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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야기

사장님~ 근로자의 날, 그냥 쉬게 해주세요.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내일이 근로자의 날이라고 쉰다고 하네요. 이럴바엔 수요일부터 출근하라고 할 것이지!!... 내일 정상근무를 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제  배부른 푸념에 용서를 ㅠ.ㅠ  그러나!!  많은 직장인이 정상근무를 한다고 하니 위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근로자의 날에 특별히 회사에 바라는 것이 있으신가요?
설문조사에 따르면, '휴무>보너스>회사차원의 리프레시 행사'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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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바램이 이럴진데 정작 근로자의 날을 공식 휴무일로 정하고 있는 기업은 41%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나마 대기업의 54%이고 중소기업은 34.7%에 불과하군요.
앞서 말씀 드린대로 저희 회사는 내일 쉬는데... 이직을 성공적으로 한 것 같아요 :p

그런데 정작 내일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유치원가고, 아내도 일을 쉬는게 아니니까요. 아내 일이 오전에 끝난다고하니 오랜만에 둘이서 데이트나 해볼까 합니다. 영화 한편 보고 아웃백 스테이크에서 외식하는 코스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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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자료를 보니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근로자의 날 계획으로 가족이나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했네요. 잠 자고 아무 계획없다는 분들은... 일이 워낙 고되서 그런거겠죠? 그게 아니라면 안습인데요..??!! 밀린 집안 일 하시는 직장인은 왠지 연민이 느껴집니다.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오시겠다는 분도 계신데...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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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공휴일 보다는 보너스 지급 의무화에 더 마음이 가는데요?^^;; 주 5일 근무가 자리 잡아 가는 시점에 징검다리로 하루 쉬는 것 보다는 물질적인(흐흐...) 보상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근로자의 날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점은 명분만 그럴싸할 뿐 평일과 다를 바 없고, 쉬는 근로자와 일하는 근로자간의 괴리감이 크다는 점에 불만으로 제기 되기도 했습니다. 관련행사 때문에 평소보다 더 바뻐서 불만이라는 분도 있군요.

사실 저는 근로자의 날이라고 쉬는게 사회생활 10년차에 이번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런날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네요 ㅠ.ㅠ
부디 쉬는 분들은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되시고, 일 하시는 분들은 사장님 졸라서 회식이라도 한번 하시길 기원할께요.

설문정보
조사 : 커리어
대상 : 직장인 1,514명
기간 : 4월22일 ~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