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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웹과 정보기술

블로그 마케팅과 팀블로그 - IT난상토론회 후기(2)

일주일이 지난후에야 후기를 정리하는군요~ :(
고필님이 자료를 늦게 보내주셔서...가 아니라 제가 늦게 요청해서 orz...
말 그대로 난상 토론이였기 때문에 내용 정리가 쉽지 않네요. 하지만 꼬날님의 뛰어난 녹취실력 덕분에 시간이 일주일이나 지난 후임에도 그때의 느낌이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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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네트워크와 마케팅에 대한 주제로 약 80분간 진행했습니다.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제가 토론을 진행하는 '간사'가 되어버렸습니다. orz

우선 후기(1)포스트에서도 밝혔다시피, 뚜렷한 '결론'을 얻은 자리는 아니였습니다. 물론 시간상의 문제도 있었구요... 하지만 토론이라는 것이 어떠한 결론을 도출해야만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저의 생각을 보다 풍성히 만든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주신 팀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홍보 및 마케팅 매체로서의 블로그
블로그를 통한다면 연속성을 가진 프로모션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가 가능.
예) 태터툴즈 3주년 축하 by 꼬날님
이벤트 공지 포스트 작성 → 댓글 → 축하 포스트 트랙백
이벤트 결과 발표 포스트 작성 → 댓글 → 소감 포스트 트랙백
설물발송 포스트 작성 → 댓글 → 감사 포스트 트랙백

획일화 된 홈페이지 공지와는 달리 블로그는 매우 능동적인 소통-댓글과 트랙백-을 통해 이슈와 입소문이 발생했습니다.

매체로서의 한계
1. 아직은 비주류
 
가장 큰 홍보 매체로서의 한계는 블로그가 아직 대중적이지 못하다. - ???(기억안남;;;)
또한 IT업체가 아닌 일반기업에서도 블로그가 낯선 매체입니다.
광고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아직은 저변이 넓지 않다는 점.
홍보나 마케팅 수단으로서의 현재 위치는 마이너, 즉 비주류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가능성에 비해 저평가 되고 있는 지금 미리 투자를 해두면 나중에 대박이 터질 가능성이 크겠지요 :)

2007년 대선을 기점으로 블로그가 폭발적으로 증가 할 것이다. - 네오비스
하나의 트랜드가 주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촉매제가 필요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대선이 촉매가 되어 많은 블로거가 대폭 늘었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오마이뉴스’라는 매체가있었기 때문에 2002년 대선에 블로그가 뜨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른 양상을 띨 것이라는 의견이였습니다.  
예) 올블로그 최근 인기글 중 정치와 관련된 글이 많음.

기업 블로그가 오픈 됨으로서 저변이 확대 될 것이다. - 네오비스
기업이 공식 블로그
삼성에서 내부적으로 정보 공유 수단으로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입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다른 기업으로 확산 될 것이고, 현재는 공식 블로그만 오픈이 되어 있지만, 차차 공개되는 양이 많아져 블로그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2. 페이크 블로그 등장과 신뢰도 하락
페이크 블로그 등장, 검색어/태그를 이용한 낚시, 낚시성 포스트 등으로 블로그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펌이나 스크랩으로 가득한 블로그로 인해 신선도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블로그 마케팅이 성공 하려면, 순수한 블로그의 모양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미 많은 유저들이 인터넷 상의 광고에 익숙해 기존의 방식으로는 마케팅 홍보의 효과를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홍보지만 독자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정보'로 독자와 거리를 좁혀야 합니다.

사람들이 블로그에 열광하는 것은 블로그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소통, 사람과의 연결 같은 것에 열광하는 것으로 생각. 그러나 기업들이 이러한 블로그 본연의 성격 보다는 블로그라는 툴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점. 블로그에 마케팅적인 내용이 늘어날수록 신뢰성이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 - SuJae 
예전 지식인의 변화를 보면 알 수있다. 어느 순간부터 정제된 글이 사라지고 광고가 늘어나게 되었다. - 네이비스
블로그라는 툴에 대한 기업과 홍보 마케팅 담당자들의 이해가 깊어져야 함 - 꼬날


블로그 네트워크 - 팀블로그
 블로그 네트워크는 신뢰도 확보를 위한 대안이고 블로그 마케팅의 첨병입니다.
팀블로그에서 정보가 생산되고, 가치가 인정되어 브랜드화 되면 이를 통한 블로그 마케팅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플레이스 - 블로거 개개인의 파워가 아닌 팀단위의 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 앞으로 팀블로그들이 계속 생겨난다면 광고주들에게도 매력있는 마케팅 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 by 네오비스


블로그 마케팅
블로그는 블로그로서 마케팅에 승부해야 합니다. 기존의 홍보 마케팅과 달리 블로그스러운 블로그 마케팅 방안을 찾는다면 사람들이 거부감을 덜 느낄 것입니다.

블로그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그 회사의 입장에서 직접 블로거가 되어 블로그를 운영해 주는 사람들이 생겨나야 하지 않을까.. 블로그 홍보 대행? 그런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생각한다. - 네오비스
홈페이지와 블로그 중 블로그 쪽이 훨씬 접근성이 좋다. 블로그 안에는 인간미가 있다. 기업에서 홍보 프로모션을 위해 블로그를 만들었다고 해도 블로그라 하면 개인의 생각이 들어가고 메시지가 들어가 있다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고객과의 접점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가 문제일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은 감성적인 접근이 아닐까..
블로그라는 매체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방법론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 by SuJae


결론 : 블로그 마케팅이 성공을 위해서는
1) 블로그 볼륨이 커져야 한다.
2) 블로그 툴 자체가 변화해야 한다. – 팀블로그, 보완해주는 메타 사이트, 소규모 게시판 등
3) 전문적인 블로거로 구성된 마케팅을 위한 새로운 직업군 또는 업종이 생겨나야한다. – 블로그 마케팅 대행사 등


개인적인 생각들...

제는 마케팅을 고객과의 거리를 0(Zero)로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고객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한 정확한 타게팅이 필요하고, '보편과 특수'를 적절히 복합시켜 고객과의 거리를 좁혀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치화된 정보 수단으로서의 블로그를 홍보로 활용한다는 것. 바로 팀블로그입니다.
브랜드화 된 팀블로그를 통한 정보생산은 우선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전문블로거로서의 필력은 (그것이 비록 홍보성일지라도) 기업 또는 상품의 정보를 충분히 가치있게 전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기업/상품 홍보를 위한 전문 블로거그룹이나 대행사, 에이전트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죠. 네오비스님이 제시하신 매우 명확한 결론입니다.
전문 블로거를 투입하여 홍보에 쓴다는 것은 소비자와 기업/재품간의 간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블로그는 주류라고 하기에는 이용자가 적교, 대부분의 블로그가 펌질로 점철 된 대형포탈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볼 때,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블로거가 많아진다해도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 될 정도로 다양한 계층 확보가 필요 합니다.

여러모로 지금으로서는 여전히 블로그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커뮤니케이션 툴 정도입니다.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는 블로그를 사랑하는 블로거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겠죠.

부족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족. 뒷심 부족으로 뒤로 갈수록 글이 난잡해집니다 ㅠ.ㅠ 부디 용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