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결론부터 얘기하자.

마눌님과 둘이서 봤는데, "좋았다. 잼있었다. 나름 감동적이였다."
솔직히 영화에 대해서는 그다지 높은 내공을 가지지 못한 관계로 영화기법이나 기술적인 접근을 통해 디워 감상평을 쓸 수는 없습니다. 다만... 돈 아깝지 않았고, 90분 중 반 이상은 재미있게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가 개봉도 되기 전에 시사회를 통해서 나온 디워에 대한 소식을 통해 때론 환호를, 때론 실망을 하곤 했습니다. 보통은 실망감이 환호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 하기 때문에, 다른 영화를 찾곤합니다. 그러나 디워만큼은 달랐습니다. 제가 심형래씨를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봤습니다. 저는 어릴때 그가 주인공인 영화와 비디오를 보고 컸고, 그의 개그를 보며 즐거워 했던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심빠냐구요? 뭐 꼭 그런건 아닌데, 그냥 마음가는 사람 있잖습니까? 심형래 감독이 제게는 그런 사람입니다. 이는 제가 가진 심형래에 대한 향수 때문일 것입니다.

한국의 영화감독 중에 꼭 극장에 달려가서 영화를 보게 해주는 감독은 유승완 감독 뿐이였습니다. 내용이나 스토리를 떠나 PC로 보는 것과는 비교 할 수 었는 비쥬얼을 본다라는 것만으로 그 감독의 영화는 일단 극장에 가서 봅니다. (제가 극장에 가는 기준일 뿐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도 극장에 가서 보는 이유가 바로 비쥬얼 때문입니다. 스파이더 맨3... 줄거리는 기억 안나지만, 거미줄 붙여가면서 도시를 날아다니고, 슬픈 사연을 지닌 샌드맨과 욕심 많은 사진기자의 대립과 격투 액션이 좋았습니다. 트랜스포머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억나는 것은 각종 변신씬입니다. 그리고, 로봇들의 의리? 대단하게 거창한 스토리나 인물관계들은 그다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두시간여를 평소에는 보지 못하는 것들을 충분히 시각적으로 즐긴다는 측면에서 극장을 찾습니다.

사족이 길어졌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디워는 적어도 제가 '심형래'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였다 할지라도 극장을 찾아가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다만, 상영 당일날 보는 지극 정성까지는 보이지 않았겠지만요. 적어도 시각적인 부분, 즉 CG를 이용한 비쥬얼은 대단합니다.

LA도심에서 벌어지는 아파치 헬기와의 전투신과 추격신은 그 어떤 헐리웃 영화의 그것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멋진 퀄리티를 보여줬습니다. 영화 종반부에 가서 선한 이무기와 부라퀴와의 싸움. 그리고 용으로 변한 선한 이무기의 모습도 지금가지 단 한번도 본적 없는 그런 영상이였습니다.
(용이라는 CG 캐릭터 자체가 익숙하지 않는 영상이였기에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적어도 미국에서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들이기에 2차 3차 수익모델로서 활용 할 수 있는 여지가 높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영구 아트무비의 로고가 나올때 왠지 감회가 새로왔습니다. 애국 마케팅에 넘어간 우매한 국민이라고 말씀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마케팅도 고객에게 감동을 준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성공한 것이죠. 디워는 마케팅에서도, 영화 내에서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저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 용의 승천과 함께 나오는 아리랑의 선율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감동에 젖어 들게 했습니다.

-----스포일러 부분------

구슬프면서도 웅장한 아리랑에 목소리가 젖어와 한동안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분명 단점이 없는 영화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이미 전했다시피 'CG의 퀄리티'와 '심형래씨에 대한 좋은 감정'이 이러한 단점들을 어느정도는 메워주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바라는 점이 있어 몇마디 하고자 합니다. (고도의 심까 아니냐는 지적은 ... "반사"합니다.)
스토리가 비약하다는 부분. 일단은 저로서는 스토리보다는 비쥬얼을 기대하고 본 영화이고, 보통의 헐리우드식 SF와 액션이 그러하듯이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잘려나간듯 보이는 편집이 가끔 보였습니다. 꼭 집어서는 어느장면이다라고는 말 못하겠는데, 중간 중간화면이 변할 때 왠지 내용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확연히 눈에 뜨였습니다. 편집에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좋았을텐데...하는 바램입니다.

영화가 처음 시작하고 이무기의 전설을 설명하는 부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약 30분 가량은 이런저런 설정에 대한 설명씬이라 볼 수 있는데, 일단은 배경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데는 좋았다고 봅니다. 조선시대의 연기자 분들의 연기 퀄리티가 좀 떨어져 보여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조선시대에 여의주를 지키기 위해 무예 수련을 하는 장면과 전투 장면. 조금만 더 신경써서 한국의 무예가 드러나게 했으면 어땠을까? 심형래 감독은 '이무기'가 한국의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문화적 컨탠츠라고 했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렇다면, 무예 수련이나 격투 장면에서도 한국의 무예가 나왔다면 어땠을가 하는 생각입니다. 보다보니 중국 무협 같은 분위기가 나와 살짝 아쉬웠습니다.

왜 부라퀴 군단이 서양 환타지식 군대로 표현을 했을까... 기왕 만드는거 일본 놈들을 사악한 군단으로 만들지...꼭 서양식 환타지가 아니여도 동양적으로, 또는 한국적으로 악한 캐릭터를 만들었어도 나쁘지는 않았을텐데 싶었습니다. 이를테면 천계를 배반한 귀신들이라던지, 좀 더 동양적인... 하지만 영화 중반부 이후부터의 배경이 미국이다보니, 어쩌면 서양식 환타지 군대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사실 이무기가 용이 되고 싶어하는 절박함이 드러났더라면, 좀 더 영화에 감정이입이 잘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 마지막 장면에 용이 승천하려고 할때, 부라퀴(나쁜 이무기)가 용 꼬리를 잡고 늘어집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아... 저토록 용이 되고 싶은걸까... 생각했는데, 아닐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보다 이무기의 용에 대한 열방이 감성적으로 관객들에게 전달되었으면, 보다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적인 보강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디워가 끝나고 심형래 감독의 텍스트가 올라왔습니다.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고 그 글을 읽더군요. 밖으로 나오면서 보니, 저와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 아내와 아이를 데려와 영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저 처럼 심형래감독에 대한 향수로 자신의 아내와 아들, 딸을 데려와 영화를 본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심형래 감독이 가진 이런 인적 인프라가 결국 제 2, 제 3의 디워를 통해 더욱 확장되고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다면, 우리나라의 영화의 미래에도 도움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디워를 통해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가 한편 늘었다는 점도 심 감독에게 감사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심형래 감독의 도전과 디워라는 결과물을 보면서,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었지만, 세번째, 네번째 작품이 만들어지면서 점점 완전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래 예측해봅니다. 그런의미에서 이번 디워는 심형래 감독 스스로 말한대로 새로운 시작이요, 도전의 디딤돌이 되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워... 극장가서 보셔도 결코 돈이 아까운 영화가 아니였습니다.

Posted by Su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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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2 2007/08/01 0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부라퀴가 정말 용되고 싶었구나가 느껴지더군요.
    갑옷입은 병사들은 대장 빼고는 없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 BlogIcon SuJae 2007/08/01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고의 작품은 아니였지만, 최고를 향한 과정으로 봤을 때, 충분히 가치있는 시도와 결과물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2. 불장난 2007/08/01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보앗네여, 우리아이들도 무척 재미있게 그리고 진지하게 보더군요. 그리 진지하게 볼건아니었는데,, ㅋㅋ 영화 전반에 걸쳐 흐르는 웅장한 음악이 결국 시선을 고정시키게 하더군요. 마지막에 용이 눈물흘리며 승천하고 혼자남은 남자 주인공씬에서 비래도 주룩주룩 내렸다면 더 좋앗을 것을 하는 아쉬움,, 영화 끝의 스토리적인 아쉬움을 용의 눈물과 비라는 소재로 완성감을 높이지 않았을 까 하고요.. 주인공의 동료 흑인배우 등장과 퇴장이 상당히 어색함.. 그의 직업이 카메라맨인지... 뭔지는 모르나.. 죽은줄 알앗는데 이마에 반창고 붙이고 다시 나타나고. 떠난지 알았는데 ㅋㅋ 또 나타나서 차 태워주고. 도시전투씬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계.. 넘 멋진 장면을 왜 이제서야 영화 다 끝나갈 무렵에서야 보여주나 했음. 반지의 제왕처럼 중간중간에 조금씩 보여주엇더라면 더욱 기대감과 감동이 컷을 것 같앗어요. 선한 용도 마찬가지고. 스토리상 필연적이지만("반 제"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다른 영화들도 여기서 인내력 테스트 하더라구 ㅋㅋ) 앞부분에 약간 지루한 부분 빼고 전체적으로 재미 짱!! 정말 재미있었다는거... 그래픽화면의 완성도도 굿, 어색하지않은 배경처리도 굿. 박진감넘치는 속도감도 굿. 한국어판 번역상의 심감독 특유의 아동틱한 장난기.. 대략 난감. ㅋㅋ 아마 외국인들은 모르고 넘어갈듯.. 조금더 웃겼거나 조금더 슬펐다면 지금보다 더 나았지 않았겟는가 생각해봄.... 아직 안보신 분들 계시다면 비디오 보지말고 영화관서 보시길 강력추천 합니다.

    • BlogIcon SuJae 2007/08/01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류의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게 좋죠^^ 말씀하신대로 CG하나는 확실했다라고 생각합니다. 중간 중간에 적절한 유머도 좋았구요. 모니모니하도 마지막 장면이 최고의 압권이 아닌가 싶어요.

  3. BlogIcon 달복군 2007/08/01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방금 감상하고 왔습니다.
    옆좌석의 커플때문에 짜증이나서 울컥했습니다.
    대화를 하러왔는지 영화감상을 하러왔는지원(_._)

    쥔장님의 감상평이 딱 제가 하고싶은말이네요^^
    약 20여분간은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인것이다
    라는 모토로 심감독님이 만든 부분같은데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한국배우들의 미약한 연기력이 가장 큰
    약점이겠지요.

    개봉하기전부터 넷상에서 흠을 잡던 사람들이 전부
    시나리오를 얘기했었는데 시놉은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용이되어 승천하게될 이무기에게, 여의주를 줘야하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여자가 사랑때문에 숙명을 거부한채 자살해버리고,
    500년후 또다시 같은 사명을 가지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태어나
    거스를수없는 숙명에 이번생에서는 사랑을 포기하고 숙명을
    받아들이는 이야기.

    살을 쫌만 더 잘 붙였더라면 엄청난 태풍이 되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CG의 퀄리티는 환상적이다라는 말로는 부족할만큼 대단히
    자랑스럽기까지 하더군요^^
    그래픽화면의 완성도나 배경처리나 박진감넘치는 속도감이나
    어디한군데 나무랄곳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아리랑을 들을땐 그 웅장함에 괜스레 내가 더 자긍심이 생기고
    왜 내가 뿌듯해졌는지(_._)

    스토리가 중간중간 매끄럽지못한 부분은 미국판보다 20분이나
    편집당해 매끄럽지 못했을거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자금이 부족해 소년가장대학생이 한학기 공부하고 한학기 휴학해
    알바로 학비벌어 간신히 대학을 졸업하듯 6년의 시간동안 그렇게
    돈벌어가며 빌려가며 쉬었다 찍었다를 반복했다는
    일화가
    오버랩되며 자금이 부족해 세세한 표현을 하지 못할수밖에 없지
    않았나싶기도 해서 심감독님이 정말 어렵게 찍었겠구나...
    가슴이 짠~ 해 지더군요.

    심감독님 개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영화중간중간 나오는 대사에서
    세대공감과 함께 웃음이 나옵니다^^
    좀더 그런웃음요소를 집어넣어줬더라도 좋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
    그리고 쥔장님의 말씀처럼 이무기가 용이되고싶은 절박함을
    표현해줬더라면 훨씬더 완벽한 퀼리티를 자랑할수 있지않았을까 합니다.
    역시 돈이웬수-_-;

    그러나 이런단점은 충분히 커버되어버리고 훌륭한 한국SF영화로,
    제 기억에 남을 영화입니다.^^
    충무로에서는 심감독님의 영화를 계기로 자성의 목소리도 내고
    발전적인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고
    이영화를 계기로 기업투자자들이 SFCG영화를 우리나라에서도
    할수있고 충분히 훌륭한 오락영화를 만들수 있다는 도전정신으로
    투자를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런 시놉과 이렇게 멋진CG로 우리나라에서 투자를 지원받지
    못했다니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 BlogIcon SuJae 2007/08/01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공감해주시니 기분 좋네요. 심형래 감독을 좋아하고,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제작비는 한국에서 투자 받았습니다^^

      공공장소에서는 예의를 좀 지켜야하는데... 커플분들은 좀 너무하셨나보네요^^

  4. BlogIcon gagamell 2007/08/01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5. 세시 2007/08/01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보고 왔습니다.
    최근에 본 한국영화 중 최고라 생각하는 데요!
    물론 제 사견이구요!
    영화비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심형래 ....
    그저 시시한 개그맨인 줄 알았는 데....
    감독 맞으시더군요!
    영화 보고....
    불모지인 SF에 올곧게 도전하는 그의 도전정신에 반해 버렸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 BlogIcon SuJae 2007/08/01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도 시시한 개그만은 아니셨습니다^^;;
      SF영화라기 보다는 괴수영화라고 해야할듯하긴한데, 어찌됐건 만족스러웠고, 그 '도전정신'은 많은 사람들이 배워야 할 '삶의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6. BlogIcon 민노씨 2007/08/01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셨고만요. : )
    오늘 피곤하셨을텐데..

    • BlogIcon SuJae 2007/08/01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시간에 졸지 않으려고 사무실 숙직실에서 함숨 잠을 청하고 봤습니다^^ 피곤함이 싹 달아날만한 좋은 영상들이였습니다.

      덧) 다음 벙개에도 불러주세요~ 밤새 재미있었습니다.

  7. 최명길 2007/08/01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최근 영화중에 최곱니다. 감동도 있고 유머도 있고 한국적인 정서를 최대한 담은 대작입니다.

    • BlogIcon SuJae 2007/08/01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안에서 한국인의 정서를 외국인이 이해하기 쉽게 하기에는 '쪼끔' 부족한감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대작이라고 말해도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8. 스프레이 2007/08/01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못가고...친구가 생일이라....
    생일선물로 티켓을 2장 끊어줬는데...
    의외로 좋아하더군요. 같이 간 사람도.... 상당히 놀랬다며... 좋아하더군요..ㅎㅎ;;
    제작기간이 6년이상 걸린건.... 역시 돈 때문이죠.
    아무도 그에게 투자를 제대로 해주질 않으니......
    힘들었죠. 그래서.... 투자 조금받고 찍고 투자 조금 받고 찍고....
    이러다 보니... 꽤 긴시간이 걸린겁니다. 딱! 3년이면 끝나는 과정인데말이죠.

    • BlogIcon SuJae 2007/08/01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모로 힘들었던 과정을 거쳤으니만큼 이번 작품에서 심형래감독의 선전과 성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영화가 마음에 들어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9. BlogIcon AngSoo 2007/08/01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보고 왔습니다.
    역시 영화는 직접 보고 말을 해야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심감독님이 이 영화로 인정받아서 만들 다음작품이 기대됩니다.

    트랙백 쏘고 갑니다.

    • BlogIcon SuJae 2007/08/01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작품은 심형래 감독의 앞으로의 행보에 큰 디딤돌이 되어, 더욱 완성된 작품의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0. 별을보다 2007/08/01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번주 금요일날 갈 생각입니다.

    저도 어릴때 심형래씨 영화를 보면서 커 왔기때문에

    심형래씨를 이유없이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무척이나 기대했던 영화이고 대박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이 부분부턴 영화에 대해 아는부분을 끄적거립겁니다.
    그냥 다 주어서 들은 내용이니 실과 다르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D-war 의 세가지 뜻 아시나요?
    심형래씨가 영화에 결과에 대한 많은 기대를 품고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D-day war
    순수 그래픽기술로 미국 뿐만아니라 여러나라를 넘어서겠다고 심형래씨의 포부가담긴 Digital War
    그리고 마지막으로 Dragon War.

    ******
    영화 제작 초기
    미국의 9.11테러 이후라 심형래감독님은 영화제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예고편 중간중간에 탱크도 나오고 총격신도 있고.. 해서)
    분위기상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영화시작도 못하고 손놓고 가만있어야 지경이었지만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다가 영화배우이자 미국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왈츠제너거의 도움으로
    영화제작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아 영화중간중간에 끊김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잘 이어지지 않는다고 그러는것 같은데..
    그건 심형래감독이 가족영화라 넘 길면 안될것 같아서 편집을 해서 나온 결과라 생각이 듭니다.

    *******
    그리고 영화를 시작한 이유가 한국을 세계 알리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한국고유위 이무기라는 컨텐츠를 이용한것도.. 조금식 조금식 한국을 알려
    나중에는 여과없이 미디어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꿈을 가지고 계시고요..

    ***
    훗날 미국의 스필버그처럼 이름만들어도 세계사람들이 한국의 심형래감독이 만든영화다
    그 영화 무슨내용이래? 꼭 보러가야지..! 대단해 심형래감독은!
    이렇듯 관심받고 유명해지기를 기원합니다.

    ***
    그리고 자신의 주장이라 어쩔수 없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배설적인 비평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작기간이 6년이라
    윗분말처럼 3년이면 족할것을 돈이 없어서 입니다.
    심형래씨가 영화제작이 지체되는 중에서도 직원 월급을 챙겨주기 위해서
    밤무대를 뛰면서 챙겨주셨다는 말을 들으면서 참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사신는분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디워 파이팅! ~~
    대박나길~

    • BlogIcon SuJae 2007/08/01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를 이해하는데 여러 지식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열혈팬이신가봅니다. 저는 인간'심형래'의 도전이 좋습니다. 그런 분들의 성공이 있어야, 우리네 젊은이들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를 모델 삼아 힘차게 살아갈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11. ㅇㄴㄹ 2007/08/01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주인공역을 맡은 분이 전혀 신비감이 없었어요..
    차라리 영어잘하는 신비스런 눈빛의 한국배우가 했었으면...

    김윤진씨같은.... (너무 나이들었나? ㅋㅋ)

  12. BlogIcon Lane 2007/08/01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 주고 봐도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가 대체적인 평이군요.
    감독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될 듯 하네요.

    • BlogIcon SuJae 2007/08/01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형래 감독의 욕심에는 만족할만한 평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그런 욕심이 더욱 완성된 다음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겠지요^^
      적어도 저는, 그리고 제 마눌님은 디워를 보고 상당히 감동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정도를 만드는구나!하구요^^

  13. BlogIcon isss 2007/08/01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고 갑니다..^^ 추천.

  14. d 2007/08/01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SF수준... 이제 당당하게 세계에 내 놓아도 될것같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야 좀 더 비싼 배우쓰면 되고, 줄거리야 다시 수정해나가고 편집잘하는 분들 모시면 됩니다. 그러나 컴퓨터그래픽관련부문은 많은 knowhow가 필요하고 기술전수도 필요합니다. 그 점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심감독의 공적에 우리는 박수쳐야 한다고 봅니다. 괴물, 공룡의 제작수준은 현재 우리나라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D-war에서는 아쉽지만 2마리 토끼는 다 잡지 못했습니다. 이 점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SF영화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한국영화 아자!!!

    • BlogIcon SuJae 2007/08/02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형래 감독이 자신있게 말했던 CG기술에 있어서는 이제 더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쉽지만, 지적받은 부분을 수용해서 더 나은 작품으로 관객을 감동시켜주면 될 것 같습니다.

  15. BlogIcon kabbala 2007/08/01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시대 무예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무예도보통지를 근거로 복원을 해도, 보통 분들은 중국무술이랑 구별을 못할 겁니다.

  16. BlogIcon 와니 2007/08/02 0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요일에 볼거라 스포일러 당할까 읽지 않았습니다 ㅎ
    일요일에 보고 트랙백 걸께요 ^^

  17. BlogIcon 마래바 2007/08/03 0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 많은 분들이 평을 올려주시니 거의 안보고도 내용 이미 다 알아버린 것 같습니다.
    블록버스터는 이야기 결말 다 알고 봐도 재미있죠. ^^
    어제 보려고 예약까지 했는데 애가 아파서리.. 쩝..

    • BlogIcon SuJae 2007/08/03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족단위로 많이들 보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좀만 더 컸더라면 같이 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18. BlogIcon 칫솔 2007/08/04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무 생각없이, 기대감을 안갖고 봤는데 평단의 혹평처럼 못볼 영화는 아닌 듯 하던데요. 이 영화를 보면서 '왜?'라는 이유와 그에 대한 답을 구하면서 보지 마시고 90분 시간 죽인다는 생각으로 보면 무리는 없을 듯.. 그런데 얼핏 시가전에서 심감독이 까메오로 나온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나중에 함 확인해봐야겠어요.
    눈쌀이 찌푸려진 딱 한 장면이 있긴 했습니다. 엔딩 크레딧 직전 심감독의 에필로그. 그게 분위기 깨던데요. -.ㅡㅋ

    • BlogIcon SuJae 2007/08/04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형래감독에 대한 개인적인 '존경'을 빼고라도 영화 자체는 즐기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엔딩 크래딧은... 그동안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영화에 그런걸 다 삽입했을까..하는 생각이^^;;
      우선은 영화값이 아깝지 않아 안심했습니다. 잘되겠죠 머...

  19. BlogIcon Zet 2007/08/05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영화 재미없어도 가서 보려고 했는데 글을 읽으니 더 기대가 되는데요~ㅋ

  20. BlogIcon 학주니 2007/08/06 0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언제쯤이나 볼 수 있을련지.. --;
    와이프가 지금 병원에 있는지라. --;

  21. BlogIcon jiself 2007/08/06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즐겁게(재미나게 와는 좀 다릅니다) 보셨군요. ^^

    보러(7,000원으로 할수 있는 일이 많은데 포기하고) 갈까? 말까? 한참 고민중이었는데, SuJae님의 글을 읽으니 봐야할 것 같네요.

    영화보고서 트랙백 날리지용. ㅋㅋㅋ

    • BlogIcon SuJae 2007/08/07 0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말해서, 애들 데리고 가서 편히 보다 올만한 영화였습니다^^
      불행히도 제 아들은 겁이 많아서 어두컴컴한 극장에만 가면 울어버리기 땜에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