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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크리스마스트리장식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우리집 대장, '대성'군의 강력한 요청에 못이겨 재정난 걱정 따위는 날려버리고... ㅡㅜ

우선 99센트샵에가서 원하는 데코레이션을 고르게 했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대성이는 고작 $15 어치만 고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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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0분만에 완성된 트리. 그다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는 않지만 일단 아이가 좋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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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군!!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지 흐믓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15달러의 행복이라고나 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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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샷까지 꼼꼼히 챙기는 우리집 대장. 그 치밀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


사실 크리스마스 기분을 제대로 내려면... 이정도는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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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다른 볼일이 있어 방문했던 매장에 모자지간으로 보이는 손님이 들어왔다. 그런데 뭔가 좀 분이기가 묘하다. 분명 엄마로 보이는 쪽은 곱슬머리 금발머리에 넉넉한 체형의 전형적인 유럽계 미국인인데, 아이는 명백한 동양인.

미국이야 워낙 다국적 가족이 많으니 처음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6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의 행동이 심상찮다. 보통 아이들과는 다른 행동을 자주 보이는데 너무 도를 지나친 행동을 하니 엄마가 수화로 아이에게 주의를 준다.

사연을 들어보니 7살 난 이 아이는 중국에서 버림받은 장애아라고 한다. 중국까지 가서 아이를 입양한 것이라고...

"세상에 버려지는 아이가 너무 많은데..."라며 본인은 사실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서 18년 전에도 이스라엘에서 여자아이를 데려다 키웠고, 제작년에 중국에서 이 아이를 데려다 키우는 중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아이가 버려진다는 끔찍한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가서 데려왔다고.

그녀가 했던 말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은, 귀가 들리지 않는 아이를 바라보며, "이 아이는 아무런 이유없이 버림 받았다"라는 것. 장애를 가진 아이를 보통의 아이와 하나도 다름 없이 여기는 생각이였다.

내 배로 낳은 자식조차도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해서 내다 버리거나 아예 뱃속에서 지워버리는 세상이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느니 그냥 빛을 안보는게 낫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태반이다. 그것이 아이의 행복이라고...(그런 생각이라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어쩔 수 없이 태어난 사람이란 말인가?)

여전히 나를 포함한 한국인들에게는 장애아에 대한 동정의 눈길이 남아있다. 그런 우리를 눈치챘는지 엄마는 아이 자랑을 하며 비장애아와 비교해도 하나도 다를게 없다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장애아, 그것도 귀가 들리지 않는 아이를 키우는게 어디 쉬운 일이랴!! 나만해도 아이가 말이 늦어 대화가 안되는 통에 하루에도 몇번씩 복창이 터졌던 게 한두번이 아니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의 선물'이라며 아이에게 사랑의 눈길을 보내는 엄마를 바라보며 우리네가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혹자는 장애인의 반대말로 정상인이라고 쓰기도 하는데, 거꾸로 생각해보면 정상인과 비정상인이라는 말이 된다. 장애를 가지면 비정상인이라고??!!

7살 난 그 사내아이는 너무나 쾌활하다. 행동이 거칠기는 했지만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는지 당당한 눈빛으로 우리를 마주보며 미소를 짓는다. 엄마와 아들 모두 능숙한 수화로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말을 정확히 전달한다. 두 모자 사이의 대화에는 아무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아이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얼마 전에 배웠다면서 마술 비스무레한 쑈를 보여주는데 단번에 매장 안이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엄마도 처음 봤는지 어디서 새로운 마술을 배웠냐며 신기해한다. 친구에게 배웠다는 그 마술은 내가 지금 연습해도 그 아이만큼 잘 할 자신이 없는 수준이였다.

아이는 말도 배우고 있단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지만, 몇살이냐는 수화에 "Seven!!"이라며 조금은 어색했지만 자신의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마 귀가 들리지 않는 아이에게도 '말'을 할 수 있도록하는 프로그램이 있나보다. 다시 한번 매장에 환한 웃음이 감돌았다.

그때 보였던 아이의 의기양양함이 평생토록 그 아이 곁에서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장애자라서 동정과 편견을 받는 주변의 생각을 날려버릴 수 있는 그런 당당함이 그 아이에게 항상 남아져있었으면 좋겠다. 미국이란 나라에서 편견을 받는 일은 적겠지만, 비장애아에 비해 겪는 불편함이 있을 터, 하지만 그런 불편함 따위는 자신감과 당당함으로 날려버리고 오히려 핸디캡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훌륭한 한 사람으로 자라났으면 좋겠다.

장사가 안돼 죽겠다며 오만상을 쓰던 주인 내외가 웃음을 터트렸다. 가게 안에 오랫만에 훈훈한 바람이 불었다. 돈 없어 렌트비도 못낸다던 사장님은 날씨가 추우니 아이 모자라도 하나 씌워주라며 챙겨주기 시작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모자의 모습에 잠시간 온갖 시름이 가셨다. 돈 걱정, 사는 걱정,사람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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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다녔던터라 미처 보지 못했는데 맨해튼 타임스퀘어에는 ABC방송국이 있더군요.

뉴요커는 우산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길이 좁아서;;; 믿거나 말거나~

 
겨울비가 우중충하게 내리는 타임스퀘어를 걷는데 삐까번쩍한 조명이 새 나오길래 다가가보니 굿모닝 아메리카 촬영 중


ABC방송은 외기 쉬운 이니셜을 가진데다가 한국배우 김윤진이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LOST를 방송하는 방송국이기 때문에 친숙합니다.

스튜디오를 크리스마스에 맞게 예쁘게 데코레이션 해놨습니다.

데코레이션만큼이나 예쁜 카메라(우)먼이 메인을 정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타임스퀘어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람 많고 차 많고... 붐비지 않는 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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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맨해튼? 그냥 지하철 타고 가!!"

뉴욕에서 아무리 친분을 앞세우고 부탁을 해도 들어주지 않는 부탁 중에 한 가지는 맨해튼까지 차로 라이드 해달라는 것입니다. (제 주변 친구들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됩니다 ㅠ.ㅠ 그래도 맨해튼 가는 지하철 역까지는 태워다줍니다.)

뉴욕에 살아본 사람이라면 악명높은 교통 정체로 맨해튼에 차를 가져가는 것을 꺼려합니다. 게다가 운전은 얼마나 거친지... 길도 온통 일방통행 투성이라 잠깐 길을 지나치면 뺑뺑 돌며 헤메기 일쑤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짜증나는 것은 주차. 파킹장을 이용하자니 너무 비싸고, 1~2시간 스트리트 파킹을 이용하자니 걸핏하면 시간을 초과해 파팅티켓을 받습니다 ㅠ.ㅠ

뉴욕시에서 주차티켓이 가장 많이 발급된 블럭도 맨해튼 7번, 8번 애비뉴 사이에 위치한 14번 거리라고 합니다. (The most-ticketed block in New York City is 14th Street, between Seventh and Eighth Avenues.)

운전자의 혈압을 올리는 얄미운 파킹티켓 ㅠ.ㅠ


여하튼 이런 악명 높은 주차난은 뉴욕의 악성 골치꺼리이기도 하지만 효자 세금수입 품목이기도 합니다. 재정 적자가 심각한 뉴욕주에서 주차 티켓이라도 열심히 발부하지 않으면 시(City)살림살이가 거덜난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뉴욕시가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발부된 주차위반티켓은 9,955,441건에 달합니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주차단속이 지나치게 이뤄지고 있다며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당연히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한 세수증대용 단속이라는 말이였지요.

티켓 받아본지가 오래 전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35짜리부터 시작해서 $115까지... 결코 적지 않은 세금이 주차위반티켓을 통해 걷어졌겠군요. 열심히 티켓을 발부한 요원(?)은 보너스까지 지급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주차단속요원과는 다르죠. 맨날 멱살 잡히는 인생들... ㅡㅜ)

뉴욕타임즈에서 공개된 주차단속 통계가 정리 된 지도를 보면 뉴욕시의 티켓 발부 지역별 통계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맨해튼에서 가장 많은 티켓이 발부된 지역은 첼시와 웨스트빌리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입니다.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퀸즈에는 아스토리아의 스테인 스트리트와 플러싱 메인 스트리트포레스트힐 오스틴 스트리트로 되어 있습니다. 플러싱 메인 스트리트는 저도 몇번 티켓을 먹었던... ㅡㅜ

유니온과 메인은 주차요원들에게는 황금어장!!


이 지도가 재미있는 것은 확대해서 보면 블록마다 주차티켓이 발부된 숫자까지 자세히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사실 단속으로부터 완전한 안전지대는 없지만 비교적 단속이 덜한 지역을 유추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주차장과 코인파킹(스트리트 파킹) 부족 현상을 보면서, 세수증대를 위한 뉴욕시의 음모가 있는게 아닐까하는 묘한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저는 주차 티켓에 견인까지 당하는 덕분에 한방에 300달러를 날려본 우울한 경험을 한 후부터 차 구입을 심각하게 보류하고 있는 1人입니다.(일단 돈도 없씀다)

자나깨나 주차조심 
             봤던싸인(Sign) 다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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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뉴욕의 생활비가 비싸다는 것은 실감하고 있었지만, 막상 미국 내에서 '제일' 생활비가 비싸다는 보도를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렇게 비싼 동내에서 '일단' 버티고 살아가니 대견하기도 하고, 앞으로 살 날이 막막하기도 하고...


기본 생활비 비중이 높은 도시를 뉴욕이라는 보도가 경제 매거진 포브스에 게재 됐습니다. 뉴욕주민의 평균 수입 7만 3000달러에 기본 생활비만 6만 8000달러에 달해 기본 생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93%를 차지한다는군요.

기본 생활비란 렌트비와 식비, 유틸리티(공과금), 의료보험 등의 기본적인 지출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외식이나 문화지출은 제외 됩니다.

일단은 뉴욕의 평균수입이 7만 3000달러라는 게 참 놀랍습니다. 가구당 수입을 의미하는 것이겠지만 실수령액이 월 6,000달러에 달한다는 말이겠지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걔들 반만 벌어서 생활비라도 걱정 안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캘리포니아 산호세는 가구당 수입 평균치가 10만27달러에 기본 생활비 평균치가 5만4685달러로 비중이 55%에 불과하다는데... 이사를 심각히 고려해 중 ㅡㅜ

그런데 정작 문제는 소득은 제자리 걸음이거나 줄어들고 있는데 기본 지출은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Specifically, between 1996 and 2006, all the major categories of homeowner expenses increased faster than incomes. Mortgage payments increased 46 percent, utilities 43 percent, property taxes 66 percent, and property insurance 83 percent. By contrast, homeowner incomes increased by 36.3 percent. Rental costs also increased faster than incomes. Rents increased by 51 percent between 1996 and 2006, while renter incomes increased only 31.4 percent over the same period. The study further found that large increases since 2006 in the cost of heating oil, natural gas, and gasoline have further stretched families’ budgets.

Center for Housing Policy의 올해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1996년~2006년까지 약 10년 동안 주택 소유자들의 소득에 비해 지출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평균 46%, 재산세는 66%, 유틸리티는 43%, 주택 보험료는 83% 증가했고 반면 주택 소유주들의 소득은 같은 기간 36.3% 증가에 불과합니다.

같은 해 렌트비는 51%가 올랐지만 세입자들의 수입은 불과 31.4% 증가에 불과합니다. 2006년 이후에는 히팅 오일이나 가스, 휘발유 등의 더 오를 것...이라고 하지만 일단 현재는 내려가고 있으니 일단 안심입니다.

그나마 저는 카드빚이나 대출이 없으니 다행(?)입니다만, 오랜 이민생활에 전형적인 미국식 생활, 즉 일단 대출 받고 갚으면서 사는 페이먼트 패턴을 살고 계신 분들은 참 견디기 힘든 시기입니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나을테니 뉴욕에서 잘 버티라는 어머니의 말씀과 더불어 포털 메인에 나오는 암울한 한국 경제 소식에 도저히 한국으로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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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가문의 영광이라는 '다음 메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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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과는 그다지 다르지 않은... 마음에 드는 타이틀입니다. 원제목은 "옐로우 캡(뉴욕택시)을 믿지 마세요"입니다.

평소 하루 방문자 500여명에 불과하던 블로그가  동접자 수 300여명에 이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곳 시간 주일 오후 7시,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 아침 9시, 시간이 잘 맞아 떨어진 덕이기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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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로서 메인을 장식한 것은 아니고 메인 하단에 위치한 카페/블로그 섹션에 올랐습니다만 방문자수는 블로거뉴스 못지 않습니다. 일단 하루 종일 메인에 올라있는 덕분에 2만여명의 방문자가 들어왔습니다.

지인들의 방문이나 검색어를 따라 오는 방문자들이 대부분이였던터라 순식간에 익명의 유저들이 유입되면 긴장을 하게 됩니다=_=. 역시나 제목에 대한 무수한 딴지들... (짜증나서 삭제해버린 댓글도 5~6개 정도 됩니다), 그리고 논점 일탈의 댓글들... 택시에 대한 불만은 자기 일기장에 쓰던지 고객불만센터에 엽서를 써야지 왜 여기에 화풀이인지 모르겠더군요 ㄷㄷㄷ;;;

어떤 제목을 붙여도 딴지는 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가볍게 대응했지만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메인에 떠서 방문자 많아졌다고해서 부귀영화가 따라오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신경만 많이 쓰이는군요. 차라리 광고라도 좀 붙여놓고 그랬다면 돈이라도 벌었겠건만... 말 그대로 상처뿐인 영광입니다. ㅎㅎ (생각같아서는 어디 광고주 하나 잡아서 용돈 벌이라도 좀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읽어줬고 도움이 됐겠다라는 생각에 뿌듯한 기분입니다. 열심히 쓴 글 기왕이면 많은 분들에게 읽히면 기분 좋은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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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블로거뉴스에도 송고를 했습니다만 이거 대박입니다. 분명 조회수는 35에 불과한데 추천수는 26...^^;; 블로거뉴스에서는 별 관심 받지 못하고 다만 다음 메인에서 보고 들어와서는 추천 배너를 클릭해줬다는 말이겠지요.

역시나 제 블로그 포스팅은 미디어로서는 그다지 매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실력 부족이 확실하구요.

하지만 항상 '태초의 블로그스러움'을 간직하고 싶은 게 제 바람이니 그다지 나쁘게 생각할 것만은 아닙니다.

날로 찌라시 미디어를 닮아가는 블로그에 넌절머리가 나던 참이니까요 :)

포스팅 결론 : 다음 메인, 남는게 없었다 ㅠ.ㅠ

덧) 다음이 이정도인데, 네이버 메인이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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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토요일 아침 맨해튼 차이나타운엘 갔습니다. 주 5일 근무자들의 로망 토요일, 브런치를 꿈꾸며 포근한 잠자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이건만 맨해튼 차이나 타운은 부산하기 그지 없더군요. 이른 아침 살을 에는 듯한 추위(이날은 살 얼음이 얼 정도의 날씨였습니다.)에도 아랑곳없이 장사 준비에 여념 없는 모습이였습니다. 생활이 느슨해 질 때 한번씩 찾아오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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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이 지난 후 각 타운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걸렸는데, 차이나 타운에는 차이나스러운 장식으로 치장 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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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모여있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아침체조(?)를 인파가 있습니다. 느릿느릿한 동작으로 이뤄진 체조인데(태극권이라고 하던가...) 생각보다 따라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동작을 하다보면 추운 겨울에도 땀이 흐를 정도로 운동량이 많은 편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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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연마하는 아저씨. 은근히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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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교습을 받는 아저씨. 태극문양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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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음악에 맞춰 기공(?)을 연마하는 노인들.


차이나타운 근처에는 맨하탄 브리지가 있는데 맨해튼 브리지에서는 그 이름도 유명한 '브리클린 브리지'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남아나는 관광객이 아닌 이상에는 맨해튼 브리지를 걸으며 브리클린 브리지를 보는 사람은 드물다고 하는데 마침 시간이 남아도는 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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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타운에서 보이는 맨해튼 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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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 없이 일단 찍고 보는 광각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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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이 상당히 인상적. 매우 웅장한 느낌.

맨해튼 브리지는 뉴욕지하철이 지나는 철로가 놓여져 있습니다. 지하철이 지날때마다 다리가 흔들리는 느낌이... 마치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처음에는 무척 무서웠습니다 ㅠ.ㅠ

문득, 전차가 지나갈 때 배를 깔고 누으면 좋은 느낌(?)이 난다고 하던데 지하철이 지날 때 다리 위에 배깔고 누으면 같은 느낌을 느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날만 안추웠어도 한번 시도해봤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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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조깅녀들. 토요일인데... 날씨도 추운데... 참 대단한 아가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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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의 격차가 느껴지는 전경. 가까이에 보이는 건물들이 비교적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주거지이기는 하지만... 맨해튼 이름값만으로도 렌트비는 상상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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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브리지 전경!! 무엇보다 기쁜 사실은 사진의 '수평'이 그럭저럭 맞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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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은 언제봐도 예술. 브리클린 브리지의 바로 옆에는 전 세계를 수렁으로 빠트린 월스트리트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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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테니스코트가 있다. 언제 저런 집에 살아보나 ㅠ.ㅠ


손과 얼굴이 찬바람에 비명을 지르기 일보 직전 맨해튼 브리지를 무사히 건너 지하철 역으로 직행. 오늘의 미션을 완수했으니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장장 2시간동안 지하철을 타야 하는 거리입니다.

사진만으로는 음침한 플랫홈으로 느끼기 쉽지만 사실은 뉴욕 지하철은 상당히 안전합니다. 사진상으로는 판별하기 힘들지만 초소(?)에 CCTV를 보고 있는 경찰도 있구요... 근데 이 경찰... 자고 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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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경찰이 나와서는 제게 다가옵니다. 미국은 경찰이 법이라는데... 근무시간에 조는 사진 없애기 위해 나한테 어떤 위해를 가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메모리에서 졸고 있는 모습을 잽사게 삭제를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카메라 좀 볼 수 있겠냐고 ㄷㄷㄷ ;;

사진보다는 젊었던 경찰. 아마 나와 비슷한 연배가 아니였을까... 30대 초반정도??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사진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카메라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경찰 "나도 카메라 사려고 돈 모으고 있는 중이야. Nikon D300을 살 생각인데 렌즈가 비싸서 걱정..."
SuJae "나도 렌즈 바꾸고 싶어... ㅠ.ㅠ"
경찰 "이거 사진이 잘 나왔으니 이 사진 팔아서 렌즈값을 마련해 보는게 어때? ㅎㅎㅎ"
SuJae "I hope so... ㅎㅎㅎ 사진 찍는거 좋기는 한데 취미 생활치고는 너무 비싸서 문제야!!"
경찰 "맞어 맞어!! 특히 렌즈값이 살인적이지."
       "아무튼 좋은 사진, 카메라 보여줘서 고마워, Good-bye my friend~"
SuJae "사진 칭찬해줘서 고마워 ㅎㅎ 좋은 주말 보내기 바래"

어디를가나 사진사들은 '렌즈 걱정'에 시달린다는 불변의 진리를 깨달은 순간입니다.

그리고, 경찰 친구(?)의 칭찬과는 달리 구린 사진 일색인지라 화가 좀 나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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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길을 모르면 택시를 타라"

한국에서는 상식과도 같은 말. 목적지를 잃기 쉬운 초행길에 택시는 실로 든든한 교통 수단입니다. 하지만 뉴욕에서 그다지 통용되기 힘든 말입니다. 

옐로우캡을 타고 한국에서처럼 'ㅇㅇ역 갑시다'라는 식으로 목적지를 말했다가는 어리둥절하는 택시기사를 보기 일쑤입니다. 특별한 랜드마크가 아닌 이상에는 특정 건물이나 이름으로 길을 찾지 못하는 옐로우캡 기사가 태반이거든요. (한국에서는 전철역이나 건물 이름만큼 목적지 삼기 좋은 게 없는데 말이죠.)

한국에서 "서초동 123-45번지 가주세요"...하면 택시기사가 짜장면 배달부인줄 아냐고 핀잔을 듣겠지만 뉴욕에서는 오히려 주소를 말하는 것이 길 찾기 좋은 방법이 됩니다.

주소가 아니라면 거리 이름을 말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5th Ave. & 58 St."처럼 말이죠. 오히려 주소보다는 이런 식으로 말하는게 훨씬 쉽게 길을 찾습니다.

혹여나 뉴욕에 여행와서는 길을 잃었다고 택시 잡아타고 '어디 갑시다'라고 말했다가는 '희한한 발음의 영어'와 '낯선 풍경의 뉴욕'을 경험하는 진귀한 여행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뉴욕 택시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이민자들이 택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승객(뉴요커)이 길을 안내해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한국인이 가진 택시기사와는 참 다른 이미지입니다. 한국에서는 말 만하면 어디나 척척 데려다주는 택시...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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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차티켓!! 요즘같은 민생고에 티켓은 곧 죽음 ㅠ.ㅠ


그렇다고는해도 뉴욕에서 택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수단이라는 것만은 변치 않는 사실입니다. 항상 '목적지의 정확한 주소'만 알고 택시를 타면 괜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는 것만 기억하면 말이죠.

그렇다고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길을 모르면 옆에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서 물어보거나 전화를 걸어 동료들에게 '물어물어' 목적지까지 무사히(?) 데려다줍니다. 하지만 그때 느끼는 불안감이란... 초행길에 미터기에 돈은 올라가는데 택시기사는 길을 모르고... 그냥 뛰어 내려버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 느껴지기도 합니다.

뉴욕에서 택시를 타면 좋은 점도 있습니다. 자신이 영어 발음에 자신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택시기사와 완벽하게 의사소통을 하게 되면 그 어떤 발음의 사람과도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뉴욕에 오시는 분이라면 한번은 경험해볼만한 필수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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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미국에서는 1975년에 제정된 뒤 몇차례 수정된 미 연방법 '장애인 교육법(IDEA)' 덕분에 모든 장애 아동들이 장애의 심각성에 관계없이 무료로, 충분한 공공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교육법 수정안(공법Public Law 94-142)에는 장애 학생들이 비장애인과 같이 공부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의 종류와 그 욕구가 충분히 수용될 수 있도록 각종 항목이 명시되어 있으며 뉴욕시 교육청만해도 장애아 교육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정해놓고 장애아들의 학교 진학을 적극적으로 돕습니다.

장애 학생이 사는 지역내에 적절한 학교가 없으면, 가까운 학군에 장애 학생 수용시설을 갖춘 학교까지 무료로 등·하교하게 됩니다. 언어 치료, 청각 서비스, 심리 진단, 모든 보조기구 등 교육비는 물론 전액 무료입니다.

장애 학생들은 일반학생들의 수업을 듣기도 하며 자신들만을 위한 독립된 수업을 따로 받기도 합니다. 정규수업이 비장애 학생들과 어울리며 그들을 보고 배우는 과정이라면, 별도수업은 장애 학생들의 수준과 방식대로 학습하는 시간입니다.

학교 전체는 학생이 겪는 장애의 종류에 관계없이 어느 곳이든 완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보행기와 휠체어 사용 학생도 함께 쓸 수 있는 화장실과 전용 엘리베이터, 곳곳의 램프 시설이 있고, 강당에는 휠체어를 무대로 올리는 리프트 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초등학생 1명당 연간 1만4천884달러를 교육비로 지출한다고 합니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합산 통계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그와 관계없이 장애아들의 교육비 지출 항목은 비장애아에 비해 두배 이상은 더 들어갑니다.

그 이유는 장애 학생을 위한 별도 시설 마련 비용은 물론이거니와 학교 등교를 위해 각 개인마다 등하교를 위한 앰뷸런스와 전문 수행인이 동원되니 말이죠. (매일같이 몸값 비싼 미국에서 수많은 전문인력이 동원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게다가 전문 선생님과 학습도구만해도 보통의 것으로는 수업이 불가능합니다. 선생님과 더불어 신체장애나 지체장애아를 위한 수행인까지 필요하니 그 경비는 어마어마합니다. (보통 자원봉사자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합리적인 나라 미국에서 매우 비합리적인 예산 집행으로 보이기 까지 합니다. 장애인 1명, 더군다나 생산성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정신지체아에게까지 비장애인에 몇배가 들어가는 비용을 국가에서 지불한다니요!!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핏대를 올리기도 할 것입니다. 또는 국가 생산성이나 미래가치, 합리성을 따져 장애아 1명보다는 비장애아 2명에게 투자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라는 주장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인권'을 위하는 나라의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세금을 내는 국민들이 그런 사실을 알고도 용납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미국은 만성 쌍둥이적자, 즉 무역적자와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나라입니다. 달러를 찍어내는 나라다보니 그나마 버티지 그게 아니라면 도저히 국가로서 존재하기 힘든 상황이죠. 재정적자가 그리도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위한 지출은 계속됩니다.(시기가 시기이다보니 예산 삭감은 불가피하겠지만요...)

가장 놀라운 점은 아이들은 장애아와 비장애가 서로 노는데 그 표정에선 어색함이란 전혀 없습니다. 학생도 부모도 장애아와 그 부모를 바라보는 눈빛이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한국물 많이 먹은 저는 왠지 연민이 가기도 하고 동정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주변에 장애아를 가진 부모가 한국에서 도저히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 한국에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미국으로 건너오신 분들이 몇 계십니다. 일단은 장애인이 살기 힘든 환경도 문제려니와 주변의 시선(저같은 사람...)이 부담스럽다는 것이죠. 고단한 이민 생활에 한국생각이 날법도 하지만 자식을 생각하면 백번 옳은 결정이라고, 단 한번도 후회치 않으신다는 겁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우리 모두가 동등한 삶을 살아가는 '파트너'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인식만이라도 뿌리 내리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그런 사람들 중에서 정치인이 나오고, 관료가 나오면 그제서야 나라가 바뀌고 사람과 인식이 바뀌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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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
추천(구걸)멘트에 블로그코리아가 맨위에 있는 이유...

이미지입니다. 클릭하지마세요~


항상 이슈에 치우지는 올블로그에 대한 대항마로 블로그코리아가 자리를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때문입니다. 어차피 인기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그다지 파급력도 없는 외진 곳에 살고 있는 블로거지만, 투철한 게김 정신으로 블로그코리아를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한 때는 두자리수 랭킹이였는데... ㅠ.ㅠ


랭킹 낮은건 제 잘못이니, 게다가 그다지 관심도 없습니다만, 수집이 늦는건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글이 노출된 순간 추천이나 블업을 받지 못하면 다시 그 글이 읽혀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추후 검색을 통해 찾은 방문자들이 '추천'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까요. 이미 지난 글은 다시 재추천을 받기가 극도로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처음 발행이 되서 '추천'을 받아야 '인기글'이 되고 많이 읽히는 것인데 그 수집이 늦어지는 관계로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어차피 인기 없는 블로거라 그닥 중요한 점은 아닙니다만 다른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실제로 올블로그와 블코를 동시에 확인해본 결과 올블로그는 발행과 동시에 수집이 되는 반면 블로그 코리아는 수집 시점을 도저히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혹시라도 관계자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제 블로그만 특별히 미워하시는건지, 블코 수집이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알아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 자꾸 이런식이면 다음번 스킨 변경때 로얄석을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과연 누가 귀빈 대우를 받을런지...기대하시라!! <단, 스킨 리뉴얼 일정은 ...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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