이 차서 말은 못하겠더군요 ㅠ.ㅠ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곧 무너질 것 같기도 하고... 몇년은 끄떡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찍고 봅니다만, 영 사진이 시원치 않네요 ㅠ.ㅠ 100미터짜리 아치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니!!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마지막 코스는 윈도우(Windows)입니다. 아치가 창문처럼 펼처져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동 시간은 10분정도. 올라갈만 합니다.

처음에 보면 아치가 1개 뿐인데, 위로 올라가면 남북으로 2개의 아치가 있습니다.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드디어 창문 2개가 제대로 보입니다.

터렛. 이것도 크기가 굉장합니다. 옆에 사진 찍는 사람 크기랑 비교해보세요.


산행을 두번이나 했더니 정말 피곤합니다. 구경 잘 다니려면 체력부터 키워놔야겠네요.

운전 안하고 버스 타고 다니니까 참 조타~

아치스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은, 이른 아침 시간이라 보기에는 좋았는데, 사진 찍기가 힘들었던 점(제 실력이 허접해서...)과 유타주의 상징인 델리케이트 아치를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일단 이번 여행에서 전반적인 정보를 얻었으니 혼자 따로와서 줄창 사진만 찍어야겠습니다 :)

여하튼, 이번 여행 일정의 마지막은 라스베가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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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가슴이 떨려옵니다. 나바호 인디언의 성지 모뉴멘트 밸리(Monument Valley)에 드디어 발을 디뎠습니다. 어떤 곳이기에 성스러운 곳 '성지'라고 불리는 것일까요. 모뉴멘트 밸리는 서부 개척사에서 슬픈 기억을 품고 있는 황량한 땅입니다. 한마디로 사람 살 곳은 못 되는 곳입니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옥토 하나 보이지 않는 황무지이지만, 나바호족에게는 '성지'라 불리며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그들의 조상들이 오랜세월 거룩한 의례 제사를 지내던 장소입니다.

외지인에게는 서부영화서나 봤던 삭막한 황야입니다. 실제로 헐리웃의 거장 존 포드 감독이 이곳에서 아파치 요새, 역마차 등을 촬영했습니다.

모뉴멘트 밸리는 나바호의 성지(聖地)이다보니 관광객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습니다. 입구에서 약간의 거리까지는 직접 다닐 수 있지만 나바호족 가이드를 동행해야만이 성지순례(?)가 가능합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오픈카(?)를 선택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단지 왜 만발의 준비를 하지 않았을까 자책이 있을 뿐. 얼굴 피부가 울긋불긋해지는 후유증에 시달리기 싫으시다면, 겨울철 방문시에는 반드시 월동장비를 갖추고 오세요. 아니면 사진을 포기하면 간단합니다^^;;

붉은 빛이 감도는 거친 황야를 4륜구동 오픈카를 타고 달려봅니다. 건조한 날씨 탓에 흙먼지가 흩날리지만, 피부에 좋은 머드팩이라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달려갑니다. 

나바호 가이드가 안내하는 첫번째 포인트는 영화 촬영지입니다. 일명, 존 포드 포인트. 이곳에서는  세명의 수녀가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닮은 세자매상을 볼 수 있습니다. 세 수녀님의 배치가 Welcome의 W를 닮아 첫 방문지로도 잘 어울리지요^^

2달러만 내면 말을 탄 나바호족이 멋진 포즈를 취해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저 자리는 붉은 옷을 입은 현대인(가이드님 죄송합니다^^;;) 보다는 말 탄 나바호가 더 잘 어울릴텐데 말이죠. 아쉽지만, 돈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시간 관계상 패스. 말탄 나바호가 연출되면 왠지 멀리서 역마차도 달려오는 장면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ㅎ

한켠에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영웅 제로니모의 깃발이 나부낍니다. 아파치족였던 제로니모는 침략자 백인에게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투쟁을 벌였던 마지막 원주민 전사입니다. 그의 죽음으로 200년간 치열하게 이어졌던 아메리카 원주민과 백인과의 전쟁은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그는 죽으면서 "나의 애마에 안장을 얹어서 나무에 묶어놓도록 해라. 그러면 내가 육신을 벗고 나서 사흘 후에 그 말을 데리러 오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_http://inthenet.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3.uf@171FA1344EF9485106E855.jpg%7Cwidth=%22570%22%20height=%22380%22%20alt=%22%22%20filename=%22_MG_7233.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모뉴멘트 밸리 안에는 그네들의 삶을 지키며 살아가는 나바호도 있습니다. 소와 양을 치며, 호간을 짓고 전통의 생활을 이어 살아갑니다. 우리가 흔히 인디언이라 부르는 네이티브 아메리칸은 한국인과 같은 혈통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얼굴 생김세 뿐만 아니라 언어적인 면까지 유사한 점이 많타고 하는데요, 생활문화적으로 비슷한 게 참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이 진흙으로 지어졌던 것 처럼 이들도 진흙으로 집을 짓습니다. 이름도 '호간'입니다. 우리나라 '헛간'과 비슷한 발음이지요. 모양을 보면 시골에서 볼 수 있는 '헛간'과 비슷합니다. 

자, 이제 진짜 성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곳곳에 우뚝 솟아있는 붉은 기둥과 절벽 보는 재미에 추위가... 그래도 정말 춥습니다 ㅠ.ㅠ 하지만, 대자연의 정령들이 보고 있기 때문일까요. 왠지 마음에 들뜨기 보다는 거룩한 마음이 듭니다. 

<손꾸락 바위. 대정령의 손가락을 닮은 것일까요?^^>


붉고 거친 황무지길을 지나 나바호의 수장들이 하늘에 기원을 드렸던 태양의 눈(Sun's Eye)에 도착합니다.

눈매뿐만 아니라 긴 속눈섭까지도... 나바호의 신은 속눈섭이 참 아름다우십니다. 네, 농담입니다.

 
이곳 벽에는 벽화도 남아있습니다. 수렵과 목축, 담배와 부러진 화살 등  그들의 삶이 유추할 수 있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사진이 좀... ㅠ.ㅠ)


마지막 코스인 빅호간(Big Hogan)은 쉽게 잊혀지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치 집에서인양 편안히 누워 나바호의 연주를 들으며 대자연을 느껴봤던 그 시간. 이른 아침부터 종횡무진 여행지를 누비며 느끼던 피곤이 싹 달아나는 느낌입니다.


오늘의 여행 일정은 여기까지입니다. 모뉴멘트 밸리는 기대했던 것 보다 훨신 더 아름답고 멋진 장소입니다.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입니다. 일행 중에서 벌써 4번째 방문했다는 분도 계셨고, 대부분이 꼭 다시 찾고 싶다고 다짐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아름답고도 역사가 숨쉬는 모뉴멘트 밸리, See you again. I'll miss you so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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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진귀한 경험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무려 코치투어 버스에서 맞이하다니요... 지난 땡스기빙도 버스에서 보냈는데말이죠...;;;

로스엔젤레스에서 8시간 가량을 이동하여 유타(Utah)주 케납(Kanab)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른 아침 엔텔로프를 향해 출발합니다.

차창밖으로 동이 터오르는군요. 어제 본 태양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인사를 다르게 해봅니다. Merry Christmas~

글랜캐년댐에 잠시 들려 파월호수를 바라봅니다. 이미 한번 다녀왔기도 했고, 엔텔로프 캐년에서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에 아무 생각없이 셔터를 눌러봅니다.

드디어 엔텔로프 캐년을 향해 출발. 4륜 구동 지프가 아니면 진입조차 할 수 없는 진흙길. 12월의 매서운 바람이 온몸에 부딪쳐오고, 카메라만 꼭 붙잡고 빨리 이동이 끝나기만 기다립니다. 

입구에 도착해보면 별게 아닌 듯해 보이지만, 겉만 보고 판단했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일단 캐년 안쪽으로 들어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 붉은 모래가 입에 들어가는 줄 모른채 아름다운 빛의 향연에 정신을 잃고 말테니까요.

엔텔로프 캐년 구경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바위의 모양과 무늬, 빛의 굴절인데 나바호 인디언 가이드가 하나하나 친절히 가르쳐주니 가이드 옆에서 절대 떨어지지 마세요.(어차피 나바호 인디언과 동행하지 않으면 계곡에 진입도 못합니다~)사진 욕심 부리다가 혼자 떨어져나가면(저처럼....ㅠ.ㅠ) 사진 한장 건지기도 힘 듭니다. 아예 가이드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찍어 달라고 하면 오랜 경험으로 다져진 실력으로 멋진 사진을 찍어 줍니다. 물론 팁은 넉넉히 챙겨줘야겠죠.$5 정도면 충분합니다.  DSLR보다 똑딱이나, 폰카가 더 사진이 잘 나오기도 합니다. 작품을 찍고 싶다면 반드시 삼각대는 지참하시고요!!

코끼리 모양의 암석. 코와 다리, 몸통, 꼬리까지 완전한 모양을 갖추고 있네요.

독수리상. 독수리의 부리와 눈, 목선이 살아있습니다 ㅎ

새끼 코끼리. 귀엽다~ :)

곰의 형상. 바위의 무늬가 퐌타스틱~

모래 폭포. 스스로 모래를 뿌려서 연출할 수 있습니다. 착한 가이드는 직접 해주기도 하고^^

요건 입구에서 찍을 수 있는 '촛대'



그냥 취미생활로 하는 사진이지만, 엔텔로프 캐년에서는 사진에 대한 욕심이 굉장히..매우.. 많이 납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눈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기회가 닿는다면 몇번 더 찾아와서 포인트마다 가장 멋진 사진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나바호 인디언의 성지 모뉴멘트 밸리를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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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이틑날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됩니다. 목화석 국립공원(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과 그랜드 캐년의 아래쪽에 위치한 홀슈밴드(Horseshoe Bend)가 이날의 일정입니다. 

페인트 데저트(Paint Desert)와 함께 퍼저있는 목화석 숲은 200만년전에 형성된 지형이라고 하는데, 이날은 하늘빛도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목화석(木化石)이란 말 그대로 나무가 화석화되어 광물이 된 상태를 의미하는데 자연상태로 두어 관광지가 되기도 하지만, 보통 공예품으로 만들어져 고가에 팔립니다. 이곳에서 절대 주의해야 할 점은, 손톱만한 돌맹이 하나도 반출해서는 안됩니다. 국립공원에 들어서면 입구에서 이 사실을 알려주며, 여행사에도 3번 이상 관광객들에게 공지하도록 하고 있을 정도로 철저히 목화석을 보호합니다. 주워오다 걸리면 어떻게 되냐구요? 벌금이 1,000달러랍니다. 여행사 단체 관광의 경우 가이드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하는군요.

[##_http://inthenet.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5.uf@157D1A334EE62ABA0C199A.jpg%7Cwidth=%22570%22%20height=%22382%22%20alt=%22%22%20filename=%22DSC_0073.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은 원시 침렵수의 화석 공원입니다. 얼핏보면 썩은 나무 뭉치들이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석화된 나무들입니다. 나이테가 선명히 보이는 목화석도 있고, 조각이 나 부서졌지만 보석으로 다시 태어난 녀석도 있습니다. 이 모습들은 무려 2백만년 전에 형성된 모습입니다. 


홀슈밴드(Horsehoe Bend)는 목화석 국립공원에서 6시간 가량을 또 달려야 합니다. 자, 달려봅시다. 직접 운전을 하지 않고 버스로 다니니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습니다.

한숨자고 나니 그랜드캐년의 끝자락이 보입니다. 목적지가 가까워졌다는 뜻이겠지요.

버스에서 내려 사막길(?)을 걸어서 20분 정도 이동하면 깍아지는 절벽 아래에 말발굽 형태로 굽이 흐르는 콜로라도 강을 보게 됩니다. 홀슈밴드는 말발굽을 의미합니다.


사진촬영 조심하세요. 아차하는 순간 세상 하직합니다. 안전장치가 전~혀 없거든요. 스스로 조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 욕심에 뷰파인터에 의지하고는 '조금만...조금만...' 이동하다가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절대 주의하세요. 사진 욕심 금물.


많은 사람들의 발자취를 뒤로하고 오늘의 여행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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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추수감사절을 맞아 큰 맘 먹고 목화석 국립공원과 앤텔로프 캐년을 목적지로 한 3박 4일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난생 처음가보는 패키지 여행인터라 약간 긴장이 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혼자 또는 가족과 다니던 여행인데 동행 하나 없이 낯선 이들과 낯선 곳을 향해 떠난다고 생각하니 설레임과 는 다른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24일 추수감사절 새벽, 날이 찌뿌둥합니다. 미리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행선지의 날씨는 여행하기 좋은 '맑음'입니다 :)
 

집결지인 아주관광에서 체크인을 하고 버스를 기다립니다. 보통 한국분들이 모이면 '코리언타임'이 적용되곤하는데 출발시간이 되니 칼같이 출발을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관광시간 또는 휴식 시간에 모든 일행분들이 시간을 정확히 지켜주셔서 모든 일정이 정확히 지켜졌다는 것입니다. 단체 여행을 하는데 이정도 애티켓은 꼭 지켜야겠죠.

첫날 일정은 단순했습니다. 첫날은 그냥 이동입니다.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서 낮 12시 서부 교통의 중심지 바스토우에서 점심식사 후 애리조나 플랙스텝(Flagstaff)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6시.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풍경은 볼만합니다. 다만 수시간동안 반복되는 풍경인지라 30분에서... 인내심이 긴 사람이라면 1시간 정도 후에는 잠에 빠져듭니다. 

사막이라고 해서 모래만 있지는 않습니다. 모하비 사막을 가로지르는 길인데, 바위산도 있고, 푸른 식물도 자라고 있습니다. 버스 유리의 썬팅이 카메라 필터 역할을 해줘서 그런지 하늘 색이 더 예쁘게 표현됐군요^^

40번 도로는 상업용 트럭 운행이 가장 많은 곳으로 도로에서 발견되는 트럭량으로 경기 수준을 가늠하기도 합니다. 1분에 4대의 트럭이 발견되면 평균수준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경기가 영 시원찮나봅니다. 5분동안 세대를 봤네요. 아마 연휴라서 운행이 더 뜸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경기는 좋지않아도 하늘 빛은 참 조쿠나...... 경제 걱정은 휴가 끝나고 해야지>

드디어 아리조나 주 경계선을 넘었습니다. [아리조나]는 '작은 샘물이 고여있는'이라는 뜻의 인디언말입니다. 인디언이 아니라 네이티브 아메리칸(Native American)이라 해야 맞는 표현이군요. 아리조나에는 강제이주 된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가난한 주인데, 미국 역사의 희생자로 할 수 있는 이들이 지금까지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개솔린값이 LA지역보다 무려 40센트 저렴합니다. (그래도 비싸다=_=+)

잠시 쉬는 동안 또 하늘 사진. 첫날은 찍을 사진이 하늘하고 사막 밖에 없었다는... 

저녁 식사는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이 예쁘게 되어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땡스기빙 부페로 이뤄졌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곤욕스러운 것은 현지인 스타일로 식사를 하는 것인데 이런 부페에서는 입맛에 맞는 것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서양식 식사 후에 나오는 디저트가 참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치즈케익이라면, 메인 디시(dish)를 먹은 만큼 더 먹기도 합니다. 흐흐흐...

저녁 식사를 마지막으로 첫날 일정은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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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요세미티를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표현이 무엇일까 생각 해봤습니다. 웅창한 숲, 거대한 기암(奇岩), 곧게 뻗어 자라는 거대한 세퀘이아(Sequoia) 나무들... 이를 다 합쳐서 '압도적인 자연의 경이로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숲에서라도 볼일(?)을 볼 수 있었는데, 이곳 요세미티에서는 길 외의 공간에는 감히 그림자만이라도 닿기 두려울 정도로 거대한 자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로스엔젤레스(LA) 코리아타운에서 무려 6시간을 달려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공원 입구는 여러곳에 있는데 이곳은 LA에서 5번 프리웨이로 달린 후 41번 국도를 통해 진입하는 입구입니다.

어딜가나 늘 그렇듯이 첫 관문은 '입장료'를 내는 곳이지요. 차 1대가 지나가려면 미화 20달러가 필요합니다. 1주일 이내에는 다시 한번 방문이 가능하다고 티켓에 명시되어있군요. 차량이 아닌 도보로 입장을 하게 되면 1인당 미화 10달러가 필요합니다.

이날 요세미티에서의 첫 목적지는 마리포사 그루브(Mariposa Groove of.Giant Sequoia)입니다. 참고로 국립공원 안에서 주요 거점(볼꺼리)는 모두 자동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주차도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단순한 관광을 목적으로 한다면 차를 이용하세요. 


마리포사 그루브 입구입니다. 마리포사(Mariposa)는 스페인어로 나비(Butterfly)라는 의미이고, 그루브(Grove)는 우리나라 말로 '숲'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쭉쭉 뻗은 세쿼이아(Sequoia)가 분위기를 잡습니다. 표지판 크기가 어른 허리 높이정도니, 전체 높이가 얼마나 높은지 대충 가늠이 되지요?


자동차와 비교해도 그 두께와 높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른 둘이 둘렀싸도 팔이 다 자라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세콰이어 숲 구경은 일단 이정도로 하고, 본겨적인 투어를 떠납니다.

일단 공원 내부에서 자동차로 다녀도 20~30분씩은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충분히 개스(휘발유)를 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요세미티 공원 안에도 주유소가 있지만 그 가격이 바깥보다 상.당.히. 비쌉니다. LA에서 갤런당 $3.7정도하는 개솔린값이 이 곳에서는 $4.4에 달했습니다. 공원에 들어오기 전 고속도로에서 기름은 꽉꽉 채워서 들어오세요.


그림같은 길을 달리다보면...나무보기가 지겨워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유난히 적응이 빠른터라 아름드리 나무도, 웅창한 숲도 자꾸 보니 금방 질려버리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사진을 찍습니다.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다'라는 만고의 진리를 알기 때문이죠.


강원도 한계령과 비슷한 분위기의 꼬불랑길을 달리고 있는데 신비로운 분위기의 숲이 나타납니다. 시간은 대낮인데, 짙은 안개가 스믈스믈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요상한 분위기는 바로 '산불'때문입니다. 다행히 큰 화재는 아니였는지 금방 진화가 됐지만, 이 덕분에 140번 국도가 폐쇄되어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는데 큰 지장을 받고 말았습니다. 


 
다시 달립니다. 휫바람을 불며, 강산애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흥얼거리며 동행하는 사람들의 고막을 괴롭히고 있던차에 돌발사태가 발생합니다. 

 
여우같이 보이는 동물이 관광객들을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망원렌즈(200mm) 망실(ㅠ.ㅠ)로 55mm로 땡겨 찍었습니다. 대충 여우 비슷하게 보이지요? 지나가던 차들이 모두 서서 사진을 찍는데 도무지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과연 사람들이 겁을 상실한건지, 이곳 짐승들이 겁이 없는 것인지..

아, 그리고 이곳 요세미티에서 정말 주의해야 할 동물은 '곰'입니다. 공원 안내에도 자세히 나와있지만, 야영을 하거나 트랙킹을 할 때 곰의 주의를 끄는 행동은 절대 자제해야 합니다. 곰이 좋아하는 음식물을 방치하는 것도 위험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지금 달려가고 있는 곳은, 요세미티의 명물이라는 폭포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글래셔 포인트(Glacier Point)'로 가는 길입니다. 해발이 얼마나 되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꽤(-_-;) 높은 것 같습니다. 교통 체증이 없이도 한참(대략 20분)을 달려야합니다.

높은 지대로 가니 또 하나의 절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공원 입구에서 글래셔포인트로 가는 길 중간에 폭포와 하프돔을 구경할 수 있는데, 스크롤의 압박으로 일단 패스합니다^^;


글래셔 포인트에는 요세미티 지형을 조사하기 위해 오래전에 만들어 놓은 오두막(Hut)이 있습니다. 거창하게 꾸며놓거나 볼꺼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가장 높은 곳에 있으니 꼭 올라가보시길.


 

 
정중앙에 있는 큰 바위(?)가 하프 돔(Half Dome)입니다. 그 좌측에 움푹 패인 곳이 요세미티 밸리이구요. 글래셔 포인트에 올라오는 이유는 하프돔과 요세미티 밸리, 배널폭포(Varnal Fall, 97m)과 네바다 폭포(Nevada Fall, 181m)를 위에서 내려다보기 위해 오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래에 짧은 녀석이 배널(Varnal) 폭포, 위에 긴 녀석이 네바다(Nevada) 폭포입니다. 8월에는 수량이 적어서 별볼일이 없습니다. 한겨울 쌓인 눈이 녹기 시작하는 5월부터가 수량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번 여행에 동행했던 D양은 폭포 아래에 다녀오고는 얼굴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예상보다 더 폭포가 불품없었기 때문이죠.


하프돔의 절단면이 참 신기하죠. 무협지에 나오는 절세고수가 바위를 매끄럽게 깍아놨다고 말하면, 무협 매니아들은 충분히 상상이 가능하실 줄로 믿습니다 :) 그 아래 요세미티 밸리 지형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가서, 다시 아래로 더 내려가면 요세미티 밸리에 도착합니다. 약 30~40분 가량은 이동해야 합니다.

힘들게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하는 귀찮음 때문에 평소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데..(등산 애호가분들 죄송합니다 ㅠ.ㅠ).. 요세미티 밸리를 보기 위해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다시 온길을 되돌아갑니다. 터널을 지나자마자 요세미티 밸리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위에서 내려다볼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니다. 거대한 화강암과 빽빽한 숲이 사람들을 압도합니다. 글래셔 포인트에서는 절경을 감상하고, 요세미티 밸리에서는 거대한 자연을 체감합니다.

다시 차를 타고 요세미티 빌리지로 갑니다. 가는 길목에 암벽 등반가의 꿈이라는 엘 캐피탄(El Capitan)을 지나칩니다. 반대쪽면을 찍었어야했는데 깜빡 잊었네요 ㅎㅎ;;



요세미티 빌리지는 공원내에 숙박시설이 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 외에도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정해져있습니다만, 요세미티의 절경이라는 폭포들을 감상하기에는 이곳이 가장 가까운 숙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폭포를 구경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으나, 시간이 늦어 캄캄해지는 바람에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동분서주란... 길을 잃어 이곳 저곳을 헤멤..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ㅠ.ㅠ) 다행히 일행들은 폭포 아래까지 가서 구경을 했으나, 수량이 적어 실망만 하고 왔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이었죠. 

LA에서 이곳까지 6시간을 이동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요세미티를 구경한 시간이 대략 6시간입니다. 짧다면 무척 짧은 시간이지만, 공원 내부가 이동이 용이하도록 되어 있어 알뜰하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요세미티 여행의 백미는 '트랙킹'이라고들 합니다. 우리말로 굳이 옮기자만 산행(山行) 또는 등산 정도가 될텐데, 웅창한 산림을 걸으며, 자연의 웅장함을 한껏 느끼고 호연지기를 한껏 키우고 나오는 것도 좋겠습니다.

해가 지니 별이 뜨는데,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지만(기술 부족으로...)  그 아름다움 역시 말로 표현할 길이없을 정도로.. 끝내줍니다 :)

주요 코스에는 트레일이 있어서 편하게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관광객의 차를 제외한 공원내에 모든 차량은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이려는 관리 측의 노력이겠지요.
 



마지막으로, 함께갔던 K양과 C양.. 난 지금까지 너희가 사무실에서는 이렇게까지 활짝 웃는 걸 도.무.지.본 적이 없구나. 일을 할 때도 이렇게 즐.겁.게. 웃.으.며. 일해보지 않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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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블록버스터 영화 예고편을 본듯한 느낌이였는데 알고보니... 푸하하 (큰 화면으로 보세요~)

NYC Coming Soon trailer from Robert Balasko on Vimeo.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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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오랜기간 개점휴업 상태인 블로그를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나타나서 죄송합니다.

늘 그래왔듯이.. 있는 듯 없는 듯 블로깅을 즐겨보렵니다.

무플은두렵지 않아~

<간단한 근황>
- 새 식구가 생겼습니다. 둘째녀석이 벌써 100일을 앞두고 있네요.

 
- 아내의 만행.. 부자(父子)의 기타맨 포즈가 인상깊었다나요? 이제는 주말에도 낮잠은 자제해야겠습니다.

- 큰 녀석은 9월에 3학년으로 진학합니다. 제게 ABC를 배우던게 엇그제 같은데.. 아빠의 'B'사운드과 'V'사운드가 똑같다며 구박을 시작했습니다.
슬슬 영어로 말을 걸어오는데.. 가급적이면 집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아지곤 합니다.

- 곧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갑니다. 8월 중으로 일정을 잡고 있는데, 아이 학교 전학 등의 문제로 정확한 시기는 결정하지 못하고 있네요.

자 이제, 이웃들 근황을 살피려 다녀봐야겠습니다. 긴장들하시라..악플러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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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일본에서 영어공부 교제로 각광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기사를 접하기 전에도 매주 백악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주례(weekly) 연설을 듣곤 했는데 이번주 연설은 영상에 영어 자막이 함께 나와서 한결 이해하기가 편했습니다.(앞부분만 나옵니다만...^^;;;)

개인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좋아합니다. 발음이 상당히 깨끗하고, 감성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가슴을 촉촉(=_=;)하게 해주곤 하거든요. 그리고, TV방송과는 다르게 비속어가 전혀 없고, 깔끔하고 명료한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이죠.

사진 출처는 백악관 @.@


오늘 연설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이 갖는 중요성을 역설하는 내용인데, 순방 기간 내내 미국내 언론들에게 온통 까이기만(^^;;) 했던터라 장기적인 차원에서 생각하라는 의미로 메시지를 던지는 분위기입니다.

연설을 듣기전에 잠깐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알려드리자면, 미국은 지금 엄청난 재정 적자(federal deficit)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2년간의 경기침체(Recession)로 실업률(jobless rate)은 10월에 10%를 넘어섰고,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거의 초토화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동산 가치도 바닥을 헤메고 있어 미국인들이 느끼는 자산 가치 하락(Asset write-downs)에 대한 위기 의식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가졌던 재산이 빵빵할 때에 일단 쓰고 천천히 갚으면 되지...했지만... 부동산을 믿고 펑펑 썼는데 어느날 보니 대출 원금보다도 못한 집값(underwater)을 보고는 나자빠지는 것이지요.

Photo on Flickr by respres


여튼, 어쨌건 결국 (집값 문제를 포함해서) 미국 경기가 살아나자면 실업률이 해결되고, 소비가 살아나야 합니다. 오바마는 집권 초기에 소비를 먼저 살리고, 소비가 살면 기업들의 생산이 늘어서 경기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부양책을 실시했는데, 이게 잘 먹히지 않았습니다. 경기 지표상으로야 생산이 늘고, 소비가 활성화 되는 조짐이 있다고 하지만,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라고 하는 실물 경제상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았고, 기업도 생산을 늘리기는커녕 여전히 직원들을 감원하고 있습니다. 지표상 소비가 증가한 것들은 불황으로 대대적인 할인을 한 덕분이고 그나마 팔려 나간 것들은 그동안 팔리지 않았던 재고였던 셈이죠.

아시아 순방을 끝마친 오바마는 이제 본격적으로 고용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기로 했습니다. 이번 아시아, 태평양 국가를 방문한 것은 이들이 미국에게 있어서 좋은 시장(Market)이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Photo on Flickr by Clay Haskell

더이상 위기 수준인 재정 지출을 늘릴 수는 없습니다. 오바마도 재적 적자를 유발하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은 더이상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무리 세금을 되돌려줘도 돈은 안쓰니까요... 기업도 생각만큼 직원을 늘리지 않고... 이제 수출을 늘려서 생산을 증가시키고 제조업으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것입니다.

좋게 말하면 아시아는 미국의 수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얘기고, 나쁘게 말하믄 '봉'이라는건데, 오바마의 정치 성향상 '봉'보다는 '동반자'의 의미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바마가 갖고 있는 미국 무역에 대한 입장은  더이상 미국이 타국가들의 시장(market)으로만 두지 않겠다는 겁니다. 상호 오가는 것이 없다면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지요.

장황하고 재미없는 배경 설명이지만 내용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줄로 믿습니다^^;;

연설전문 보기<클릭> / 동영상(MP4) <클릭> / 음성파일<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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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 영어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바마 연설문으로 영어공부 하기  (4) 2009.11.21
Posted by SuJae

미국의 아동성도착에 관한 법률적 처벌은 매우 강력합니다. 특히 아동 포르노물을 소유했을 경우 법적, 사회적으로 받는 불이익은 상상을 초월할 정라고 할 수 있죠.

오늘(9일) 신문에서 인터넷 사용 등으로 감염된 악의적인 프로그램(악성코드,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아동성애자로 오인 당해 피해를 입은 사례와 당국의 입장에 대한 뉴스를 접했습니다. AP에서 쏜 뉴스가 일반 신문 지상을 타고 보도 된 것이지요. (원문 : Framed for child porn — by a PC virus)

짧은 영어 실력으로나마 요약 정리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내 컴퓨터에 왠 아동 포르노 비디오가? = 전직 메사추세스의 전직 수사관 마이클 피올라스씨는 2007년 다른 동료에 비해 인터넷 이용량이 4배나 많아 상사의 눈총을 받던 중 그가 사용하는 랩탑에서 아동 포르노와 사진 등이 발견됐다.

이로인해 그는 5년형을 선고 받았고, 주변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 따돌림을 당해야했다. 하지만 그와 아내는 재산을 정리해 25만달러에 달하는 수임료를 지불해가며 법정 싸움을 벌인 결과 피올라스의 랩탑 컴퓨터에 심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된 일이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바이러스는 1분당 최대 40개 포르노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게 했고, 하루에 한시간 정도는 해커에 의해 원격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측은 결국 여러 테스트를 거쳐 11개월만에 기소를 취소했지만, 피올라스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잃은 것은 물론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까지 잃고 말았다.

▲ 인터넷 시작 페이지가 아동 포르노 사이트로 된 사연 = 일부 바이러스는 시작페이지를 아동 포르노 사이트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실제로 한 남성이 7세 자녀에게 이런 장면을 목격 당해 몇주간 감옥에 갖히고, 3개월간 갱생시설 신세를 졌다. 결국 이혼 당하고 딸까지 빼앗기는 신세가 됐다.

▲ 포르노는 다운 받았지만 아동꺼는 아닌데 = 16살이었던 타미 로이어스군은 컴퓨터에서 아동 포르노가 발견 돼 기소됐으나 미성년이라는 점이 감안 돼 풀려났다. 하지만 그는 가끔 포르노를 보긴 했지만 절대 아동 포르노는 다운로드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로이어스는 자신의 컴퓨터를 통해 테스트해 본 결과 평소 비디오 게임과 포르노 등을 다운로드 받던 사이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자동으로 아동 포르노가 자신의 컴퓨터 폴더에 저장되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그는 백신 프로그램으로 검사를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누가 대체 이런 짓을? = 일반적으로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는 커퓨터 사용자의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상대방의 컴퓨터를 불법 웹사이트 호스트 컴퓨터로 이용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 보안업체는 이 순간에도 전세계에서 인터넷을 사용중인 10억대 컴퓨터 중에 약 2000만대는 해커에 의해 원격조정되는 악의적인 바이러스에 감염 돼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는 이메일로 컴퓨터 소유주의 지인들에게 첨부파일이나 웹사이트 링크롤 보내는 식으로 감염자를 양산한다.

해적 프로그램이나 불법 다운로드를 받은 컨탠츠를 이용하는 경우 일정 기간 후 아동 포르노 사이트로 유도되거나 해킹툴이 심기는 경우도 많다.

▲ 당국의 입장 = 컴퓨터에 아동 포르노가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증거는 명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퓨터에 자동으로 다운로드 됐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일컬어 검찰측은 "SODDI 방어(SODDI defense)"라고 말한다. 이는 "다른 누군가가 저질렀다(Some Other Dude Did It)"라는 의미. 일부 법의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진짜 아동성애자들의 도피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명백한 증거로 인해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많은 비용이 들기때문에 결백한 범죄자를 양산하기도 한다.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변호사 수임비로 인해 무고하게 감옥에 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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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국에서 일어난 나영이 사건으로 한참 열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x새끼, 소xx하면서 주변 사람들고 치를 떨며 사건을 바라봤는데, 미국에서는 아동 포르노를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한국이 아동인권에 얼마나 취약한 나라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물론 미국도 아동인권 수준이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한국보다 더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제 후배는 자기는 절대 미국에서 딸을 낳아 키르고 싶지 않다고 치를 떨기도 합니다^^;;

여튼, 미국에 사시는 분들은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괜시리 무고하게 가족과 헤어지고 감옥신세 지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오늘 생각난 김에 컴퓨터 포멧이나 한번 해야겠습니다. 윈도우7으로...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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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