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이야기

자뻑쟁이 직장인들

아~주 오랫만에 직장인 관련 포스팅이로군요.
한동안 이것 저것 참견만 했는데, 본래 주력으로 삼던 주제로 되돌아 와야겠네요.(오지랖이 버텨줄런지;;;)

아무튼 무척이나 놀라운 설문조사가 나왔습니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스스로를 ‘회사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별히 기획 쪽 사람들이 자뻑 증세가 조금 더 심한가봅니다. 70.7%에 비해 약 15%정도 높은 수치의 85.1%가 자뻑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스스로가 회사발전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인재라고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는 7.9%에 불과합니다.

직무별로 살펴보면,
△ 기획업무(85.1%)
△ 연구 개발직(76.8%)
△ 마케팅 영업직(76.2%)
△ 재무 회계(71.0%)

직급별로는
△ 대리(82.9%)
△ 과장(69.9%)
△ 사원(69.6%)
△ 부장(68.1%)


결론적으로 기획부서의 '대리'가 가장 위험한 존재로군요.
다행히 저는 기획부서의 '과장'입니다. 음하하 두번째로 위험한 존재>_<;;; (그나마, 첫번째가 아니여서 다행)

회사발전 기여 인식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직무
△홍보·PR·광고직(52.5%)
△디자인(65.0%)
△총무·인사(65.5%)

아무래도 전략적으로 이쪽 부서에는 게슈타포를 배치...가 아니라,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약간의 Motivation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뻑이 심한 것도 문제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업무 효율에 더 좋거든요. 개인적으로도 약간의 자뻑 증세가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이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성별로는 △ 남성(72.7%)이 △ 여성(66.3%) 보다 6.4%포인트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남자가 더 자뻑이 심하다(?)라는 결론이네요. 어쩌면 어성분들... 설문조사에서도 내숭 신공을 발휘하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여성 독자분들 분노를 거둬주세요 orz)

기획부서과장인데다가 남자이기까지 한 저는 자뻑수치가 과연 몇이나 되는 걸까요? 왠지 매우 위험 인물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묘하네요. 사실 전 자뻑이랑은 안친한데 말이죠. 후훗~

<설문정보>
설문기관 :  잡코리아
설문주제 : 직장인 회사발전 기여도 인식
설문기간 :  7월 18일~25일
설문대상 :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28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