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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 해당되는 글 5

  1. 2008.03.09 브로드웨이 간접체험 (10)
  2. 2007.08.30 역사를 보는 눈과 기독교 (10)
  3. 2007.07.26 키워드는 살아있다. 떡밥의 힘 (23)
  4. 2007.07.25 기독교는 개독교, 네티즌은 개티즌 (125)
  5. 2007.07.21 미움이 가득한 블로그 (39)
잠깐! '기독교'하면 두드러기가 돋는 분은 조용히 창을 닫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특별히 종교색을 드러내는 경우는 없지만 이번 포스팅에는 '아마' 조금(?) 종교색이 드러날 것 같거든요. 기독교 또는 교회에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신 분은 지금 바로 다른 블로그로 이동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본론 들어갑니다.

우선 아티스트 소개부터 해보겠습니다. 오늘 무대의 주인공은 지민리. 한국인 보컬입니다.
지민리(Jeeminn Lee : Vocal Lead Singer)
UN주최 9.11 2주기 기념 추모 음악회 독장자 / KBS 열린음악회 출연.
현 Twinz Records, Sony 소속 / BMG 전속가수.


Peter Calo (Guitar)
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로 토니 어워드와 그래미상 수상
칼리 싸이먼 전속 기타리스트.
현 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전속 기타리스트
 
David Mann(섹소폰)
현 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수석 연주자

이외에도 첼리스트, 드러머, 베이시스, 피아니스트, 보컬 등등... 브로드웨이에서 수석 연주자 또는 보컬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이였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브로드웨이 간접 체험을 한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

강원도 민통선 아래 살던 촌놈이 뉴욕와서 눈과 귀가 호강하네요. 그저 주님께 감사를. 아멘 >_<! 사실은 후배가 저녁 사준다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밥도 먹고 재미도 보고!!  그런데, 정작 이 녀석은 옆에서 자고 저만 잘 놀다 왔습니다. (후배가 어제 밤샘 작업을 좀 했거든요...)

무슨무슨 후원 음악회였는데 초청된 아티스트들이 다들 쟁쟁한 사람들이더군요. 기독교 기관 후원 행사였기 때문에 가스펠송 위주의 음악회였습니다. 보통 기독교 관련 문화행사라고 하면 광신도들이 모여서 박수치고 정신없이 고개만 흔들다 오는 행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_=. 특히 요즘은 반기독교 정세가 팽배하다보니 기독교, 특히 개신교도들은 모두 좀 이상한 취급 받는 분위기더군요.

기독교 문화행사라고 해서 꼭 종교색이 강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특히 이곳 뉴욕(미국)은 한국에 비해 더더욱 자유롭고 다른 분위기입니다. 제가 문화쪽에 큰 지식을 가지고 있는 편이 아니라 자세한 설명은 힘들고, 그렇다고 따로 조사해서 포스팅할 정도로 착한 주인장도 아닌 관계로 자세한 해설은 못해드립니다. 다만, 미국은 한국과 달리 가스펠송이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활발한 활동이 있는 곳입니다. 음악인의 최고의 영애라하는 그래미에 가스펠 시상이 있을 정도라고 하지요. 그 유명한 레이 찰스도 말년에 가스펠에 심취, 활동을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종교색과 세속적인 색이 적절히 섞여있는 것 같습니다. 설명 끝.

한국에 비쥬얼과 기교로만 무장한 가수들을 봐오다가 이런 무대를 보니 뭔가 다릅니다. 비쥬얼과 기교는 금방 질리잖아요. 뭐라 설명하기 힘들지만 확실히 달랐습니다. 음악 잘 아는 분이 대신 설명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가령 와니님같은 분이 말이죠. 아무튼, 오늘 공연 재미있게 본 덕분에 조만간 비싼 돈을 내고라도 뉴욕 뮤지컬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뮤지컬 무대에 비해 부족한 장소와 정규팀이 아닌 아티스트들이 모여 보여준 수준이 이 정도인데 과연...

개인적으로 리드보컬의 찬양과 노래,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연주도 마음에 들었지만 흑인 가스펠 싱어들의 그 찬양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Lord, God, Jesus를 외칠 때 마음의 울림이 왔다고나 할까요. 흑인 특유의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무대에 도취되고 말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취미라고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노는 것 외에 없는데 이제는 이런 문화 생활에도 빠져 봐야 할 듯합니다. 인터넷으로 다운 받아서 영화 보다가 극장가서 영화의 매력에 빠졌던 때와 같은 그런 기분입니다. 뉴요커들이 왜 뮤지컬에 그토록 열광하고 문화생활에 집착을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바쁘고 치열하게 살지만 이곳 뉴욕이 각박하지만은 않은 이유도 이런 문화를 즐기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요즘 사람들은 너무 컴퓨터 앞에서만 노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었었었었지요. 반성 중입니다!

사실 교회가 이런 문화 행사를 주최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장소도 있고, 실력있는 아티스트도 많이 있구요... 다만 너무 직접적인 '전도'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거부감이 생겨 오히려 안하느니만도 못한 행사가 됩니다.  크게 '전도'에 신경쓰지 않고 그저 나누는 마음으로 이런 행사들을 주최해나간다면 조금은, 아주 조금은 기독교(특히, 개신교)에 대한 적대감이 조금은 사그러들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덧) 생활고로 렌즈를 다 팔아 먹은 상황이라 18-55 번들 렌즈로 오직 감도 조절만으로 사진을 찍어야했습니다. 노이즈가 많아 보기 힘드신 분은 얼른 제가 돈 많이 벌어서 '니콘 흑통'을 빠른 시간 내에 구입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양질의 사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아멘! (망원렌즈도 없어서 크롭했어요 ㅡㅜ)
Posted by SuJae
자주 찾는 블로거 중에 가는 이라는 분이 있다.
세상의 모든 문제라는 것은 한순간에 툭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항상 과거에서부터 기인한 것들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문제의 근본을 찾는 것은 항상 과거로부터 시작될 수 밖에 없다. 개신교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어제 오늘 튀어나온 괴물이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성장해온 괴물이었음을 명심해야한다.....!!
적극 공감하는 이야기다. 이에 덧붙이자면, 나의 역사관은 "현재와 과거는 항상 부단히 대화한다."이다. 역사를 판단하는데 있어서는 그 시대, 그들의 정신을 이해해야한다는 것이다.

시대가 바뀌고 시대적 정신이 달라짐으로서 그 시대의 시대적 정신이 묵살 당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예를 들면, 내 아버지는 공업 고등학교를 졸업하시고 사회생활을 시작하셨다. 지금의 시대적 정서로 보자면 공업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사회생활을 했다는 것은 고졸 출신 공돌이로 밖에 생각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 시대에는 공업 고등학교가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는 것보다 더 힘들었던 시절이다. 그리고 먹고 살기 어려운 때라 가족을 위해서라도 돈 벌이를 해야하는 그런 시절이다. 나는 철이 없던 시절에 고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 아버지가 부끄럽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철이 들고 난 후, 그 시대를 이해하고 난 후에는 그런 아버지가 자랑스럽기 그지 없었다. 비록 철이 다 들기도 전에 이 세상을 뜨셨지만...

또 한가지, 나는 역사를 무척 좋아했는데 유난히 조선시대 역사를 싫어했다. 일부로 조선시대 역사 문제는 풀지도 않았고 쳐다도 보지 않았다. (덕분에 늘 100점에 가까웠던 역사 성적이 조선왕조에 와서는 50점도 채 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였다.) 속된말로 그런 병신 같은 왕조가 드러서는 바람에 국토가 압록강, 두만강으로 확정되어 버렸고, 병신 같은 정치인들의 당파 싸움으로 국력이 극도로 약해졌으며, 병신 같은 왕과 신하들, 왕의 친인척들의 생쑈로 결국은 나라 발전은 커녕 말년에는 일본에게 합병까지 당했다. 이 역시도 그 시대와 전혀 대화하지 않고 내가 내린 결론이였다. 나중에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나의 그런 평가가 나의 무지로부터 온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역사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과거와 대화하지 않고, 이해하려 하지 않고 결과론적인 것만 놓고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얼토당토하지 않는, 그리고 깊은 감정의 골을 만들어 내는지 우리는 알아야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거짓 위정자들은 여러 역사적 사실을 자신들 유리하게 해석하고 결과론적으로 풀어 정의로운 척을 해가며 권력화했다. 그리고, 지금의 기득권을 만들어냈다.

가는 이님은 과거를 통해 기독교에 대해 비판했다. 대한민국 최악의 종교가 된 개신교....!!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스스로를 골수 개신교이라 하는 내가 보기에 민망할 정도의 비판이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기독교의 잘못한 점이 나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역사를 통해 기독교의 잘못을 지적하지만, 과연 그 과거와는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눴는지 궁금하다.

광복 이후 우리나라는 극도의 혼란기였다. 세상의 지식인들이 열광했던 사회주의, 그리고 그것이 국가관으로 변해 나오게 된 공산주의와 서방국가가 오래 시간 발전시켜온 민주주의, 그 두 이념의 사이에서 우리나라는 국가 정체성 놓고 치열하게 대립했다.

이 두 이념속에서 기독교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뻔하다. 사회주의/공산주의는 무신(無神)이다. 신을 믿지 않으며, 신의 존재조차 부정한다. 종교란 혹세무민하는 것이라며 대중들에게 설파했다. 그러니 당연히 기독교는 그 반대의 편에 설 수 밖에... 시대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던 가난하고 핍박 받는 자들에게 위로가 되었던 개신교는 그들과 친밀했고, 결국 개신교의 선택이 지금의 국가적 정체성 확립에 일조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어찌됐건 그로부터 기독교는 주류의 길을 걷게 되었다.
주류가 된 과정, 그리고 주류가 된 이후에 있었던 수 많은 피흘림들을 알고 있다. 가는 이님의 그 외침에 들어있는 기독교에 대한 원망도 골수 개신교인으로서 뼈가 시릴 정도로 통감하고 있다. 주류가 되어서 얻게 된 무수한 힘과 권력들을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닌 그저 '신앙의 발전'을 위한 것으로 쓰였다면 좋았을 것을...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는 이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분노와 증오를 기반으로 한 힘의 결집은 결국은 또 다른 분열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희망이 없는 기독교, 더이상 용납할 수 없는 기독교라는 가는 이님의 통탄에서 느껴지는 분노와 증오, 그리고 안타까움을 십분 이해한다. 그런데 미움과 증오를 바탕으로 한 힘은 마이너스 에너지다. 마이너스 에너지는 한동안은 하나로 뭉쳐져 플러스로 보일지 모르나, 결국은 또다른 분노와 증오를 낳는 결과를 낳는다. 분노와 증오는 역사를 발전시키기도 하지만, 늘 똑같은 역사를 반복시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많은 역사적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시피 인간은 탐욕으로 인해 멸망의 역사를 반복해왔다.
그토록 지식인들을 열광시켰던 사회주의/공산주의 이론도 결국은 인간의 여러 욕심으로 인해 망했다. 그 욕심이 바로 분노와 증오를 낳았다. 아무리 완벽한 이론이 있다해도 인간은 완벽할 수 없기에 이를 인정하고 함께 협력해서 가야하는 것이 바로 인간사의 성공법칙이다.

이런 역사를 모르는 자는 자신의 실수를 고치기보다는 그것을 덮으려하고, 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 큰 실수를 한다. 부족한 인간들이 모여 사는데 서로의 부족함을 메워주고자 노력하기 보다는 그 부족함을 공격해 새로운 세력을 만든다. 그러나 그 세력도 곧 부족함을 드러내고 분열되겠지.

그런 완벽하지 못한 인간들이 완벽한척 하는 모습이 바로 지금의 정치인과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의 모습이다. 한나라당과 다른 진보 정당. 이명박과 여권주자. 솔직히 마음에 드는 놈 하나 없다. 그런 그들임에도 그들을 추종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그나마 자신이 추종하는 '그'가 상대적으로 낫다로 생각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 그리고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국가와 국민에 돌리려는 그 마음. 그 마음만은 이해하고 싶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그네들이 취하는 태도는 항상 망해왔던 우리네 역사와 다를바가 없다. 그동안 봐었던 실패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기독교가 가지는 기본적인 '신본'주의에 반하는 '인본'주의적 사고를 가진 개혁층과 충돌은 당연한 것이다. 그 충돌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아닌 상대에 대한 몰이해와 집담성토로 해결하려 한다면 시간이 흐른 후 똑같은 일을 스스로 당하게 될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기득권를 파하려는 새로운 세력의 행태가 기존과 다를게 없다. 진실을 말하기보다는 자신들의 논리를 가지고 대중을 설득시키려 할 뿐이다. 역사와 진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다. 오직 논리와 가식으로 사람을 대하는 그들을 볼때 느끼는 구토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진실한 사람, 가슴을 맞대고 대화 할 수 있는 사람이 고프다.


(특정 소위 얼굴마담이라 불리는 이들로 인해 전체가 매도되어 도매금으로 죽일놈 취급 받는 것. 내가 지키오고  다른이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려던 가치관과 삶의 자세가 일시에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그런 취급을 받는 것, 나의 존재 가치가 부정당하는 기분을 느끼며 이글을 쓰다.)

덧1) 그런 의미에서 난 블로그 글쓰기가 좋다. 내 생각을 이해해주고, 내 공간을 존중해주는 이들과 나누는 소통이 좋다. 그리고, 나는 나 스스로를 이렇게 정의한다. 생계형 이상주의자. 이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으나 생계에 쫓겨 비겁하게 한켠에 물러서 있는 그런 졸장부라고...

덧2) 이 글이 양비론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둘다 틀리다고 생각하는걸. 양비론이 무조건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덧3) 나는 개인적으로 종교의 정치세력화를 굉장히 싫어한다. 종교가 정치와 야합하는 것은 처음에는 자신들의 신앙의 보호를 위해 택한 방법이지만, 결국 그것은 권력이 되고, 그 권력은 종교를 타락하게 한다. 기독교 신앙이란 인간 내면으로부터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지 지식으로 습득하게 하고, 억지게 행동하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종교관은 따로 이야기해봐야겠다.

덧4) 블로그의 재발견을 기다리셨던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후딱 정리해서 업데이트 할께요.
Posted by SuJae
부제 : 기독교는 개독교, 네티즌은 개티즌 에필로그

역시 떡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위대합니다.
키워드 만으로 방문자 4,000을 기록하다니...댓글도 저로서는 전무후무한 숫자로군요.
석달 전만해도 올블로그 인기글에 올라도 기껏해야 500hit이였는데, 이번에는 보아하니 3,000hit정도는 올블로그로부터 유입된 것 같습니다.

1.
올블로그의 위상이 높아진 탓이겠지만, 올블로그를 통한 방문자수도 엄청나졌고, 그 만큼 질 나쁜 블로거도 많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정의지만, 질 나쁜 블로거란 소통보다는 시비에 관심을 갖는 이들을 의미합니다.) 올블로그는 블칵이 블로거를 믿고, 그들 스스로 이슈를 정하게 하고, 토논하게 하는 장으로 만들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블로거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공간인 셈이죠. 많은 블로거가 환호하기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말은 참 좋지만 과연 그게 될까? 고민해봅니다.

2.
애초에 Think Big하고 Aim High하고자, 소통하는 공간으로 돌보던 제 블로그가 요즘은 통 전쟁터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스스로 자초한 것이지만요....) 그래도, 전에는 논쟁을 하더라도 반대의 입장에 있을지라도 서로 존중하는 자세였는데, 요 근래는 존중과 이해보다는 미움과 증오가 더 많이 느껴집니다. 물론, 제 자신이 까칠해진 부분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회원만 댓글을 달 수 있게 바꿔놓으니 무개념 댓글이 줄었습니다. 차라리 관리자 인증을 통해 익명 댓글도 가능하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3.
현재 네이버에서 '개독교'를 치면 제 블로그가 상위에 올라가 있군요.
개독교라 칭하며 신랄한 욕설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니 실망하고는 제게 화풀이는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일부 도가 지나친 경우 - (도가 지나친)욕설이 섞인 경우, 제 인격을 폄하하는 경우-가 대략 10여건으로 주인장 권한으로 삭제 처리 했습니다.

4.
다소 안타까운 왜 우리는 늘 이런 극단적인 대립 속에 살아야하는 것일까하는 것입니다. 분명 개신교를 옹호하고자 쓴 글도, 네티즌을 뭉개고자 쓴 글이 아님에도 자신들의 원하는 의견이 아니면 거침없이 본문과는 관계없는 댓글이 달리는 것이였습니다. ('관계가 없는 댓글' 정도가 아니라 악플 수준이였죠. 저를 공격하는 등의...)
적대적 분노 게이지를 높여서 그 힘으로 살아가는 분들이여서 그런걸까요?
Posted by SuJae

한순간 눈물이 울컥 나올뻔했습니다. 배형규 목사의 사살 소식...

축구 승부차기 패를 보고는 답답한 마음을 품은 채 잠이 들었는데, 아침 신문에 보니 피랍자 한명이 사살 당했다는군요. 새벽까지는 신원은 알 수 없지만 총살 된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했는데, 오전 7시 38분 연합뉴스의 기사로는 배형규목사의 사망이 확인 되었다고하니 사실상 처형이 이루어진 것이겠죠.

실제 사상자가 나오고 나온 지금 상황에도 여전히 잘 죽었다. 죽어도 싸다라는 식의 악플이 난무를 합니다.

"잘 죽었다 개독교인...니가 죽어도 싼 이유는...개독교인이고, 평소 내 맘에 안들었거든, 게다가 나라 말도 안 들었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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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포스트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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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포스트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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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이따위 티즌 사망 소식을 혹여라도 듣게 된다면...
"잘 뒈졌다 개티즌...ㅅㅂㄻ... 니는 진작 뒈졌어야했어"
"ㅅㅂ..지는 언제부터 그렇게 나라 권고를 잘 이행하고 살았다고... "


-이 곳은 보행자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니 무단횡단을 하지마시오-
교통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곳에서 무단횡단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더군다나 그 무단 횡단을 했던 사람이 그 동내에서 치를 떨던 꼴통이였습니다.
그 꼴통은 수전노에다가 하는 짓마저 동내사람들이 가진 가치관과는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이였습니다.
경고문이 있었고, 평소 경찰에게 무단횡단 경고를 자주 받던 사람이였으니, 그렇게 죽어 아무런 보상도 받을 수 없었고, 되려 '개쪽'만 당한 셈이지요.
또한 그 꼴통의 죽음으로 동내 사람들은 속으로나 그네들끼리는 깨소금을 외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외형적으로 공공연히 떠들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사람 생명에 대한 '도의'이고, 생명이라는 것은 그토록 귀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순정만화와 같은 사실을 하나 밝혀볼까요?
알고보니 그 꼴통은 내색은 안했지만 다리가 불편해 근처 횡단보도나 육교를 건너기도 힘들었던 사람이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매월, 매년 적지 않은 재산을 불쌍한 이들을 위해 내놓았던 사람이였습니다. 비록 성격이 괴팍하고 하는 짓은 주변 사람들과 달라 배척 당했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그리고 나름대로 가진 것으로 베풀 줄 아는 사람이였던 것입니다.

네. 순정만화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입니다. 사실과는 다르겠죠. 하지만 사실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

조승희 사건이 터졌을 때, 피의자가 중국계라는 소속이 알려진 후 한국 네티즌의 반응을 기억하십니까? 그리고 다시 한국계로 알려졌을 때... 자신의 얼굴에 먹칠 정도가 아닌 똥칠을 한 짓이였지요.

인터넷에 나도는 소문들을 봤을 때 기독교... 개독교라 욕 먹을만합니다.
그렇다면, 개독교라 욕하고 손가락질 하는 네티즌은 과연 깨끗한 존재입니까?
다른이의 생명까지도 우숩게 여기고, 그런 이를 정죄하며 죽어도 쌀만한 이유를 주장하는 네티즌은 이 사회에 어떤 존재입니까?

이 글을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통한 '사회 참여'는 그만할까 생각 중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블로그'를 통해서 이 사회에 참여하고 조금은 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었건만 인간의 이기와 욕심과 마음 속 깊이 꿈틀거리고 있는 시기와 증오라는 것들이 인터넷을 통해 여과없이 드러나고, 스스로를 제어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소통을 닫고 절대 대다수의 익명보다는 그동안 알게된 소수의 지인들과 행복과 기쁨을 나누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나마 블로그는 조금 다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보니 블로거가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더군요.
그동안 알게 모르게 찾아와주시고 또한 교제 나눠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는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포스팅만 해볼 생각입니다.

인터넷을 통한 사회참여?... 개뿔...


추가1
난독증상이 있는 일부를 위해 내용 추가 합니다.
기독교에 반감만 가지고, 생명에 대한 기본적인 '도의'없이 막말 포스팅+댓글을 다는 부류를 개티즌이라고 표현한 겁니다.

추가2
기독교 전체를 개독교라 싸잡아 비난할때는 언제고 자기들이 개티즌이라 싸잡아 비난을 당하니 그게 그렇게 벨이 꼬이는지 눈뜨고 보기 힘든 댓글들이 난무하는군요.
기독교 비판=개티즌?... 그런 표현은 들어있지도 않고, 그런식의 이해를 바라고 올린 포스팅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무가치하고 쓰래기 같은 댓글의 양산을 막고자 익명댓글을 차단합니다. 이곳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공간이지 자신의 감정을 무절제하게 배출하는 배출구가 아닙니다.

추가3
쓰래기 같은 댓글이란 본문의 진의보다는 여전히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서 본문과 관계없이 찌질거리는 댓글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그런식의 댓글은 삭제하지 않고, 보존토록 합니다.
Posted by SuJae
아무리 인터넷이 익명의 공간이고, 블로그가 자신의 공간으로 하고 싶은 말은 마음대로 지껄이는 곳이라고 하지만, 요즘은 정말 도가 지나치다 못해 더이상 메타블로그는 들어가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외출을 했다가 들어오니,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한국인 피랍사건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그렇게 자잘못을 따지며, 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우선은 인명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평소에 사이가 나뻤던 이웃이라도,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이라면 한번은 우려와 애도의 목소리를 내주는 것이 우리네 문화 아닙니까?

그런데 정작 블로고스피어에는 기독교니 개독교니, 원인 제공자가 알아서 하라느니, 피랍자 가족의 태도가 싸가지가 없다느니 하는 식의 미움이 가득한 말들이 가득하군요. 가끔은 그런 목소리들을 개탄하는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두 양상이 반대가 되어 있어야 하는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예로부터 블로고스피어에는 민감한 이슈들이 있습니다.
절대 애플과 구글을 까지말라.  MS와 네이버와 기독교는 지상의 악이다...

우스개 소리로 들리기도 하지만 정말로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위의 5가지 주제에 대해서는 동일한 공식으로 이야기들이 돌고 돕니다. 온갖 미화된 단어로 찬양 받는 구글과 애플과 한가지 껀수만 있으면 옴팡 다굴을 당하는 MS와 네이버, 기독교... 저 같이 글빨 약한 사람이 함부로 흐름에 반하는 포스팅을 했다가는 블로그 폭파는 물론 애드센스가 날아가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 뭔가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악성)댓글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포스팅들을 보고 있노라면, TV를 바보상자라 부르며 멀리하는 것처럼, 블로그 역시 남을 미워하는 법이나 배우게 될까 두려워 거리를 둬야 하는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가슴 한켠에는 여전히... 아직은 과정 중에 있는 것이니까... 미움이 가득한 포스트들이라도 결국에는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플러스 에너지가 될 수도 있겠지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이런 블로그 세계의 중심에 있는 메타블로그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무튼 요즘은 어디 댓글이나 포스팅하기가 상당히 무섭습니다=_=
요즘 생계 때문에 통 블로깅 못했는데, 너무 삭막해진 것 같아요... 그냥 조용히 그간 사귄 지인들하고나 교류하면서 살아야할까봐요 ㅡㅜ

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