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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웹과 정보기술

플톡..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me2day를 모르기 때문에 일단 그 둘을 비교할 수가 없다. 다만 동류 컨셉의 서비스라고 하니 왜 블로깅을 그만두고 me2day로의 이동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만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판과 PPT로 만들어 무척 허접함=_=;


플레이톡. 대체 뭐가 좋다는거야? 장황하게 설명 할 것도 없다.
을수없는 가벼움이다.

지금의 내 블로그는 고등학교때 여자친구에게 보여줄 목적으로 쓰던 일기장과 비슷한 것 같다. 본래 모습보다는 가면을 쓴 나를 보여주게 된다. 그녀 앞에서 생전 피지도 않던 담배를 물고 폼잡던 식의...그런데 진심이란건, 사랑이란건.. 가슴이 통해야하는 거잖아? 사람들과 진실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블로깅 한다해놓고, 정작 나는 가면을 뒤집어 쓰고 있었던 것이다.

플톡에서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느꼈기에 나도 모르는새 자유를 느꼈나보다. 내게는 플톡이 단순히 호기심만을 자극한 '희안한'서비스는 아니였다. 오랫만에 빡빡한 도시를 떠나 싱그러운 바다 바람을 맞는 기분을 느꼈다랄까?

플톡은 나의 감정을 마구 자극하고 있다. 슬픈 영화를 보면서 억지로 '난 남자니까 울면 안돼...'가 아닌, '슬프면 울어야지...'라며 날 자극한다. 블로그에서는 이성적으로, 플톡에서는 감성적으로 놀면 될 듯하다... (이중생활 하겠다는거냐?=_=)



사족. 블로그의 경우 간단하게 상대방 안부나 전하려고 하는데, 새 포스트가 있으면 댓글이라도 달아줘야 할 것만 같은 부담...'슬픈 무플이여~'를 알기에. 적어도 이제는 플톡을 통해 안부방문의 부담은 덜 듯하다. 그 가벼움으로, 자유로움으로 살짝 다녀가면 될테니까.
사족2. http://playtalk.net/inthenet/  친구추가 필수!!
가볍게 떠들어 보자구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