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블로그의 재발견을 준비 중입니다. 회사일도 바뻤고, 갑작이 대상이 바뀌는 바람에 업데이트가 예상보다 좀 늦어졌습니다. 갑자기 대상이 바뀐 이유는 간간히 올블로그 눈팅을 하다보니 네이버 블로그에 대해서 말들이 많더라구요. 원래 준비했던 3탄이 있는데, 너무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 것 같아서 특별히 '네이버 블로그의 재발견' 컨셉을 가지고 다시 준비했습니다.
제가 꾸준히 봐온 블로그가 아닌 관계로 '급조'된 감이 없지는 않지만, 잘 꾸며지고 컨탠츠 좋은 네이버 블로그를 보면서 서로 간의 벽이라든지 우월감(?.. 그런게 있긴한가??)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이번 3탄은 준비하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네이버에 블로그 수가 워낙 많아야말이죠. 카테고리를 하나하나 일일이 찾아 들어가서 컨탠츠 살펴보고, 불펌 있나 살펴보고, 스크랩 블로거는 아닌지 확인해야하고... 업무시간 짬짬히 올블질하랴, 이리저리 참견하랴... 그 수~많은 네이버 블로그 중에서 진주를 찾기란 모래에서 바늘 찾기였다고나 할까요 ㅜㅡ. 포기하려던차에 한가지 테마를 정하게되었고, 해당 테마의 카테고리를 뒤져가며 찾았습니다. 스크랩 1순위 포스트부터 시작해서 별거별거 다 뒤져봤는데 그냥 무식하게 다 열어보는게 제일 낫더라구요. 도데체 몇개의 블로그를 열어봤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테마가 요리, 여행, 맛집, 책, 영화 등이였고, 이중에서 '맛집'을 먼저 찾아봤습니다. 아무리 네이버 블로그가 어쩌네 저쩌네하고 다녔다 할지라도 네이버에서 맛집 한번 검색하지 않은 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찾다보니 전문 필자부터 아마추어 필자, 순수한 맛기행을 즐기는 미식가, 애인과의 데이트를 위해 열심히 찾아다니는 열혈 청춘들... 많더라구요^^ 새삼 네이버 블로그의 다양함에 놀랐습니다.
만약 네이버가 적극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만의 메타, 또는 소통(이글루스의 이오공감 같은...)서비스를 만든다면, 올블로그보다 더 재미있고 실용적인 것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블로그의 재발견 3탄을 기다리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 간단히 핑계 겸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제 생각도 좀 밝히구요. 마침 네이버블로거가 여러분들의 봉입니까?라는 글이 어제의 추천글에 떴더라구요. 이에 간단한 제 의견을 남겨두고자 합니다.
저는 각 블로그 서비스간 우월함같은 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간 문화의 차이는 있겠죠. 문화라는 것은 서로에게 미개하다거나 우월하다고 말 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근데 그런 우월감을 가진 분이 있긴 있나요?)
잠깐 각 서비스들을 살펴보자면,
네이버는 '다양함'부분에서 타 서비스에 비해 압도적입니다. 너무 다양해서 아무런 특징이 없는 것 처럼 보일 정도죠. 다양함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고 싶으신 분께는 네이버 블로그도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이글루스는 이오공감이라는 소통 장소, 때로는 이오배틀(이오Battl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19세 이상의 성인들만 가입(사실은 고딩도 있던데...)하기 때문에 타서비스에 비해서 토론이나 글쓰기에 있어 성숙된 분위기가 있습니다. 물론 애만도 못한 어른도 있죠. 일본 문화와 게임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식 유희를 좋아하시면 이글루스의 이오공감 추천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기자단이라는 시스템으로 유명합니다. 마이너였던 블로그를 어느정도 메이저급으로 끌어올려준 공신이기도 합니다. 블로그를 통한 사회참여를 원하시면 다음 블로그 추천해드립니다. 이제는 꼭 다음 블로그가 아니여도 참여가 가능하지만, 현 시스템으로서는 다음 블로그가 제일 편리합니다.
요즘 떠오르는 신성 티스토리는... 글쎄요. 아직까지는 특별한 특징이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수익성에 기반해서 좋은 컨탠츠를 만들려고 시도하는 블로거가 많다?... 아무래도 태터에서 넘어온 분들이 많아 IT쪽에 강세를 보인다. 많지는 않지만 소수정예다? 하하;; 잘 모르겠네요. 티스토리 블로그(블로거) 이것이 특징이다!! 댓글로 남겨주세요^^
부정적으로 보면, 네이버는 쓸데없이 잡다하게 검색도 잘 안되면서 무식하게 방대한 DB 그리고 스크랩 블로그, 이글루스는 오타쿠들과 소위 먹물들의 글장난, 다음은 정치세력들의 온라인 득세장, 티스토리는 광고쟁이들.
사실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별게 다 꼬투리잖아요. 장점이든 단점이든 각 서비스간의 문화적 특징을 알면 감정적 대립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서비스마다 다른 문화와 정서를 가졌는데 이에 대해서 우월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편협한 생각 같습니다. 보통 네이버 블로그가 지적 당하는 것들은 스크랩을 통한 타인의 컨탠츠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문제인데, 이는 네이버의 서비스 정책탓이지 네이버 블로거의 탓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네이버의 스크랩 정책은 인기글의 척도로 활용코자 했던 의도였다고 하는데 나름 괜찮은 의도였죠. 다만 스크랩은 검색에서 뺀다던지, 스크랩 포스트는 자동 비공개나 이웃공개가 된다든지하는 시스템이였다면 극단적인 감정 싸움은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간단히 코멘트하려고 했는데 간단하지만은 않네요. 아무쪼록 저도 이번 기회에 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보게 됐습니다. 대단한 분들 참 많구요, 모래 속에서 바늘을 찾는 '즐거움'도 알게 됐습니다. 시간이 오래걸리긴 했지만, 결국 찾아지긴 하더라구요. 혹시 실수로 스크랩이나 불펌 블로그를 소개했다면 제가 꼭 알려주세요. 빠르면 내일, 늦어도 토요일에는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가 꾸준히 봐온 블로그가 아닌 관계로 '급조'된 감이 없지는 않지만, 잘 꾸며지고 컨탠츠 좋은 네이버 블로그를 보면서 서로 간의 벽이라든지 우월감(?.. 그런게 있긴한가??)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이번 3탄은 준비하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네이버에 블로그 수가 워낙 많아야말이죠. 카테고리를 하나하나 일일이 찾아 들어가서 컨탠츠 살펴보고, 불펌 있나 살펴보고, 스크랩 블로거는 아닌지 확인해야하고... 업무시간 짬짬히 올블질하랴, 이리저리 참견하랴... 그 수~많은 네이버 블로그 중에서 진주를 찾기란 모래에서 바늘 찾기였다고나 할까요 ㅜㅡ. 포기하려던차에 한가지 테마를 정하게되었고, 해당 테마의 카테고리를 뒤져가며 찾았습니다. 스크랩 1순위 포스트부터 시작해서 별거별거 다 뒤져봤는데 그냥 무식하게 다 열어보는게 제일 낫더라구요. 도데체 몇개의 블로그를 열어봤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테마가 요리, 여행, 맛집, 책, 영화 등이였고, 이중에서 '맛집'을 먼저 찾아봤습니다. 아무리 네이버 블로그가 어쩌네 저쩌네하고 다녔다 할지라도 네이버에서 맛집 한번 검색하지 않은 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찾다보니 전문 필자부터 아마추어 필자, 순수한 맛기행을 즐기는 미식가, 애인과의 데이트를 위해 열심히 찾아다니는 열혈 청춘들... 많더라구요^^ 새삼 네이버 블로그의 다양함에 놀랐습니다.
만약 네이버가 적극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만의 메타, 또는 소통(이글루스의 이오공감 같은...)서비스를 만든다면, 올블로그보다 더 재미있고 실용적인 것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블로그의 재발견 3탄을 기다리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 간단히 핑계 겸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제 생각도 좀 밝히구요. 마침 네이버블로거가 여러분들의 봉입니까?라는 글이 어제의 추천글에 떴더라구요. 이에 간단한 제 의견을 남겨두고자 합니다.
저는 각 블로그 서비스간 우월함같은 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간 문화의 차이는 있겠죠. 문화라는 것은 서로에게 미개하다거나 우월하다고 말 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근데 그런 우월감을 가진 분이 있긴 있나요?)
잠깐 각 서비스들을 살펴보자면,
네이버는 '다양함'부분에서 타 서비스에 비해 압도적입니다. 너무 다양해서 아무런 특징이 없는 것 처럼 보일 정도죠. 다양함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고 싶으신 분께는 네이버 블로그도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이글루스는 이오공감이라는 소통 장소, 때로는 이오배틀(이오Battl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19세 이상의 성인들만 가입(사실은 고딩도 있던데...)하기 때문에 타서비스에 비해서 토론이나 글쓰기에 있어 성숙된 분위기가 있습니다. 물론 애만도 못한 어른도 있죠. 일본 문화와 게임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식 유희를 좋아하시면 이글루스의 이오공감 추천해드립니다.
다음 블로그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기자단이라는 시스템으로 유명합니다. 마이너였던 블로그를 어느정도 메이저급으로 끌어올려준 공신이기도 합니다. 블로그를 통한 사회참여를 원하시면 다음 블로그 추천해드립니다. 이제는 꼭 다음 블로그가 아니여도 참여가 가능하지만, 현 시스템으로서는 다음 블로그가 제일 편리합니다.
요즘 떠오르는 신성 티스토리는... 글쎄요. 아직까지는 특별한 특징이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수익성에 기반해서 좋은 컨탠츠를 만들려고 시도하는 블로거가 많다?... 아무래도 태터에서 넘어온 분들이 많아 IT쪽에 강세를 보인다. 많지는 않지만 소수정예다? 하하;; 잘 모르겠네요. 티스토리 블로그(블로거) 이것이 특징이다!! 댓글로 남겨주세요^^
부정적으로 보면, 네이버는 쓸데없이 잡다하게 검색도 잘 안되면서 무식하게 방대한 DB 그리고 스크랩 블로그, 이글루스는 오타쿠들과 소위 먹물들의 글장난, 다음은 정치세력들의 온라인 득세장, 티스토리는 광고쟁이들.
사실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별게 다 꼬투리잖아요. 장점이든 단점이든 각 서비스간의 문화적 특징을 알면 감정적 대립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서비스마다 다른 문화와 정서를 가졌는데 이에 대해서 우월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편협한 생각 같습니다. 보통 네이버 블로그가 지적 당하는 것들은 스크랩을 통한 타인의 컨탠츠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문제인데, 이는 네이버의 서비스 정책탓이지 네이버 블로거의 탓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네이버의 스크랩 정책은 인기글의 척도로 활용코자 했던 의도였다고 하는데 나름 괜찮은 의도였죠. 다만 스크랩은 검색에서 뺀다던지, 스크랩 포스트는 자동 비공개나 이웃공개가 된다든지하는 시스템이였다면 극단적인 감정 싸움은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간단히 코멘트하려고 했는데 간단하지만은 않네요. 아무쪼록 저도 이번 기회에 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보게 됐습니다. 대단한 분들 참 많구요, 모래 속에서 바늘을 찾는 '즐거움'도 알게 됐습니다. 시간이 오래걸리긴 했지만, 결국 찾아지긴 하더라구요. 혹시 실수로 스크랩이나 불펌 블로그를 소개했다면 제가 꼭 알려주세요. 빠르면 내일, 늦어도 토요일에는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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