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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웹과 정보기술

떠오르는 블루오션, 1조원 핸드폰 보안 시장

안전불감증이라는 말, 이제는 옛말일까?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큰 사건들에는 항상 안전불감증이라는 말이 튀어나오곤했다. 비단 사회문제뿐만 아니더라도 최근에는 인터넷 안전불감증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바로 보안. Safety and Security

글로벌산업보안포럼 2008 기조연설에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는 "경찰이 국민 개개인을 다 지켜주지 못하는 것처럼 컴퓨터 문단속도 우선은 개인이 알아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라는 말했다.  결국 개개인의 안전, 즉 보안에 대한 의식이 중요하다는 의미다.<원문보기>

안전이란, 보안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아무리 시스템(체계)과 하드웨어(시설)이 잘되어있다하더라도 본인이 조심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에 비하면 미국인들은 안전과 보안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투철하고 호들갑스럽다. 작은 공사 현장에도 '안전이 의심되면 관련부서로 연락하라'는 팻말이 붙어있고, 실제로 신고사례도 다양하다고 한다.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이유는 인터넷이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보안'상의 이유에서라니 할 말 다 했다.

이제는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휴대폰 보안이 이슈로 떠올고 있다. 더불어 휴대폰 보안시장이 떠오르는 돈줄로 부각되는 것은 당연지사.

24일 USATODAY는 개인과 기업들이 PC보안과 마찬가지로 휴대폰 보안을 위해 돈을 지불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IDC리서치에서는 2011년까지 기업과 개인(소비자)를 대상으로 9억 5800만달러(약 1조원)시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놨다. 지난 2006년까지는 기업만이 이를 지불했는데 그 규모만해도 2억 1400만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Symantec,Kaspersky Lab, Trend Micro 등의 보안업체들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1년 사용료는 평균 $3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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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되는 아이폰이나, 윈도우스 모바일 스마트폰, RIM 블랙베리, 팜Tres 등의 BIG4 제품들은 이메일을 비롯 인터넷 서핑 등 PC와 가까운 기능을 작동하게 되면서 PC류와 마찬가지로 해킹 위험에 놓이게 됐다.  실제로 안티바이러스 공급업체 Kaspersky Lab의 중역 Jeff Aliber씨는 모바일 디바이스는 가장 헛점이 많은 기기라고 밝히고 있다.

McAfee 모바일 보안 담당 Jan Volzke 디렉터는 지금까지 셀폰 사용자들은 PC해킹처럼 네트워크나 데이터베이스 침투 등의 위협에 직면한적 없었다면서 해커들이 PC를 해킹하는 것이 더 빠르고 돈을 벌기 쉬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점점 다기능, 컴퓨터와 비슷한 기능을 가지게 되는 핸드폰과 OS는 오히려 악의적인 해커들에게 나쁜생각을 품게하기 충분한 것이다. PC가 아닌 핸드폰에서 그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충분히 중요한 정보들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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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old Associates의 기술 분석가 Jack Gold는 수개월 내에 수익을 올리려는 해커들이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 앞으로 아이폰에서 수많은 종류의 멀웨어를 보게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해커들은 이미 파상공세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인포잭이라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을 공격, 무력화하고는 중국에 있는 서버로 연결 정보를 빼내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모바일 시장도 나날이 커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또다시 안전불감증, 보안불감증으로 인해 인터넷 대란을 겪는 일이 없었으면하는 바램이다. 더불어 그 어느 나라보다 다양한 휴대폰 시장일 기반으로 발전되고 앞선 보안 기술로 여러가지로 어려운 IT시장에 활기가 돌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