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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욕

뉴욕 성패트릭데이 퍼레이드 구경

어제 새벽 2시까지 중요한 회의를 하느라고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늘 계획했던 성패트릭데이 촬영에 늦고 말았습니다 ㅡㅜ
더군다나 오늘 이 행사를 까먹고 점심약속을 잡아 놓는 바람에 더더욱 마음이 급했지요. 계획대로라면 아침 일찍 앞쪽에 자리를 잡고는 대채로운 행사를 모두 카메라에 담으려고 했는데... 일단은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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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가 이정도 되니까 퍼레이드 사진 찍기는 자동으로 포기하게 되더군요. 늦잠만 아니였어도 앞자리에서 열심히 사진 찍었을텐데 말이죠 ㅡㅜ

다행히 날씨가 좋아 행사 구경하기는 참 좋았습니다. 온도는 낮았지만 맨하탄 특유의 건물사이에서 불어오는 칼바람도 적은 편이였구요. 이 인파에 갖혀서 약 30분을 제자리에 꼼작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차에 횡재를 했는데...실수로 누른 셔터에 한 미녀가 찍혔습니다.(정말 실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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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미녀도 있더군요. 아일랜드 맥주 기네쉬를 마구 마셔도 되는 날이라그런지 이런 모자를 쓴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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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술 끊은지 13년째!!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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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곳곳에는 이렇게 초록색으로 치장한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보니 다 여자만 찍혀있네요... 별 의도는 없었고, 그저 본능이 시키는대로...

아무리 본능에 충실하게 산다고는해도 이정도는 찍어야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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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 전통 악기인 듯 합니다.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아시는 분 '제보' 부탁드립니다.
네이버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요즘 부쩍 게을러진 주인장입니다=_=... 먹기 살기 바뻐서 그렇습니다 ㅡㅜ

뭐니뭐니해도 이런 행사의 백미는 바로 아이들이죠. 어여쁜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풋풋한 여인내들까지...
전통복장을 입고 자신들의 문화를 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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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기운이 넘쳤는데도 활짝 웃으며 전통춤을 연습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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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패트릭데이는 뉴욕에서도 매우 큰 이벤트에 속합니다. 남녀노소, 인종 관계 없이 어마어마한 인파가 와서 즐깁니다. 물론 미국 동북부에 200만명의 아일랜드 이민자가 살고 있다고하니 그 인파가 모이기만해도 엄청나겠지요. 사실 이 날의 의미가 성 패트릭(Saint Parick)을 기리는 날인데 흥청망청 놀기만 하는 분위기여서 살찍 실망한 면도 있지만, 우리나라도 이건 마찬가지인지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더 많은 사진은  < 여기 >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