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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블로거/블로깅 이야기

댓글에 대한 단상

내가 누군가에게 한마디를 했다.
나의 말을 들은 그의 묵묵부담.
매우 뻘쭘=_=;

삼십분, 또는 한시간, 아니 두시간을 열심히 떠들었는데 누구하나 호응하는 사람이 없다.
심히 민망=_=

오래전 읽은 책이라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호응을 이끌어 내고, 호응을 해주는 대화가 무척 중요하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결국은 대화 예절과 방법이라는 것은 대화의 기술로서, 호응을 이끌어내는 대화는 말하는 이가, 호응하며 대화하기는 듣는이가 익혀야 할 기술입니다.

소통으로의 블로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런 대화의 방법이 블로그와 많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오래전에 썼던 포스트가 하나 기억이 납니다. (저를 탑100블로거로 만들어 준 포스트이기도 하네요.)

블로깅 커뮤니케이션 - 최악의 커뮤니케이션 10가지

요즘같이 바쁜 시대는 진정한 대화 부족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덕분에 이런 대화 결핍이 많이 해소됐죠.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커뮤니티를 만들고, 그 안에서 어울리고 대화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의 인터넷 소통 문화일 것입니다. 블로그도 그와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다만 커뮤니티와 블로그가 다른것은 커뮤니티에서는 일개 회원으로 자신의 존재감도, 책임감도 없을 수 있으나, 블로그는 자신이 주인이 되어 적극적으로 그 공간을 꾸며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공간을 사랑하고 가꾸는만큼 상대의 공간 역시 사랑해주고 배려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대화의 방법을 알면 재미있는 블로깅도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블로깅이 어렵다고 느껴지신다면, 우선 자신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어떻게 듣고 있는지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덧) 예비군 훈련을 받고 왔더니 기운이 없어서 >_<;;; 영~ 글이 시원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