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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책과 나눔

좋은 책 고르기 5계명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는 항상 '선택'을 해야합니다.
책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나 우리나라는 책값이 비싼관계로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가 많습니다.
나름대로 고민해서 책을 골랐는데, 내용이 '영~ 아니올시다'인 경우도 많구요.
온라인서점 리브로에서 좋은 책 고르는 요령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 시작이 반 = ‘저자의 말’이나 ‘서문’에서는 저자의 글 솜씨와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차례’에서는 책의 전체적인 구성이 보인다. 번역서의 경우, ‘옮긴이의 말’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책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책의 입구에만 현혹돼선 안된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과 화려한 표지를 사용하는 책이 적잖기 때문이다.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말입니다. 저자의 말, 서문, 옮긴이의 말, 목차만 봐도 책의 내용을 대부분 알 수 있거든요. 적어도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습니다.

2. 본능을 따르라 = 본능을 따르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일 수 있다. 소설이나 만화의 경우라면 화장실에 가지고 들어가고 싶은 책을 고른다. 실용서는 출퇴근길에 들고 가고 싶어지는 책이 좋다. 피곤한 출퇴근길, 마냥 쉬고 싶은 마음을 물리칠 정도로 읽고 싶은 책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으면서도 재미있는 책일 수 있다.
저는 출퇴근 길에 킬링타임용 서적, 화장실에서는 실용서, 집에서 쉴 때는 소설이나 수필 등의 감성적인 서적을 봅니다. 당연히 실용서 읽는 속도가 더디죠;; 화장실에서만 읽으니까... 왠지 화장실이 집중이 잘되서 말이죠. 그래서 실용서는 아예 시간을 잡아두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기도 합니다. 출퇴근길에 피곤한데 실용서 읽으면 오히려 머리만 아프더라구요. 아무튼 책을 고를 때, 언제 읽을 책인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말 같습니다.

3. 노는 물을 바꿔라 = 온라인 서점을 주로 이용한다면 오프라인 서점으로 나가보라. 모니터 속의 서가와 눈앞에 펼쳐진 서가는 다르다. 책을 사기 전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읽으며 소장하고 싶은 책 리스트를 작성한 후 구입해도 늦지 않다. 자신의 관심사나 사회 트렌드 등을 메모한 후 온라인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연관된 책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저도 책에 대한 정보를 수집 할 때는 온라인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구매전에 서점에 가서 책을 살펴보구요.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죠. 그게 싸니까;;

4. 세상은 넓고 나보다 먼저 읽은 사람도 많다 = 주요 언론에서 많이 다뤄진 책은 양서일 가능성이 높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개인홈피, 블로그 리뷰 등을 챙겨 보거나 출판평론가로 불리는 책벌레들의 이야기에 촉각을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인터넷 서점의 독자 서평도 좋은 기준이다. 단, 여기에는 좋은 평만 올리는 경우도 간혹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요즘 블로그나 포털에 노출되는 리뷰는 마케팅의 일부분 경우가 많습니다. 장르별로 리뷰를 잘 쓰는 고수를 알아봐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Inuit님과 풍림화산님을 추천합니다.

5. 히트상품 안에 명품 있다 =성인 도서 분야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반드시 양서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어린이책은 베스트셀러와 좋은 책이 겹치는 폭이 꽤 크다. 어린이책은 베스트셀러부터 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각종 이벤트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책들도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별한 이벤트 없이도 꾸준히 잘 팔리는 것이 좋은 책일 가능성이 높다.
남들 읽는책이라도 나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고르시면 후회합니다. 필요와 용도에 따라 책을 골라 읽으셔야 정말 그 책이 내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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