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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웹과 정보기술

연인끼리는 닷러브(.love) 도메인을 사용하세요

내년부터는 닷러브(.love)나 닷시티(.city) 등 새로운 도메인 사용이 가능해진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폴 투메이 회장은 23일 "13억 웹 유저들이 2009년 초부터 ‘.com' '.net' '.org'등 기존의 도메인 주소에서 벗어나 ‘.love’ ‘.paris’ ‘.hate’와 같이 일상적을 사용하는 적절한 단어를 이용한 인터넷 도메인 주소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령 은행의 경우는 닷뱅크(.bank), 자동차 회사는 닷카(.car), 서울은 닷서울(.seoul), 뉴욕은 닷뉴욕(.nyc), 일상 단어의 조합인 닷러브(.love), 닷헤이트(.hate) 등이 가능해진다.

비즈니스 도메인의 대명사 닷컴(.com)에 이어 새로운 도메인 열풍이 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상적 단어를 이용한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도메인을 활용한 마케팅과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각자의 이니셜을 딴 닷러브 도메인을 통해 연인간의 사랑을 키우는 홈페이지에 활용한다던지, 각 지역의 관광청 도메인을 도시 도메인을 이용함으로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투어닷서울(tour.seoul)이나 트레블닷뉴욕(travel.nyc) 등의 조합은 인터넷 사용자로 하여금 직접적으로 인식될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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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ng.love(사랑 닷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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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car(제네시스 닷 카)

또한, 도메인을 통해 직접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케팅 효과 뿐만 아니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은행(Woori.bank)이나 기업(Hyundai.car)은 자사의 이미지에 맞는 도메인을 만들 수 있다.

다만, 기존의 URL로의 포워딩을 통해 홈페이지 접근성을 높이는데는 좋지만 새로운 도메인 홍보 비용과 이중 도메인 사용으로 인한 사용자들의 혼란, 도메인 사냥꾼들에게 악용 당할 가능성으로 인해 기업과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소체계로 인한 사용자의 혼란 역시 배제할 수 없는 문제점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