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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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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워싱턴DC여행 부활절 행사를 마치고 워싱턴 DC를 다녀왔습니다. 1박 2일로 일정을 잡고 갈때는 지인의 차를 타고, 올때는 버스를 타고 돌아왔지요. 세계의 중심 미국, 그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갔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평소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 이질적인 세계와 만나고 경험하는데 있습니다. 음식, 문화, 풍경, 그리고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생각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워싱턴 DC여행은 제 인생에 손 꼽힐 만한 여행이라 할 수 있네요. 아직도 차가운 바람이 부는 뉴욕과는 달리 워싱턴 DC는 봄내음이 풍겨왔습니다. 마침 벗꽃 축제를 앞두고 있어 만개한 벗꽃은 아닐지라도 봄의 기운을 한껏 느끼고 왔습니다. 물론 제가 하는 일이 평탄할리가 없지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아주 기억에 남는 1박 ..
어렵다 어려워 블UP 전에 필로스님이 사석에서 말씀하신 블로그코리아의 야심, 아니 철학이 저는 무척 마음에 들었드랬습니다. 과연 그 꿈이 언제 펼쳐지는 겁니까?라고는 차마 묻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블코가 불여우에서 안돌아간다는 이유로 곤란을 당했던 때라 흐흐흐... 그때 말씀하셨던 것이 블로그 평가 시스템인데 단순히 '추천'이나 '조회수'에 의거한 '인기도' 수치가 아닌 복합적이고 다각적인 평가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시스템을 통해 블코에서 제공하는 평판의 척도가 블로거들과 시장에서 객관적인 수치로 받아들여지게 하고 싶다...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잘 기억이;;;) 여하튼 블UP 서비스가 그 때 말씀하셨던 바로 그 작업의 시작인 듯한데 소식을 전해듣고 무척 반가왔고 보다 관심을 가지고 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오늘 네이트톡에 올라온 베스트입니다. 러블리 뷰티플 스토리입니다. 이런 흐믓한 사랑 나누시길 바라겠습니다........만.............. 1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하고 3살차이가 나는데요 저는25살.. 작년 대학복학하고 만났으니 CC라고 하면되겠네요...누구말론 CC가 C발놈C발X 커플이라고 질투 하는 녀석들도 있지만 암튼 서로 좋게 보고 지금도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집이 어려운건지 아닌지 용돈을 잘 안주는지 항상 지갑이 비어있더라구요 가끔 심심할때마다 여자친구 지갑구경을 하거든요..-0-;; 그래서 데이트를 떠나서 그냥 보고 싶어서 만나자고 하면 망설이다가 결국 나옵니다. 몇번 그러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돈이 없어서 그런다고...ㅋ 그러면서 돈이 생겼는지 아..
뉴욕 성패트릭데이 퍼레이드 구경 어제 새벽 2시까지 중요한 회의를 하느라고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늘 계획했던 성패트릭데이 촬영에 늦고 말았습니다 ㅡㅜ 더군다나 오늘 이 행사를 까먹고 점심약속을 잡아 놓는 바람에 더더욱 마음이 급했지요. 계획대로라면 아침 일찍 앞쪽에 자리를 잡고는 대채로운 행사를 모두 카메라에 담으려고 했는데... 일단은 실패했습니다. 인파가 이정도 되니까 퍼레이드 사진 찍기는 자동으로 포기하게 되더군요. 늦잠만 아니였어도 앞자리에서 열심히 사진 찍었을텐데 말이죠 ㅡㅜ 다행히 날씨가 좋아 행사 구경하기는 참 좋았습니다. 온도는 낮았지만 맨하탄 특유의 건물사이에서 불어오는 칼바람도 적은 편이였구요. 이 인파에 갖혀서 약 30분을 제자리에 꼼작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차에 횡재를 했는데...실수로 누른 셔터에 한 미녀가..
닮고 싶은 블로거 :: 이누잇(inuit) 어설픈 수사는 생략하겠습니다. 첫 닮고 싶은 블로거는 inuti(이누잇)님이십니다. 워낙 유명하신 분이니 따로 소개가 필요없겠죠. 일단 시작해보겠습니다. 제가 존경하고, 제 인생의 멘토가 되시는 은사님의 표현을 빌자면,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이해한 바입니다. - 자기 일 바쁘고 잘 되면 다른 것에 신경을 쓸 여력도 필요도 없다. - 자기일에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면 그 경지를 가지고 다른 것을 바라보는 것이 옳다. - 잡학다식이란 말은 그럴싸해보이지만 결국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는 나무와 같다. - 인터넷 시대에 있어서 잡학다식이 일상화가 되어가는데, 그로인해 지식은 넘치지만 정작 진짜 지식은 메말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치 홍수가 나 물은 많은데 정작 마실 물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 - 자신의..
비양심적이고 무책임한 블로거 저는 가급적이면 좋은 측면에서 포탈의 블로그를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생전 처음 권리침해신고를 해가면서까지 불펌쟁이를 처단했던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포탈 블로그 자체는 좋게 보려고 노력합니다. 이를테면 포탈 내의 DB를 이용해서 자신 만의 정보창고를 만들고 이를 통해 교류를 하게 해주었다는 것과 간편한 UI와 접근성으로 블로그 유저를 양적으로 확산시켰다는 점. 블로그에 쉽게 접근시키고 소통의 맛을 알게 해준 것은 사실 포탈의 블로그 서비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아니였겠습니까? 하지만, 포탈의 블로그 서비스를 비난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그네들의 서비스가 비양심적이고 무책임한 블로거를 양산해냈다는 것입니다. 불펌쟁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크랩 기능을 이용해서 교류가 아닌 '장사'..
아들, 생일 축하! 엄마 아빠는 2001년 5월에 결혼을 해서 2002년 3월에 너를 낳았으니 신혼은 커녕 치열한 육아의 현장을 살아야했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것은, 워낙 자유로운 것을 좋아하는 엄마와 아빠가 그때가 아니였다면 결혼 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 없이 결혼생활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란다. 네가 있어서 좋은 것은, 한 개인으로서도 살아가기 벅찬 세상에 자식을 키움으로서 희생과 그 사랑으로부터 오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는 것인데, 그래, 부모가 되지 못하면 절대 깨닫지 못하는 세계란다. 그래서 네게 항상 고마워. 희생을 알게해줘서, 그리고 그 희생이라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닌 오히려 더 큰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임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올해는 부활절이 3월, 바로 다음 주에 있단..
저주스런 뉴욕의 날씨 어제 날씨가 화창해서 내일은 꼭 뉴욕 걷기(Walk in New York)프로젝트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일주일에 단 한번 쉬는 토요일인지라 뉴욕을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에도 잠기고 뉴욕의 새로운 모습도 찾아볼까해서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맨 첫날에는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로워맨하탄(Lower Manhattan)을 약 세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두번째는 타임스퀘어에서 월스트리트까지 걸었습니다. 장장 6시간이였죠. 그리고, 이민자와 젊은이의 거리라는 이스트빌리지, 명품상점의 온상 5번가를 걸었습니다. 횟수로 따지면 2주에 한번 꼴로 프로젝트를 성사시켰군요. 업무가 많아 주말까지 업무처리를 해야했던 일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다 날씨 탓입니다!! 오늘만해도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