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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팔불출일기

할로윈 코스튬, 쿵후보이

대성이의 할로윈 코스튬 컨셉은 쿵후보이입니다. 겁이 많은 녀석이라 공포스런 소품은 전혀 사용하지 못했고, 아예 코스튬 매장에는 근처에도 가려고하지 않아 무척 애를 먹었습니다 ㅎㅎ

자 그럼 대성군의 할로윈 이브를 살짝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쿵후보이 대성군을 소개합니다. 진정한 고수는 항상 미소를 머금으며 여유있는 표정을 짓기 마련이죠. 하지만 실력을 드러내는 순간, 그 분위기는 매우 달라집니다.


가장 기본기는 정권입니다.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가장 소홀하기 쉽죠. 바야흐로 기본기에서 고수의 진면목이 나오기 마련이죠. 대성군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과연 고수의 풍모가 엿보입니다.(클릭하시면 더 생생한 표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쿵후보이는 맨손 뿐만 아니라 무기술에도 능통해야 합니다. 사진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대성군이 들 저 몽디는 내공이 주입되면 빛을 발하는 무척 진귀한 무기랍니다.


고난이도의 덤블링을 손쉽게 해냅니다. 몸의 유연성과 순발력이 없으면 절대 구사할 수 없는 기술이죠. 미국에서는 Swing이라고 표현하더군요. 대성군은 학교에서 Swing을 과도하게 하다가 선생님께 경고장을 받아온적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수가 아닌 아이들이 따라하다가는 다치기 쉬운 동작이다보니 아이들 보호를 위한 조치였다고 보여집니다.


여유있게 마무리 자세를 보여줍니다. 동작 하나하나에 풀풀 풍기던 박력과 카리스마는 눈녹듯 사라지고 다시 부드러운 표정으로 되돌아왔군요. 역시 고수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덧) 모든 소품은 단돈 $10로 해결했다는 ㅎㅎㅎ... 대신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두시간의 발품을 팔았던 아빠는 실신 직전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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