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유저와 플톡 유저의 공방이 시작되었다.
어제밤 난 nova님 포스트를 읽고 노바님과의 의견교류를 위해 포스팅을 했다.
포스팅하며 관련포스트들을 보며 일이 더 커지고 있음을 알았지만, 우선 난 nova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주목적이였기 때문에 큰 관여는 안했다. 그냥 연관성이 있을 것 같아 트랙백이나 쏘는 정도?
오늘 출근해서 보니 완전 가관이다. 하하
어떤분은 용서받지 못할 자라하고...
어떤분은 장장 4회에 걸쳐 플톡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알기 위한 의문제기"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감정이 상당수 이입되어 있음을 느낀다.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글에서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을리 없을테고 말이다... 그러다보니 감정적 대립이 생겨버리는 것이 아닐까?
의문과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IT에서 밥좀 먹었다거나,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경우. 또는 오리지널에 대한 향수가 깊으신 휴머니스트(?), 정의감이 넘치는 몇몇 블로거... 이정도인 것같다. 이런 케이스가 복합된 경우도 있을테고 말이다.
창의적인 기획과 도전정신에 심각한 도전을 받은 사건... 으로 규정짓는 것 같다.
이에 비해 플톡진영은... 뭐 플톡 진영이랄 것도 없다. 그냥 미투진영이 아닌 사람들 정도인 것 같다. 기술적인 측면이나 서비스 측면에 대한 이해보다는 그냥 좋은거 쓰는거고, 둘다 잘되면 좋은거 아니냐.. 좋은게 좋은건데 왜이렇게 까칠하게구냐... 이런 느낌이다.
일단 논리적 정황적, 기술적... 모든 것이 미투진영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된다.
한번 생각해보자.
남자 화장실에 여자청소부가 들어와서 청소를 하는 것을 보고 회사에 남성인권을 침해하는게 아니냐는 건의를 해 남자화장실에 남자청소부가 청소를 하게 조취를 해다는 기사에 그럼 여자청소부의 인권은? 이란 제목으로 덕분에 그 여자청소부는 직장을 잃었다.라는 댓글을 본적이 있다.
댓글로 엄청 싸우더라.
상식적으로 여자를 남자화장실에 배치한게 문제다.
아줌마가 깔끔히(?)청소 잘하니 그런거다.
아줌마가 불쌍하지도 않냐.
그런결과가 나올지 알고 문제를 제기했겠냐? 등등...
건의를 했던 남자는 정의실현으로 뿌듯해 했을까? 아니면 쫓겨난 아줌마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릴까? 그 사실을 알게된 주변 사람들은 그 사람을 인정사정 없는 사람으로 볼까? 아니면 정의의 사도로 볼까?
결론은... 알 수 없다. 그러니 자기 생각대로 말하는 수밖에. 하지만 상대의 도덕성을 평할때는 조심해야한다.
극단적으로 예상해 볼까요? 만약에 playtalk 이 지금의 활성화된 서비스를 모종의 사정으로 중단하게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새로운 제 3 의 마이크로블로그를 기다리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으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때 가서 me2day 로 돌아오시겠습니까?
다른 예상을 해볼까요? playtalk 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인해서 me2day 서비스가 중단되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playtalk 서비스로 인해서 me2day 만이 가지고 있는 다른 고유의 서비스들을 사용할 기회를 자연스럽게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me2day 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playtalk 에서도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다구요? 언제까지 그런 기능 차용의 흐름이 일방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by Lunar
이 논쟁으로 미투진영에서 하고 싶은게 뭔가?
IT업계의 만연하는 카피서비스 근절을 촉구하는 정의실현?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 개발자 매장?
Lunar님은 4회에 걸쳐 플톡에 대한 대대적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 목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리고 업계 위기론과 소비자의 이익문제까지 들고 나왔다.
사실이건 아니건, 이런 문제는 보다 신중히 포지티브한 자세로 접근을 해야 서로 상처가 없다. 그런데 미투측의 포스트를 보면 시종 너무 공격적이다. 일단 떡밥을 거하게 뿌려놓고 나중에 수습하자는 말인가?
덧) Lunar님이 제시한 극단적인 예상에 대한 내 생각... 플톡과 미투가 사라지면 시장에는 또 다른 서비스가 나온다. 아마 망한(?) 이유를 살피고 보강해서 더 좋은 서비스가 나올 것이다.
이렇게 묻고 싶다.
무엇을 위해 개발을 하십니까?
무엇을 위해 기획을 하십니까?
대답은 창의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함으로서 받는 정신적 만족. 그로 인해 벌어들이는 경제적 수입이 아닐까?
정신적인 만족을 추구하기 위한 생업이라면, 그냥 그 만족감에 젖어 살면된다. 참 이상적이다. 이런 논쟁따위가 왜 필요한가... 누가 그 아이템을 가져다가 쓴다한들 무슨 관계인가? 단 한명이라도 찾아주는 유저가 있다면야.. 그로인해 정신적인 만족을 얻었으니 신경쓸 이유가 없다.
경제적 만족을 추구하려면 당연히 시장원칙을 고려해야한다.
밥그릇 문제가 달려있으면 당연히 시장을 잘 알아야한다.
이미 곳곳에서 포획자가 나를 노리고 있고, 경쟁자가 내 밥그릇을 노리고 있다.
글을 쓰다보니 내가 플톡을 옹호하고 있는 분위기다.
플톡 옹호라기 보다는 신중하자는 뜻으로 받아 들여줬으면 한다.
함부로 몰아붙이지 말고, 어장 만들지 말고, 말을 아끼자는 말이다.
표절이니 아니니는...
이쪽 업계,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서 표절이란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것은 이미 상품으로 나와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을 이미 1000명이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플톡이 문제라고 한다면 미투도 문제라는 것이다.
만약 서로에게 문제가 있다면, 플톡은 도덕적인 문제, 미투는 시장을 몰랐던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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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역시 Sujae님의 글이 대단합니다. 제글 보다가 이글 보니 제글 보면서 눈버린것 같습니다 ^^*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그대로 잘 정리해서 제가 무색합니다 ^^*
에고... 과찬이십니다.
그냥 좀 중립적으로 쓰고 싶어서요..
신중하게 쓰다보니 논쟁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보기 좋아서 그런가봅니다^^;
수제님 글 왜 이렇게 잘쓰세요~ 정말로 사용자는 잘못 없고, 사용자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되겠지요~ 저는 플톡 개발자의 도덕적인 부분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조용히 넘어가면 계속 당연시 될것 같아서 좀 공격적일 수 밖에 없었구요. 개인적으로 기획자의 밥줄이 달린 문제라고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
너무 좀 비약적인 내용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연 개발자가 도덕성이 결여 되서 그럴까요? 만약 표절이라는게 팩트라면 기획자 또는 그걸 결제한 CEO가 문제인것이지 지시 내린대로 개발한 개발자가 잘못일가요??
네. 공격적으로 글쓰신 분들 마음도 이해합니다.
왜냐면 저도 거기에 밥줄이 달린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화장실 아줌마 예로 들었던 것처럼 도덕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맞을수도 있고 틀린수도 있지만, 어떤 결과든 큰 상처로 남기 때문이죠.
그리고 적어도 이 업계에서 몇년씩 굴러 먹었다면, 서로 사정 다 아는거 아닙니까? 좋게좋게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낚시광준초리님 말씀도 일리가 있구요..
아직까지는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라는 결론을 내기에는 무척이나 이른 시기라고 생각하구요...
카피+유저참여를 통해 개발을 하건, 철저히 자신만의 철학으로 개발을 하건.. 그것을 공개를 하건 비공개로 하건.. 그의 철학과 도덕성에 대해 억측으로 말을 내뱉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넓어야 좋은 서비스가 나오겠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Sujae 님 글에 담긴 제 본문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
네^^ 사람마다도 추구하는 바가 다르듯이 개발자도 다양항 방식과 생각을 갖고 생업에 종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서로 수렴되어서 가급적이면 .. 정치인들이 자주 말(만)하는 '대통합'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넵. 제 허섭한 글이 이런 멋진 포스트에 레퍼런스로 들어가 있으니 상당히 쪽팔리는군요; 개개인이 모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어느 한 의견을 강제로 다른 사람에게 납득시키게 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별말씀을요..Lunar님이나 다른 분들의 미투에 관련된 글을 보면서 자부심과 철학을 갖고 개발하는 분들이 많은 것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개발에 임하는 모습이 숭고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전 생계형 기획자라...하하^^;;
덧)저도 나름 제 철학의 실현을 위해 음지에서 준비중입니다^^
아.. 이번 일들에 대해 제일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오늘 올블의 이 논쟁을 보고 깜짝놀라고 THIRDTYPE님의 공격적인 글을 읽고 또 엄청 놀라고,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서 생각만 많아졌었는데, 오늘 관련 글들을 읽으면서 제가 거북해했던 그 점을 명확히 써주셨네요. :)
이 블로그를 제 RSS에 등록하며 퇴근합니다. :)
우선 개발자분들의 감정적인 부분에 저도 공감이 가기 때문에... 안타까운 상황이라는 것을 압니다만, 신중에 신중을 기하자는 거니까요^^;;
이런 블로고스피어 내에서의 논쟁은 더 나은 웹을 낳기위한 산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목과 본문에서 읽히는 취지가 좀 부조화스럽다는 생각이 얼핏 듭니다. ^ ^;;
관련글 읽으라 2, 3시간은 지나버린 것 같네요.
저도 짧게나마 포스팅하고 싶은데..
정리가 안되네요.
ㅠ.ㅜ;
제목만 읽고 들어오시면 곤란합니다. 하하;;
이제 슬슬 한풀 꺽이는 분위기같네요. 그런데 내일 오늘의 뜨거웠던 글들이 "어제의 추천글"에 올라오면.. 다시 이슈가 되려나요?
내일이 또 기대되는군요 :)
잘 정리하셨네요.
저는 관련 내용들을 까칠하게 봐버렸습니다.
"미투데이에 초대받은 블로거" vs "초대받지 못하고 삐져서 플톡으로간 블로거" 로 말이죠.
좀 유치하군요 하하.
어째튼 금번 표절시비의 표절껀에 대해서 공감합니다.
반갑네요.
저도 그냥 피식 웃고 지나갈껄 그랬나보다...싶습니다.
이런거 신경쓸틈없이 무진장 바쁘면 모르겠는데...하하;;
2007/03/20 1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죄송스럽네요.
그냥 분위기에 편승해 쓰여진 글 정도로 생각해주셔도... 별로 섭섭하지는 않습니다^^;;
개발자 본인들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나도 한번 질러보자!-라고 글쓰신분들이 몇분 있더군요 ㅜ.ㅜ
아까 애들이랑 밥먹으면서도 얘기했는데 아예 이해가 안된다고 왜 그런데 시간낭비를 하는지 모르겠답니다.;;
미투나 플톡의 공식입장이 나온것도 아닌데 벌써 감정싸움의 양상이...크하하.
서드타입님 블로그에 적었다가 삭제된 리플내용인데 말그대로 "봄버맨,배틀필드,마리오카트를 베낀 넥슨이 카트라이더 베꼈다고 중국 게임회사를 고소했던"게 생각납니다. 조금만 심기 불편하게 만드는 리플을 달면 바로 삭제되니 이제 무덤덤하네요 ^^;
하하...저도 서드타입님 포스트에서 주성치님 댓글 봤어요^^;; 삭제됐나보군요.
사실 개발자나 기획자나... 이런문제 생기면 좀 열받긴하죠. 근데 이번건은 좀 오버라고 생각이 되서요..^^;
한번만 깊이 숨을 크게 내쉬고 생각해보면 별일 아니게 보일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죠.
일단 전 GG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