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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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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2009 섹시 코스튬 - 제목이 '낚시' 10월 말부터 미국 최대 홀리데이 시즌이 시작됩니다. 그 시작점이 바로 할로윈 데이인데요, 여러모로 참 눈이 흐믓한 날입니다. 귀엽게 차려 입은 아이들, 개성있는 학생들, 섹시한 여성들...할로윈은 회사 쉬고 하루종이 길가에서 사람 구경만 해도 심심하지 않은 재미있는 날입니다. 처자식만 아니면 걍 쉬어버리고 카메라 들고 나가는데 말이죠 ㅎㅎㅎ 성인 남성으로써, 가장 기대되는 것은 성인 여성들의 섹시 코스튬이 아니겠습니까? 이날만큼은 남녀노소 관계 없이 '변신'을 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여성들은 '섹시컨셉'이 많습니다. 꼭 성인여성들에게만 눈이 가는 건 아닙니다. 깜찍한 10대들의 코스튬도 보기 좋죠. 내년 5월에 둘째아이가 태어나는데, 내년 10월에는 둘째에게도 코스튬을 입힐 수 있겠죠 :) 이맘때부..
1달러 이상도 팝니다 뉴욕이란 곳이 여전히 낯선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당연한 일도 제게는 당황스런 일이 되곤 합니다. 말 그대로 1달러 이상 물건도 판다는 이야기인데.... 한국에 천원샵이 있듯이 이곳에도 99센트샵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한국 천원샵에 천원짜리 물건만 파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99센트샵에서는 당연히 99센트짜리 물건만 있을꺼라는 '착각'을 하고 실수를 한 경험이 떠오르는군요. 몇일전에 제가 실수를 했던 가게를 지나는데 저 같은 사람이 자주 있었는지 안내물을 붙여놨더군요 ㅎㅎ 혹시나 뉴욕에서 저렴한 생활용품을 구매실 분, 99센트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단, 99센트 이상의 물건도 있으니 가격 확인을 잘 하시길! 미지(?) 세계에 적응해가는 맛, 바로 해외 생활의 묘미가 아니겠습니까?
이게 다 아들 덕분입니다 일요을 늦은 저녁, 대성이의 성화에 타임스퀘어 Toys R Us를 들리는 바람에 마냥 저녁식사가 늦어졌다. 애초에는 학교에서 내주는 이번 주간에 외워야 할 영어단어 'Not' 'Like' 'Every' 'Each' 'Other' 'What'을 제대로 읽고 쓰게 되면 데려가기로 약속했는데, 일주일을 꼬빡 외우게 해도 도통 관심을 가지지 않으니 진도가 나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당장 데드라인이 되니 말그대로 부랴부랴 외우는 척이라도 하는데,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수준의 학습 진도였기에 무심고 'No Toys R Us today'를 입 밖에 냈다가 닭똥같은 눈물과 흥건한 콧물로 애원하는 모습에 불만족스러움 보다는 애초로움이 앞서버렸다. 이번 한번만 독하게 가르치겠다는 결심을 철회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다음주에도..
영어를 잘하려면 얼굴 근육부터 풀어라 영어 수업을 듣기 시작한지 2주차. 선생님의 지도가 뛰어난지라 수업 난이도와 관계없이 빠지지않고 수업에 참석한다. 선생님이 교포 2세에 가까운 1.5세라 약간은 어눌하지만 한국말도 그럭저럭 구사하고 듣는 것도 대부분은 이해하는 분위기.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발음, 즉 100% 토종 한국인이 실수하기 쉬운 발음들을 자신의 부모님 연배의 노인분들에게 설득력있게 설명해준다. Did you have dinner?... 애써 Did를 '디드' 발음 나는대로 말하는게 아니라 미국인의 입장에서 발음을 교정해주는데 엄청난 인내심으로 제대로 된 발음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준다. 사실 Did정도야 한두번만 따라하면 바로 따라할 수 있지만, 그동안의 습관이 문제. 조형기식 영어발음이 입에 붙어 있는 분들이 부..
요즘 근황 근 보름만에 포스팅이로군요. 사실은 블로그 접을까도 생각해봤는데 사이드에 있는 88명의 HANRSS구독자 숫자를 보니 차마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뉴욕은 아시다시피 24시간 돌아가는 도시입니다. 지하철도 버스도 24시간 운행하고, 편의점 뿐만 아니라 24시간 영업을 하는 매장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살다보니 자연 마음도 바뻐지고 이방인으로서 더 열심히 살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들겠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되죠.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쪼개 '일'에 메달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드랬습니다. 각설하고, 요즘 저는 본격적으로 제 비즈니스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사는 한인들을 위한 데이터 아카이브를 만드는 것이 목표구요, 현재는 먹고 사는 것에 필요한 정보들을 모아 정리하고 있습니다. 짬짬이..
생존을 알리는 글 업무적으로나 일상적으로나, 아직은 슬럼프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출근은 제껴두고, 며칠동안 만화책만 냅다리 봤습니다. 오늘은 올블로그를 서비스하는 블로그칵테일에 면접을 봤드랬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 제 실수였습니다.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현실 생각치 않고 쉽게 생각했던 탓입니다. 제 직무능력이 현재 구하는 업무와도 다소 동떨어져있었구요. 슬럼프였던데다가, 며칠 냅다 만화책만 보다가 면접을 봤으니 제대로 된 대답이 나올리도 없었고^^; 유쪼파님, 골빈해커님, 홍커피님... 사실은 제가 그런 놈이 아니랍니다. 원래는 문서로 다 정리해서 멋지게 제 계획을 말씀드리는게 제 스타일인데 말이죠ㅠ.ㅠ시종 혼자 웅얼웅얼 거리다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유쪼파님의 솔직한 말씀 무척 감사했구요,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