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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無念과有念사이

동성결혼의 성지가 된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동성커플이 급증, 동성결혼의 메카화 되고있다. 주대법원의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지 한달남짓 지났을 뿐인데 LA에서만도 1805건의 결혼증명서가 발급돼고 960건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하지만, 일부 종교인들은 동성간 결혼식 집전을 거부하기도했으며 개인병원 의사들이 종교적 이유로 동성부부의 인공수정 시술을 거부할 권리가 있는지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동성결혼 반대의 물결은 개인뿐 아니라 종교단체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병원과 학교, 입양기관 등에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믿는 종교의 가르침에 따라 동성부부는 용납될 수 없으며 따라서 종교인들은 자신들이 믿음에 따라 이들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이들 종교단체의 입장이다. 기독교는 물론 무슬림도 동성애를 터부시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Gay Marriage - San Francisco City Hall ⓒ Flickr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캘리포니아 주민 여론조사에서 동성결혼 찬성이 51%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동성결혼 합법화 직후 이뤄진 설문조사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북가주에서는 60% 이상이 동성결혼에 대한 찬성 입장이였고 남가주에서는 LA카운티에서 55%의 찬성과 38%반대 입장을 보였다. (LA카운티 이외에 남가주 대부분은 반대 입장)

한쪽에서는 동성결혼이 경제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면서 앞으로 3년간 캘리포니아주 경제, 특히 특히 웨딩플래너와 제과점, 호텔 등 관련 업계를 통해 약 3억7000만 달러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UCLA 법과대학원 조사결과) 하지만 경제적 이익 차원에서 동성애를 찬성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종교적 도덕심에 의거, 여전히 관대하지는 못하다. 신이 정해준 큰 법도에 부합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직도 동성애자에 대해 남아있는 편견(에이즈 등등...잘못된 지식들)으로인해 그들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을 적대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오히려 그들을 감싸 안아야하는 것은 약자의 편에 서야할 '종교'이기 때문이다. 그들을 단순히 선도의 대상으로만 보는 시각은 나를 비롯한 종교계 반대론자들이 고쳐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무조건적인 관용과 배품, 동정심따위의 값싼 은총을 베푸는 것 역시 종교계에서는 경계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법도라는 큰 틀에서 베풀어지는 사랑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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