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인인장님과 지혜의샘님 사이의 다툼이 있었다.(지금도 진행중인 것 같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지혜의샘님은 펌글을 블로거뉴스에 송고를 했고, 그로인해 지혜의샘님에게는 트래픽이 몰려들었다. (포스팅 갯수와 날짜, 그리고 방문자수를 보면 블로거뉴스 덕분에 트래픽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 좋은 글을 블로그에 옮겨서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라는 단순한 동기에서 시작된 블로그였을 수도 있다. 지적재산권 등의 복잡한 잣대를 뺀고 순수한 의미에서의 좋은 의도의 좋은 마음을 품은 블로거임에 틀림이 없다.
그런데 지혜의샘님 블로그에 애드센스가 붙어 있었다. 그로 인해 오해는 시작된다. 전에도 올블로그 안에서 펌글에 대한 시비가 붙은 적이 있었다. 그때 논란이 됐던 블로그에는 다행히도 애드센스는 없었지만 정치적 성향의 글이였고, 올블로그 인기글 탑에 올라가 꽤 많이 읽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치적으로 블로그를 이용함에 있어서 [펌글]은 오히려 '수익성'보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 이 글의 주제와는 다른 내용이니 일단 패스.
나는 펌글 그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좋은 글이니까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서 출처를 표기하고 퍼온 그 마음과 배려에는 감사하지만, 펌글은 실제 원작자에 콘트롤을 벗어나게 된다는 점과 어느 순간부터 오용되기 시작하여 최후에는 원작자와는 아무 관계없는 글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펌 자체는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출처를 밝혔다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를 차린 것이지 실제 원작자가 바라는 행위는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펌글에 대해서는 일전에 민노씨가 남긴 포스트 마지막으로 남겨야 하는 블로그 툴 - 링크와 인용에 적극 공감한다. 인용과 링크라는 방법을 두고 굳이 펌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독자에게 한번 더 클릭하게 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싶은 배려일까? 본인이 아니고는 진심을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애드센스 때문에 오해를 받게 된다.
만약 애드센스나 블로그 수익 모델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날이 선 대립은 없을지도 모른다. 수익 모델이 존재함으로서 트래픽, 즉 방문자에 대한 욕구가 치솓았고 원작자와 2차 가공자 사이의 벽이 생겨버렸다.
어제 발생한 블로거뉴스 송고건도 그렇다. 만약 지혜의샘님에게 애드센스가 없었더라면...이라는 가정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나는 지혜의샘님의 편에서 위로를 해드렸을지도...
아니 애드센스뿐만이 아니다. 트래픽을 담보로 존재하는 수익모델이 블로그에 적용됨으로서 이미 이런 문제들이 발생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수익모델로서의 블로그를 생각하는 이들의 [펌]은 원작자, 또는 정직한 블로깅을 하는 이들에게 '불노소득'으로 보이며, 정작 자신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는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
기왕 '수익'에 기대하며 블로깅을 한다면, 그 수익이 불의한 것이 아닌 떳떳하고 당당한 수익이 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물론 털어서 먼지 안나는 블로거 없겠지만, 공감대가 형성 될 수 있는 수준의 매너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서로 웃으며 애드센스를 클릭해줄 수 있는 해피 블로깅의 길이라 믿는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 좋은 글을 블로그에 옮겨서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라는 단순한 동기에서 시작된 블로그였을 수도 있다. 지적재산권 등의 복잡한 잣대를 뺀고 순수한 의미에서의 좋은 의도의 좋은 마음을 품은 블로거임에 틀림이 없다.
그런데 지혜의샘님 블로그에 애드센스가 붙어 있었다. 그로 인해 오해는 시작된다. 전에도 올블로그 안에서 펌글에 대한 시비가 붙은 적이 있었다. 그때 논란이 됐던 블로그에는 다행히도 애드센스는 없었지만 정치적 성향의 글이였고, 올블로그 인기글 탑에 올라가 꽤 많이 읽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치적으로 블로그를 이용함에 있어서 [펌글]은 오히려 '수익성'보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 이 글의 주제와는 다른 내용이니 일단 패스.
나는 펌글 그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좋은 글이니까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서 출처를 표기하고 퍼온 그 마음과 배려에는 감사하지만, 펌글은 실제 원작자에 콘트롤을 벗어나게 된다는 점과 어느 순간부터 오용되기 시작하여 최후에는 원작자와는 아무 관계없는 글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펌 자체는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출처를 밝혔다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를 차린 것이지 실제 원작자가 바라는 행위는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펌글에 대해서는 일전에 민노씨가 남긴 포스트 마지막으로 남겨야 하는 블로그 툴 - 링크와 인용에 적극 공감한다. 인용과 링크라는 방법을 두고 굳이 펌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독자에게 한번 더 클릭하게 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싶은 배려일까? 본인이 아니고는 진심을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애드센스 때문에 오해를 받게 된다.
만약 애드센스나 블로그 수익 모델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날이 선 대립은 없을지도 모른다. 수익 모델이 존재함으로서 트래픽, 즉 방문자에 대한 욕구가 치솓았고 원작자와 2차 가공자 사이의 벽이 생겨버렸다.
어제 발생한 블로거뉴스 송고건도 그렇다. 만약 지혜의샘님에게 애드센스가 없었더라면...이라는 가정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나는 지혜의샘님의 편에서 위로를 해드렸을지도...
아니 애드센스뿐만이 아니다. 트래픽을 담보로 존재하는 수익모델이 블로그에 적용됨으로서 이미 이런 문제들이 발생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수익모델로서의 블로그를 생각하는 이들의 [펌]은 원작자, 또는 정직한 블로깅을 하는 이들에게 '불노소득'으로 보이며, 정작 자신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는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
기왕 '수익'에 기대하며 블로깅을 한다면, 그 수익이 불의한 것이 아닌 떳떳하고 당당한 수익이 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물론 털어서 먼지 안나는 블로거 없겠지만, 공감대가 형성 될 수 있는 수준의 매너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서로 웃으며 애드센스를 클릭해줄 수 있는 해피 블로깅의 길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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