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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블로거/닮고 싶은 블로거'에 해당되는 글 2

  1. 2008.03.16 닮고 싶은 블로거 :: 이누잇(inuit) (12)
  2. 2008.03.14 내가 좋아하고 닮고 싶은 블로거 (8)
어설픈 수사는 생략하겠습니다.
첫 닮고 싶은 블로거는 inuti(이누잇)님이십니다.
워낙 유명하신 분이니 따로 소개가 필요없겠죠.
일단 시작해보겠습니다.

제가 존경하고, 제 인생의 멘토가 되시는 은사님의 표현을 빌자면,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이해한 바입니다.
- 자기 일 바쁘고 잘 되면 다른 것에 신경을 쓸 여력도 필요도 없다.
- 자기일에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면 그 경지를 가지고 다른 것을 바라보는 것이 옳다.
- 잡학다식이란 말은 그럴싸해보이지만 결국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는 나무와 같다.
- 인터넷 시대에 있어서 잡학다식이 일상화가 되어가는데, 그로인해 지식은 넘치지만 정작 진짜 지식은 메말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치 홍수가 나 물은 많은데 정작 마실 물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
- 자신의 영역에 충실하고, 그 깊어진 사고를 통해 다른 사물을 바라보라. 그를 통해 자신의 경지를 더욱 깊이있게 만들고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좋이 좋다.

딱 제게 맞는 말씀이셨고 그래서 늘 마음 깊이 세기고는 있지만 마음만 앞서갑니다.
제 블로그만봐도 그렇잖아요. 제대로 된 주제도 하나 없이 이리찔끔 저리찔끔. 다행히 이슈에는 편중되지 않으리라는 굳은 마음을 가지고 눈과 귀는 열어두되 손가락은 봉인해뒀기에 이정도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리하지 않았다면 아주 난장판이 되었겠지요.

이누잇님 블로그를 보면 어쩌면 이렇게 자신이 정한 주제에 충실히 블로그를 운영하실까, 경외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물론 바쁘셔서 이것저것 신경쓸 틈이 없으신 분이라는거, 하지만 신경쓰려면 충분히 그럴수 있는 분이리라 생각합니다.

이누잇님께 가장 닮고 싶은 것은 바로 주제에 충실한 블로깅입니다. 트래픽이나 인기도, 미디어의 소음과는 달리 꾸준히 자신만의 주제를 가지고 정진하는 모습은 비단 블로깅에서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닮아야할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화목한 가정을 이끌고자 노력하시는 가장의 모습과 한 기업의 임원으로서 본업에 충실하신 모습 역시 무척이나 닮고 싶은 모습이지요. (저도 렙업, 스킬업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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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블로그의 재발견과 함께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프로젝트입니다.
'컨탠츠로서의 블로그'를 바라보는 것 외에 '한 사람으로서의 블로거'를 '찬양'하는 프로젝트인데요, 블로그의 재발견 만큼이나 몇회 못해먹고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아직 블로그의 재발견도 포기한 것은 아닌데요, 요즘 워낙 블로깅 시간이 줄어 주변을 둘러보기가 쉽지 않네요. 블코 필로스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호응을 얻었던 (제 생각에는)좋은 프로젝트였는데 제가 게으론 덕분에.... 많이 죄송하게 됐습니다.

여하튼 이번 시리즈도 매우 비정기적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고, 쌓아놓은 인맥도 적기 때문에 오래 못갈 프로젝트임에 틀림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은 꼭 해보고 싶었던 일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기왕이면 함께 서로에게 고백(^^;)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보니 화이트데이로군요. 외로우신 분들 4월 14일이 있으니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짜장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p

여하든 낯 부끄럽지만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여기부터 시~작 ======================================================>

프롤로그

특별히 무언가를, 누군가를 좋아한다라는 것에 대해 이유를 말해보라고 하면 난 항상 머뭇거리곤했다.

중학교 시절 첫사랑의 추억에서도, 고등학교 때 뜨겁게 불타오르던 사랑의 기억에서도, 지금의 아내에게서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에서도 도통 '좋아하는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 찾을 수 없다기 보다는 뭐라 표현할 수 없다. 워낙이 두리뭉실하고 생각없이 살았던 덕에 '좋으면 그냥 좋은거지 무슨 이유가 있어?', '그냥 삘이 좋아', '그 사람만의 향기가 있어'...라는 식의 추상적인 대답만을 내두르곤 했다.

그런데, 나이가 좀 들고 나서, 지금도 겨우 서른에 둘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때의 그런 대답들을 뒤돌아보니 나는 나름대로 참 인간미 넘치고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구나싶다. - 역시나 자뻑.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심해지고 있다.

지금은 다행히도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할말은 하고 틀린 것은 꼭 지적을 하는 그런데로 싸가지  없는 사람정확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여전히 무언가를 평가하고 점수를 메기는데는 칼같이 하지 못한다. 특히 사람이 사람을 함부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지론이기에 그저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잘 맞는 사람', '끌리지 않는 사람'과 '끌리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사실은 그렇게 구별하고 싶다는 소망이지만...) 그래서 좋아하는 이유따위를 나열하는 것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요즘 익명의 탈을 쓰고 자신의 인격을 너무 솔직하게, 또는 매우 굴절되게 드러내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데 이제는 분노보다는 아쉬움이, 아쉬움보다는 체념에 가까운 한숨을 내쉬고 있을 따름이다. 그런와중이라 더더욱 사람 냄새나는 이들을 찾고 싶어지고, 닮고 싶어지는 것일지 모르겠다.

자 이제, 사람 냄내 좀 맡으러 떠나가 볼까나.
기대하시라.

프롤로그 끝.

덧1) 후속편 기약할 수 없음=_=
덧2) 블로그의 매력 - 한다해놓고 안해도 손해볼게 없다=_=. 구독자가 좀 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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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