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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3.26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조심해야 할 것 (53)
  2. 2009.03.01 카드 도용 주의보 (3)
세계인의 교차로, 타임스퀘어(Times Square)에는 항상 많은 사람으로 붑빕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는 항상 사건 사고가 많은 법. 항상 '사람'을 조심하는게 즐거운 여행을 만드는 비결이지요.

타임스퀘어를 다녀보면 몇가지 유형의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선 압도적으로 많은 유형이 바로 '관광객'입니다. 삼삼오오 몰려다니거나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무리,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주로 이 부류에 속합니다.

그리고 그런 관광객을 붙잡는 삐끼^^; 여러 종류의 삐끼가 있습니다만 주로 공연이나 여행에 관련된 사람들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만 각설하고,

세계 각국의 이쁜 언니, 멋진 오빠, 잘 생긴 중년 아저씨, 잘 빠진 아줌마 등등등...사람 구경, 간판 구경에 넋을 놓고 있다보면 관광객이나 이곳 초행자를 노리는 악한 무리가 접근을 해옵니다. 바로 뮤지션! 아니 뮤지션이 왜 나쁜놈이냐고 하시겠지만, 한번 당해보시면 좋은 사람이라고는 말하기 힘들어집니다^^;

주로 CD를 들고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내 노래인데 꽁짜니까 한번 들어달라며 CD를 건내줍니다. 꽁짜라면 황소도 잡아먹는데 그깟 CD하나 대수랴싶어 발걸음을 멈추고 받는 순간... 지는 겁니다=_=; 온갖 자기 자랑을 하면서 말미에 도네이션 또는 팁을 내라고 합니다 ㅎㅎ;; 당연히 그런데 줄 돈 따위는 없으니 "노 땡큐"를 하고 씨디를 돌려주면 그만이지만... 무척이나 끈질기기 때문에 약간 애를 먹기도 합니다. 더군다니 덩치 좋은 흑인들이 대부분이여서 무척 쫄립니다 ㅠ.ㅠ 그래도 싫다고 돌려주면 경찰이 사방에 깔렸으니 어디 끌고가서 강매할 수도 없으니 그네들도 별수 없지요.

요즘은 하도 노땡큐가 많은지 CD를 건내주기 전에 사인을 해주겠다며 이름을 묻고는 케이스에 대문짝만하게 사인을 해서 넘겨줍니다. 꽁짜인줄 알고 사인을 받았다가 낭패를 당하는것이지요. 이름까지 적었는데 안 받으면 어떻하냐, 이거 원가가 있으니 조금이라도 달라며 끈덕지게 달라붙습니다. 도네이션이니 팁이니하면서 정작 요구하는 금액은 $20. 그 돈이면 정품 CD를 삽니다;;; 저는 불굴의 의지로 버티다가 $5만 뜯기고 빠져나왔습니다 ㅠ.ㅠ

타지인이 많은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이런 식으로 돈을 뜯는 무리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 "Free!!"라고 외치는 이들을 특별히 경계하시고... 적어도 뉴욕에서는 꽁짜는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가격이 싸면 분명히 싼 이유가 있으니 물건이든, 서비스든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꽁짜"라는 말에 낚에 피해를 보는 저는 과연... 붕어의 후손이였던 것 같습니다 ㅠ.ㅠ
Posted by SuJae
2009.03.01 04:17

카드 도용 주의보 다이어리/뉴욕 생존기2009.03.01 04:17

미국에 와서 새로 생긴 습관이 있습니다. 영수증을 꼼꼼히 챙겨본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몰랐는데 이 곳에서는 유난히 계산이 틀리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은행이라고해서 무조건 믿어서도 안됩니다. 미국 은행에서는 매달 은행이용내용을 보내주는데 간혹가다 틀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신용카드도 마찬가지지요. 평소에 영수증과 사용 내역을 정리해뒀다가 카드 명세서가 나왔을 때 비교를 해봐야 합니다.

미국에는 데빗카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같은 용도로 쓰이는데 한국은 현금카드로 불렸던 것 같습니다. 은행 잔고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했던 카드입니다. 제가 있었던 당시에 사용 제약이 많았던 한국의 현금카드과는 달리 데빗카드는 거의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족이 길었는데, 신용카드나 데빗카드가 나도 모르게 카피되어서 사용되고 있으니 사용내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카드 도용이 무서워서 캐쉬만 쓰겠다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미국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카드이기에 경각심을 가져야 할 상황입니다.

엇그제 (27일) 은행에서 은행 직원과 실갱이를 하는 할아버지 한분을 보게 됐습니다. 한국말과 영어를 섞어 말씀하시는데 역시나 말이 통하지 않아 은행에 있던 유일한 손님이였던 제게 와서 한국인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할아버지 신용카드가 도용을 당한 것이였습니다. 전혀 사용하지 않은 내역이 고지서에 나와있었고 이를 따지러 왔지만 직원과 전혀 대화가 되지 않았던 것이죠.

문제는 어디서 어떻게 카드가 도용됐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혹시나해서 인터넷으로 결제를 하신적이 있냐고 하니 컴퓨터는 할 줄도 모르신다고 하십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지요. 결국 해당 카드는 정지신청을 했고 카드사에서는 그것이 진짜 도용인지, 사용하고도 잊고 있는 것인지 심사를 해 45~90 이내에 결과를 알려주고 도용이 맞다면 그 금액을 되돌려 주게 됩니다.

마침 28일자 신문에 카드 도용에 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사기범들은 담뱃갑보다도 작은 ‘스키머(Skimmer)’라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데빗 카드 마그네틱선에 담긴 정보와 비밀번호를 감쪽같이 복제하고 있어 계좌 잔액 조회를 자주 하지 않는 소비자들은 상당 기간 피해사실 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데빗 카드 사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장 많은 범행이 이뤄지는 주유소, 은행 이외 장소에 있는 ATM 기계 등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 리서치’의 애비바 리탄 사기예방분석관은 “개스 펌프를 만드는 제조사가 3~4 업체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기범들은 카드 정보 복제가 그만큼 쉬운 주유소를 범행 장소로 가장 선호한다”면서 “데빗 카드를 크레딧 카드로 인식,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하지 않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현금이나 크레딧 카드를 사용해야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탄 분석관은 또 ▷편의점, 공항 등에 있는 ATM 기계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반드시 은행을 이용할 것 ▷월 은행 계좌 내역서를 기다리기 보다는 온라인 뱅킹을 통해 최소한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사용 내역 및 잔액을 확인해 볼 것 등을 강조했다. - 미주 중앙일보

카드 도용이 무서워 캐쉬만 쓰겠다는 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겠다는 꼴이고 항상 본인의 사용 내역과 은행에서 보내주는 내역을 관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런 습관은 본인의 카드 도용을 막을 수 있기도 하지만 금전관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불경기에 현명한 소비에도 일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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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