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와 이슈/無念과有念사이

[詩 패러디] 님의 블럭

님의 블럭
                                                                           
  - 수재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텍스트 뿐인 경고메일 한통에 한마디 변명도 못하게 한채,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클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으로 날아갔습니다.
달콤했던 첫 수표의 추억은 나의 수익의 예산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의 향기로운 님의 PIN메일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수표에 눈멀었습니다.
애드센스도 사람의 일이라, 시작할 때에 미리 블럭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블럭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블럭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수익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애드클릭스로 갈아탔습니다.
우리는 시작 할때에 블럭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계정 복귀를 꿈 꿉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이기는 블로그 수익의 노래는 님의 블럭을 휩싸고 돕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