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08

« 2018/08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주차'에 해당되는 글 2

  1. 2008.12.10 운전자 주차위반이 뉴욕시를 먹여 살린다? (8)
  2. 2007.07.20 자동차 주차문제, 대책은 없을까? (10)

"맨해튼? 그냥 지하철 타고 가!!"

뉴욕에서 아무리 친분을 앞세우고 부탁을 해도 들어주지 않는 부탁 중에 한 가지는 맨해튼까지 차로 라이드 해달라는 것입니다. (제 주변 친구들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됩니다 ㅠ.ㅠ 그래도 맨해튼 가는 지하철 역까지는 태워다줍니다.)

뉴욕에 살아본 사람이라면 악명높은 교통 정체로 맨해튼에 차를 가져가는 것을 꺼려합니다. 게다가 운전은 얼마나 거친지... 길도 온통 일방통행 투성이라 잠깐 길을 지나치면 뺑뺑 돌며 헤메기 일쑤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짜증나는 것은 주차. 파킹장을 이용하자니 너무 비싸고, 1~2시간 스트리트 파킹을 이용하자니 걸핏하면 시간을 초과해 파팅티켓을 받습니다 ㅠ.ㅠ

뉴욕시에서 주차티켓이 가장 많이 발급된 블럭도 맨해튼 7번, 8번 애비뉴 사이에 위치한 14번 거리라고 합니다. (The most-ticketed block in New York City is 14th Street, between Seventh and Eighth Avenues.)

운전자의 혈압을 올리는 얄미운 파킹티켓 ㅠ.ㅠ


여하튼 이런 악명 높은 주차난은 뉴욕의 악성 골치꺼리이기도 하지만 효자 세금수입 품목이기도 합니다. 재정 적자가 심각한 뉴욕주에서 주차 티켓이라도 열심히 발부하지 않으면 시(City)살림살이가 거덜난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뉴욕시가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발부된 주차위반티켓은 9,955,441건에 달합니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주차단속이 지나치게 이뤄지고 있다며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당연히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한 세수증대용 단속이라는 말이였지요.

티켓 받아본지가 오래 전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35짜리부터 시작해서 $115까지... 결코 적지 않은 세금이 주차위반티켓을 통해 걷어졌겠군요. 열심히 티켓을 발부한 요원(?)은 보너스까지 지급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주차단속요원과는 다르죠. 맨날 멱살 잡히는 인생들... ㅡㅜ)

뉴욕타임즈에서 공개된 주차단속 통계가 정리 된 지도를 보면 뉴욕시의 티켓 발부 지역별 통계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맨해튼에서 가장 많은 티켓이 발부된 지역은 첼시와 웨스트빌리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입니다.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퀸즈에는 아스토리아의 스테인 스트리트와 플러싱 메인 스트리트포레스트힐 오스틴 스트리트로 되어 있습니다. 플러싱 메인 스트리트는 저도 몇번 티켓을 먹었던... ㅡㅜ

유니온과 메인은 주차요원들에게는 황금어장!!


이 지도가 재미있는 것은 확대해서 보면 블록마다 주차티켓이 발부된 숫자까지 자세히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사실 단속으로부터 완전한 안전지대는 없지만 비교적 단속이 덜한 지역을 유추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주차장과 코인파킹(스트리트 파킹) 부족 현상을 보면서, 세수증대를 위한 뉴욕시의 음모가 있는게 아닐까하는 묘한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저는 주차 티켓에 견인까지 당하는 덕분에 한방에 300달러를 날려본 우울한 경험을 한 후부터 차 구입을 심각하게 보류하고 있는 1人입니다.(일단 돈도 없씀다)

자나깨나 주차조심 
             봤던싸인(Sign) 다시보자

Posted by SuJae
모처럼의 휴일. 의식은 깨어있지만, 한껏 늑장을 무리며 이불위를 뒹글거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 무거운 몸을 이끌고 전화를 받아보니 '차 좀 빼달라'는 용건이였습니다.

차를 가지고 있으면서 주차시설을 갖고 있지 못한 운전자라면 누구나 겪는 에피소드입니다. 조금 짜증스러울 수 있으나, 집근처에 차를 주차해두면 결국 집근처 사람들이 전화를 하는 셈이니, 이웃끼리 그럴 수 있는 일이라며 애써 짜증을 가라앉칩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 주차 때문에 참 짜증스러운 경우를 많이 겪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 성남시 태평동. 인구밀도가 무척 높은 곳이다보니 자연스래 차도 많고, 항상 주차난에 시달립니다. 마침 제가 겪은 일과 비슷한 일이 신문에도 났더군요.
인천 남부경찰서는 19일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 진입로에 콘크리트 못을 박은 널빤지를 설치, 이웃주민을 다치게 한 혐의(과실치상)로 A(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중략> 경찰 관계자는 "이웃간 주차문제로 인한 사건이 한달 평균 3~4건씩 접수되고 있다"며 "이웃에 대한 배려와 양보심을 가지면 주차시비는 물론 각종 범죄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조금만 양보하면 될 것을…' 도 넘은 이웃간 주차전쟁(노컷뉴스)
이런 사건사고가 남의 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동내는 항상 그렇거든요.
처음 이 동내에 이사온 첫날부터 주차로 골치를 썩었습니다. 전에 살던 곳에서는 항상 주차시설이 있었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이 지정된 곳에 주차를 했는데, 이곳은 실로 어마어마한 주차 전쟁이 날마다 기대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원래 저희가 대던 곳이거든요?"
"저희 집 앞이니까 제 차를 대야하니 좀 빼주세요"

이 주로 듣는 멘트입니다.
몇일 전에 들었던 가장 황당한 경우는...
"원래는 아래에 대던 차인데, 누가 그자리에 차를 대놓고는 전화번호가 없어 연락이 되지 않으니 당신차를 좀 빼주십시오. 보아하니 이 주택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좀 빼줘야겠습니다."
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밖에 나와있었던터라 그렇게해주지는 못했죠. 집에 있었더라도 그냥 무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동안 업무때문에 다소 신경질적이 되어 있었던터라 평소같으면 좋게 좋게 넘어갈 일도 뾰쪽하게 대응을 하게 될때가 있는데, 내친김에 네비어 지식인을 통해 주차문제를 검색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이웃과의 주차문제, 동내에서의 주차문제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 법률적이나 제도적인 부분이 미흡한 관계로 "적당히 웃으면서 잘 지내라"정도의 해결책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자동차(승용차) 등록댓수는 천만대를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대략 오천만이 넘는 인구 중에서 미성년자와 노년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차를 갖고 있는 셈입니다. 차가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 여전히 차량 등록댓수는 늘어가는 추이인데, 정작 자동차 문화를 위한 제도는 미흡하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동내사람들끼리 알아서 하쇼~"식의 행정이 아닌, 보다 적극적이고 정형화되고 합법적인 방법이 제시되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덧) 조만간 여러가지 주차문제 사례를 정리해서 블로거 뉴스에 발행을 해볼까 합니다만... ㅡㅜ 얼마나 파급효과가 있을런지... 그리고 과연 포스팅은 할 수 있을런지;;;
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