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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웹과 정보기술

온라인중고장터는 미지의 엘도라도

국내 최대 가격비교사이트인 에누리닷컴이 지난 12일 중고거래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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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는 이미 오랫동안 대형 마켓플레이스보다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움직여왔다. 대형 오픈마켓인 옥션이나, 지마켓 등에도 중고거래가 있으나, 그 이용률이 전체 이용률에 비하면 미미한 정도다. 또한 오픈마켓의 특성을 이용한 중고업체(딜러)를 중심으로 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개인과 개인의 '벼룩시장'형태의 거래는 대부분 커뮤니티를 이용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왠만한 커뮤니티에는 장터란이 따로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중고 거래를 위해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거대한 자본력과 시스템상의 안전성을 지니고도 이러한 중고거래의 일통(一統)을 이루어낸 기업이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과연 국내 오픈마켓 1,2위를 달리는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해내지 못한 중고거래 활성화를 에누리닷컴에서  편리성, 안전성에 그네들의 트레이드마크인 가격비교 시스템을 조합하여 커뮤니티거래에 안주하고 있는 유저들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만약 에누리 중고장터가 딜러와 개인간의 거래, 개인과 개인간의 거래를 효율적으로 끌어 낸다면, 국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시장은 에누리닷컴의 출사표로 인해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에누리 중고장터'는 설립시 축적된 50만건 이상의 상품정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상품사진 및 상품설명 없이 판매자는 모델명만 알면 에누리닷컴이 보유하고 있는 상품정보를 활용하여 즉시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
또한, 가격비교사이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상품 등록 및 구매시에 해당 상품의 신제품 가격 정보를 함께 비교할 수 있게 하여 판매자는 합리적인 판매가 책정을, 구매자는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보도자료 발췌 -

시장진입 시점에서의 불안요인

첫번째, 커뮤니티에도 이미 안전거래(에스크로 서비스)가 있어 안전성을 어필하여 고객을 끌어들이기는 어렵다.
두번째, 커뮤니티 거래에의 편리함은 '간편함'에 있다.
대형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기능적인 편리함은 보다 많은 정보를 쉽게 등록하는 '편리성'이지만, 커뮤니티내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는 단 몇줄의 설명으로 제품을 설명 할 수 있는 '간단함(simple)'이 존재한다. 또한 커뮤니티내의 동류의 사람들이 거래하는 동류의 물건들이기 때문에 비쥬얼한 이미지나 상품정보는 그들에게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세번째, 안전거래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에누리닷컴 중고매매서비스의 포지셔닝
첫번째,
에누리닷컴을 이용하여 쇼핑을 한 기존 고객들이다. 산곳에서 다시 되팔수있다는 것은 고객 입장에서 더 말할나위 없이 편한 것이다. (엄밀히 말해 산곳은 아니지만...)
두번째, 대형 중고매매 서비스에는 더 많은 구매자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번째, 중고매매시 가장 신경이 쓰이게 되는 시세파악이 쉽다.

기획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전략
강력한 기능과 편리한 UI, 방대한 DB와 가격비교 기능을 십분 활용하여 중고거래 메뉴가 있는 모든 커뮤니티에 거래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에누리닷컴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에누리 기능'도 추가되면 금상첨화가 아닐런지!!

수익모델
말하지 않아도 뻔한 내용이다. 기존 유저 확보와 커뮤니티 유저. 중고딜러를 충분히 이끌어 낼 수만 있다면 온라인장터에 새로운 괴물이 출현하게 되는 것이다.
각종 수수료와 광고 수익. 검색을 통한 키워드 광고. 더 말해야 할 필요를 못 느낀다.

맺으며...
간단히 말해서 '안전'과 '거래가' 두가지만 확실히 잡는다면 충분히 '대박'을 꿈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