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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블로거/블로그 크로니클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 고민상담

올블을 자주보는 올블러에요.
요즘 제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오늘로 약 1년된 블로거랍니다.
별로 특별한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 그런 평범한 블로거에요.
처음에는 블로그하면서 사람들하고 같이 교류한다는게 너무 잼미있었고
포스팅을 하면 댓글이 달리고, 그 댓글에 또 댓글을 다는 재미에 밤을 지새는 줄 몰랐지요.
그러다가 차츰 직접 만나서 밤새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까지 간거에요.
가정이 있는 남자가 이정도였다면 좀 심각하죠?
그래도 좋았어요. 블로깅이...
블로깅 좋아하지만 가족은 더 좋아해, 아니 사랑해!!!라고 자위하면서 그런 만남을 계속해왔어요.

집안에 우환이 찾아왔어요.
생각할 여력도 없었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블로깅을 멀리하게 됐죠.
오랜 방황 끝에 멀리 뉴욕까지 오게 됐어요. 사랑하는 가족을 둔채...
그런데 와서보니 블로그는 항상 제 곁에 있네요.

다시 블로깅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네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도 없을 뿐더러 올블이도 저를 외면해요.
자추도 안먹히고, 자추를 해도 메인에 도통 나오지를 않아요.
기껏해야 이틀에 한번..."관심갖아주세요"로 그나마 관심을 받을 뿐이에요.

소외감을 느꼈어요. 슬펐어요. 그래도 항상 찾아주시는 님들이 계셔서 그나마 블로그를 지킬 수 있었어요.

오늘 중앙일보 뉴욕판 부록으로 따라오는 일간스포츠에 rince님이 나왔어요.
제가 원래 rince님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예전같으면 신문 갖다놓고 사진찍어서 호들갑을 떨면서 포스팅 했을텐데...
무척 반가우면서도 뭐랄까, 예전처럼 그렇지는 않네요.
rince님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 그런건 아닌거같구요... (정말 아니에요!!)

아니면 소재의 고갈?  소재가 없어서 영원한 왕떡밥이라는 "야동"키워드도 써봤는데 효과가 없었어요.
장백지 누드가 나왔을 때, 차마 포스팅 못했어요... 괜히 거시기쟁이라고 손가락질 받을까 두려웠거든요. 떡밥꺼리만 찾아다니는 블로거라는 소리는 정말 듣기 싫어요 ㅜ.ㅜ

권태기라는건가요? 권태기를 느끼기엔 1년 밖에 안됐는데...먹고 살기 바뻐서 그런가...
잘 모르겠어요. 뭐가 문제인지...

얘전처럼 즐겁게 블로깅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다른 올블러분, 블로거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ㅡㅜ
올블 추천 날리고 싶은데 자추가 안돼요. 관심갖아주세요도 어제 써먹어서 이 글도 추천 받기는 글렀네요.
슬퍼요.
http://inthenet.tistory.com 제 블로그도 한번 방문해주세요. 올블 탑백 한번 해보고 싶어요 ㅜ.ㅜ

- 네이트 톡버전...by Su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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