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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2.26 파워 블로거 월수입이 500??!! (58)
  2. 2008.11.14 블로그는 믿을 수 있으니까 (12)
블로그에 대해 많은 논의와 논란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정의하거나, 인기를 얻는 방법, 또는 인기가 없는 이유, 트래픽을 얻는 방법, 글을 잘쓰는 방법 등등...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때론 눈살이 찌푸려지는 논쟁을 보기도 하지만, 모두가 블로그계가 자라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블로그가 '가십'처럼 일반 언론에 소개되는 것에는 기분이 나빠집니다.
‘파워 블로거’ 1~2시간 투자해 월 수입 500만원

아무리 흥미위주의 스포츠 신문이라지만 이건 좀...


게다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분명 리드는 전문 글쟁이는 아니지만 온라인에서 유명 연예인들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는 블로거들이 불황기를 맞아 투잡스의 특화된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이라고 뽑아 놓고 전문 글쟁이(원래 직업 게임 시나리오 창작)의 사례를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예 투잡이라며... '파워 블로그=돈'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군요. 블로그로 돈을 버는 행위 자체는 비난할 바 없지만 이런 기사로 말미암아 블로그의 본질이 호도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이 무척이나 쉬운 것처럼, 누구나 가능한 일인양 표현해놓은 것도 전혀 말이 안되는 사실입니다. 버젓이 직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1~2시간을 투자, 월 30만여명의 방문자를 불러모으고 월 5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다. 대기업 등의 스카우트 표적이 되기도 한다. 김종훈(35·가명)씨를 통해 파워 블로거의 세계를 조명해본다.이라고 했지만... 과연 하루 1~2시간 투자로 30만명의 방문자가 찾아오는 것일까요? 게다가 애초에 시나리오 작가로서 글빨이 있으니 1~2시간으로 글이 나올 수 있는 것이겠지만... 그나마도 이전에 전문 글쟁이로서의 노력이 있었으니 가능한 것이겠지요. 이미 소개된 김종훈(가명)씨는 경력자이고 블로그로 돈 벌기에 적합한 소질과 능력을 갖춘 상황입니다.

기본적인 조명이 잘못되는 바람에 일반인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상식 이하의 결과가 나와 버렸습니다. 마치 경험필요 없음! 대박 아이템!! 이라는 과장 광고로 세상 물정 모르는 사회 초년생의 뼛골을 빨아먹는 다단계 광고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런 기사로 인해 인반인들이 블로그 대박을 꿈 꾸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말은, 트래픽이 돈인 세상...이라는 문구. 신문사닷컴들이 포지셔닝하고 있는, 그래서 망해가는 현실을 그대로 블로그에 적용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인기키워드 중심의 기사 송고로 서로 포탈 상위를 점유하려고 노력하고, 그 트래픽으로 광고를 받는 망해가는 자신들의 왕국을 블로그에 그대로 적용하다니요. 그리고 온라인 광고가 정교해지면서 포탈 트래픽으로 인한 광고 클릭율은 물론 단가 역시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더 지적하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그저 블로그=돈이라는 공식으로 가십화해 스터디도 않하고 기사를 찌끄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덧) 글을 쓰고 나서 우연찮게 파워블로거분의 지적을 찾게 됐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CRAZY 콜렉터의 보름자리

Posted by SuJae
블로그 마케팅의 강점은 감성적인 소통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판매자(또는 생산자)가 아닌 나와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의 글이기 때문에 친근하고 신뢰가 가기 때문이죠. 분명 글솜씨은 서툴고 부족한 면이 많지만 같은 소비자라는 '동질감' 덕분에 '신뢰'하게 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개뿔도 대단하지도 않은 블로거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블로그질 좀 했다고 소문난 통에 블로그 활용법에 대한 조언을 부탁 받을 때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블로그는 단지 툴입니다. 그 툴을 이용해서 당신의 감성을 전달하는게 블로그 마케팅의 본질입니다.
고객을 속여서라도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라면 ... 블로그로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껍니다.
기업 이름을 달고 광고하는 건 당연히 과장이 섞였다고 생각하고 필터링하고 이해 하지만, 아직 블로그는 개인과 개인을 잇는 매체라는 개념이 강하기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바로 '진심'이 담긴 소통을 해야합니다.

대충 이렇게 대화를 하다보면 역시나 너는 블로그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마이너 블로거로구나라는 핀잔만 듣기 일쑤지만, 어쨌든 메이저와는 달리 마이너에는 이 정도의 여유와 낭만, 사람내음이 남아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도 나타났다시피 미국의 신문은 자사가 누구를 지지하고 있는지 입장을 밝히고 보도를 내보냅니다. 독자들이 기본적으로 필터링을 하고 기사를 볼 수 있게 하죠. 한국의 언론은 중립인척 하면서 어느 한쪽을 지지하는, 눈가리고 아웅을 합니다. 블로거가 영향력과 공신력을 갖기 시작했다고 믿는다면 이런 눈가리고 아웅하는 실수를 해서는 안됩니다. 의도적으로라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어 독자들의 혼란을 막아야 합니다.

광고라고 표기를 하고 내보내는 광고와 광고가 아닌척하고 광고를 하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효과면에서는 후자가 강렬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봐서는 서로의 신뢰를 좀먹고 진실이 왜곡되는 부작용이 생겨 종국에는 시장이 혼탁해집니다.

저는 아직도 포털에서 정보를 검색 할 때, 블로그나 카페 자료를 우선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신문 기사를 찾습니다. 소비자 또는 가장 말단에서 나오는 정보를 먼저 보고 '나름' 공신력이 인정되는 기사를 보는 식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당 정보의 공식 웹사이트를 찾아갑니다.

요즘 신제품이 나오면 서로 해당 제품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카테나 블로그 개설에 바쁘다고합니다. 빨리 개설해서 회원(독자)을 확보하는 것이 '돈'이 된다는 겁니다. 실제 제품이 나오기 전에 해당 기업 홍보부에서 카페나 블로그를 선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블로그는 순수해야한다. 정직해야한다...따위의 명제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다만 블로거들이 오랜시간 구축해온 이미지, (저는 그것을 개인과 개인간의 감성적인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이미지를 기업에서 지들 멋대로 이용해 마케팅 수단으로 삼는 것은 용납하고 싶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자발적인 참여와 선택으로 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탓할 생각이 없지만, 기존 이미지를 악용해 '사실'을 '은폐'하고 독자를 속이는 짓은 하지 말아야합니다. 블로그가 아직은 믿을만하고 '정감'이 가는 이유는 마이너로서의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조금은 더 엄격한 도덕적인 잣대와 깨끗한 척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보입니다.
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