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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에 해당되는 글 2

  1. 2008.02.25 뉴욕에서 젤 맛있다는 베이글 (27)
  2. 2008.01.08 [뉴욕 라이프] 미국 식당 도전기(1) (16)
2008.02.25 04:23

뉴욕에서 젤 맛있다는 베이글 여행/뉴욕2008.02.25 04:23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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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되어있네요.
ZAGAT은 뉴욕, 특히 맨하탄에서 절대적으로 신뢰받는 식당평가(리뷰)커뮤니티입니다. 이거 ZAGAT SURVEY없으면 식당 취급을 못받는 분위기에요. 그래서 저거 없는 식당이 없을 정도입니다. 아무튼 거기서 특별한 곳으로 인정을 받았다니 뭔가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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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인데다가 아직 점심시간이 아닌지라 한산해 보입니다만, 20여분 앉아서 베이글을 먹는 동안 손님이 끊이지 않네요. 평일에는 장난 아니게 바쁠 듯합니다. 그리고, Zagat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다보니 관광객도 많은 모양입니다.
점원1 :: 다음 손님. 하이~
SuJae :: 하이~ 양파베이글 구워서 크림치즈 발라줘.
점원1 :: 굿 초이스. 그런데 어디서 왔니?
SuJae :: 한국
점원1 :: 이봐~누구 한국 말 아는 사람 없어??
점원2 ::  "감사합니다"
점원1 :: 감사합니다~
SuJae :: 오호... 정확해!
점원1 :: 잠깐 이리 가까이 와봐... 더... 한국말로 "게이"가 뭐야?(속닥속닥)
SuJae :: 영어랑 같아. 그냥 게이라고 불러.
점원1 :: 웁스. 그래?(실망...) 저 자식(점원2) 게이야. 정말 한국말로 없어?
SuJae :: 그렇다니까. 그냥 게이라고 불러.
점운1 :: 아쉽네 ㅎㅎ. 아 네 베이글 다 됐다. 음료는 필요없니?
SuJae :: 나 저렇게 안이쁜 게이 첨 본다;; 아무튼 세븐업이나 스프라이트. 고마워
점원이랑 베이글을 굽고 크림치즈 바르는 5분여를 이렇게 놀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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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도 무척 두껍고 빵보다 더 두꺼운 크림치즈에 기겁을 했습니다.
뉴욕에서 제일 맛있다는 말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부로 한두블럭 정도는 걸어와서 먹을 정도의 가치는 충분히 있어 보였습니다. 일단 유쾌한 점원 때문에라도 자주 찾아 갈 듯합니다.
Posted by SuJae
뉴욕커라 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베이글'이다. 나는 베이글을 무척 좋아하는데, 특별히 뉴요커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2년전 LA에 머물 때 맛을 들여놨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교적 간단하게 준비하는 식사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이름하여 귀차니즘>_<) 그런 이유로 한국에도 베이글로 아침식사를 해결할 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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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가 '베이글'의 본고장이라하는 뉴욕 왔으니 또 다른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 덕분에 비교적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하게 되었고, 남자 혼자 있어도 아침을 굶는 일은 없어진 셈이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점심식사다. 다른건 몰라도 점심식사만큼은 제대로 해야한다는 지론으로 나름대로 신경을 쓰는 끼니다. 매일같이 정크푸드로 배척받는 햄버거만 먹자니 왠지 건강이 신경 쓰이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하자니 비용이 부담이 된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몇가지 선택이 있었다.

1. 밥을 해먹는다. - 너무 귀찮다. 해먹기도 귀찮지만, 치우기는 더 귀찮다. 은근히 재료비의 압박이 있다.
2. 값이 싼 음식을 사먹는다. - 근처 Deli나 남미계, 아시아계 식당에 가면 저렴하게 먹을수 있다. 그러나... 난 비위가 약한 관계로 선듯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3. 맥도날드류의 패스트푸드로 해결한다. - 가격은 마음에 들지만 일단 건강이 걱정되고, 결정적으로 금방 배가 고파진다 >_<.
4. 한인식당을 찾아간다. - 걸어서 30분, 차로 10분만 나가면 한인타운이 있다. 밥 한끼 먹는데 차를 끌고 나가기 귀찮을 뿐더러... 나는 아직 차가 없다;;;
5. 미국식 식당 - 영어의 압박;;;

어쩌면 가장 좋은 선택은 4번 한인식당을 찾는 것이겠지만, 미국까지 와서 한국음식을 돈주고 사먹는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한국에서도 한국음식을 잘 안먹었는데 여기까지 와서 그걸 먹어야하나싶어 한인식당은 애시당초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약 일주일을 고민한 끝에 드디어 5번을 선택. 영어의 압박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뉴욕까지 왔는데 이렇게 쫄고만 있을수는 없지 않은가!! 내 친구 네이버에게 식당에서의 예절과 회화를 찾아 숙지하기 시작했다. 만발을 기하고자 PDA에 영어사전과 회화문구를 넣었다. 가장 큰 문제는 히어링(Hearing)인데, 과연 내가 그네들의 빠른 말을 제대로 알아 들을 수 있을 것인가였다.

그래도 미드와 각종 헐리웃 영화 시청 덕분에 히어링은 어느정도 자신이 있던터였다.
자!! 이제 용기를 내서 나가보는거야. 그래 가는거야...를 노홍철 버젼으로 중얼거리며(낯선곳에서 내가 이렇게 미쳐가나보다.) 문을 나섰다.

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