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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기업과 비즈니스

하이브리드 자동차, 너무 조용해서 위험하다?

차가 너무 조용해서 위험해?
제목을 보고 조용한 엔진을 개발하느라고 부적절한 짓을 했나보다 싶었다. 내심 '아직 한국에는 하이브리다차가 없으니 나하고는 별 상관없겠군'했으나.. 내용은 나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미국시각장애협회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너무 조용한 나머지 맹인이나 아이들, 중년의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등의 보행자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경고를 했다는 것이다.       <내용보기>

내심 피식 웃었다. AFP통신을 통해 여러곳에 나간 뉴스이간 하지만, 누가 관심을 갖겠다싶어서였다.  그래, 확실히 우리나라라면 누가 관심을 갖겠나?.. 그래 우리나라라면....

나 역시 지금까지 특별히 장애우나 사회봉사활동 등에 큰 관심을 가져본적이 없다. 작년 워렌버핏과 빌게이츠의 자선운동을 보면서 눈길을 끌어 잠깐 생각하게 되었고, 요즘들어 신문과 관련된 업무를 맡아 하게 되면서 이제사 (아주)조금 관심을 갖게 되었다.

미국에서의 경험이다.
장애인를 대하는 그들의 사고는 우리나라와 천양지차였다. 모든 시설이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공공건물(도서관 같은..)에 보면 계단 옆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통로가 있고, 하다못해 버스도 장애인을 위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었다. 아무리 편리해도 장애인에게는 여전히 불편할 수 밖에 없겠지만, 이정도면 최선을 다했다라는 느낌이 들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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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차체가 낮아서 노인이나 어린이도 승하차가 쉽다.
2. 리프트가 있어서 휠채어 승하차를 돕는다.
3. 차량 내부에 휠채어를 Parking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4. 운전사가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 장애자를 돕는다.
5. 장애인 승하차시 오랜 시간이 걸려도 불평하거나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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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곳곳에서 장애인을 하나의 구성원으로 보고 대우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 점에서, 이 뉴스를 통해서 하이브리드카가 조금은 시끄럽게 개선(?)되었다라는 소식을 듣게 될지도 모르겠다.

사족. 살기좋은 우라나라에서는 택도 없는 소리겠지!
선거철이 다가왔으니 정치인 나으리들(이라고 쓰고 ㅅㅂㄻ라고 읽는다)께서 신경쓰는 척을 할 수도 있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