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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웹과 정보기술

평등한 웹환경 만들기 - 웹표준

웹표준이라는 것은 단순히 크로스 브라우징을 통해 호환성을 높이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는 웹표준을 지킴으로서 얻게되는 결과의 하나일 뿐입니다.

웹표준이란 다양한 접속환경을 가진 인터넷 사용자들이 정보에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동등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에 따라 웹을 개발하는 것으로 최근 정부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웹표준화 촉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양한 접속환경이라는 것은 다양한 브라우저, 다양한 기기(PC, 핸드폰,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 다양한 사용자층(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등으로 정의 할 수 있겠지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다양한 브라우저와 운영체계 기반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화면이 깨지거나 동작이 안 되는 등의 불편 없이 웹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고, 시각장애인, 노인 등 정보 소외 계층의 웹접근성도 높아집니다. 이미지 대체 텍스트를 컴퓨터가 별도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각 장애인들은 제공받지 못했던 이미지에 대한 정보까지도 확인할 수 있게 되며, 표준 화면 틀을 유지한 채 텍스트의 크기 조절이 가능해 큰 글자크기를 선호하는 노인들에게 편리합니다.

웹표준에 대해서는 제가 전에 작성했던 포스트를 참고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웹표준 - 글로벌 웹 기술 워크샵을 다녀와서(1)
한국의 웹을 말하다 - 글로벌 웹 기술 워크샵을 다녀와서(2)
웹표준에 대한 다른 분들의 블로그 포스트입니다.
웹 2.0 시대를 여는 10가지 큰 변화 by 이정환
웹표준에 대한 오해 by nmind
웹표준의 오해 토론 by 일모리
웹표준을 지키면 웹의 접근성이 높아져 여러가지 부가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SK C&C, 삼성 SDS와 함께 대한민국 3대 SI(System Integration)업체 중 하나인 LG CNS에서 웹표준을 준수해 앞으로 수행하는 공공 분야 프로젝트 중심으로 적용해 나갈 것을 밝혔습니다. 대기업의 참여가 이어져 국내에서도 웹표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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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인터넷 사용자의 편의성과 직결되는 UI의 웹표준을 위한 개발지침, 가이드, 샘플소스, 서식 등을 포함한 웹표준 UI 프레임워크인 ‘LAF/UI 2.0’을 개발 완료했습니다. 이 프레임워크는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인터넷 관련 국제 컨소시엄)의 웹표준 권고사양에 맞춰 개발되었으며 KADO(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웹접근성 지침도 준수했다고 합니다.

정부나 공공 기관 뿐 아니라 국내 IT업계 전체가 글로벌 표준에 따른 웹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이는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이며, LG CNS는 한국이 정보소외 계층이 없는 진정한 IT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웹표준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 LG CNS 솔루션사업본부장 고현진 부사장
오해의 소지가 있어 덧붙입니다. 웹표준만이 웹평등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웹표준에 대해서도 그것이 진짜 '표준'이냐라는 논란도 있으니까요. 다만 저는 웹평등 실천을 위한 움직임에 점수를 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양한 루트로부터의 접근성을 확보하여 보다 많은 계층의 인터넷 사용자가 나오게 하자는 의미로 받아 들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루 먼데이네요. 게다가 비까지;; 그러나! 활기찬 한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