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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팔불출일기

부친상 탈상했습니다.

3일간 장례를 치르고, 오늘 삼오제까지 치렀습니다.
군생활을 국가 유공자로 제대 하셨던터라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되셨습니다. 어머니자리까지 마련되더군요. 계룡산 줄기의 좋은 환경에 들어가시니 무척 기분 좋았습니다.

몸도 마음도 무척 피곤하군요.
며칠 쉬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해야겠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포스팅을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쉬고나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사실 별 볼 것도 없지만...)

블로그를 통해 조의를 표해주신 모든 블로그이웃들께 감사드립니다.
초만간 블로그에 찾아뵙고 감사 말씀 전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조의금 대신 애드센스를 마구 눌러주셨는지, 갑자기 총액이 많이 늘었더군요^^; 감사드립니다.

작고소식 전에 이직을 진행 중이였는데, 여러곳에서 면접 제의가 들어왔더군요. 그중에 올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그칵테일도 있습니다... 블칵에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늘에 계신 선친이 도와주신다면야... 흐흐

부친상을 겪으며 확실히 느낀점은 평소에 잘해야한다는 것. 따뜻한 전화통화 한마디라도 자주 했더라면, 이렇게 슬프지 않았을텐데 싶더군요. 할 수 있는데도 안하고, 못한 것들이 가장 큰 응어리로 아직도 가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말로는 가족사랑입네하면서 블로그와 블로그카페까지 만들어 놨는데, 정작 제대로 가족사랑을 실천하고 살지는 못했더군요.

오늘 탈상을 하며 선친 물건을 정리하는데, 도저히 눈물이 멈추지않더군요. 저도 이런데 어머니는 얼마나 더 하실까싶어 당분간은 주말마다 고향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어머니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올해로 쉰넷이신데, 오래오래 자식 자랑스럽게 여기며 행복하게 사실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