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리

(129)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 미국 공립학교 체험기 뉴욕에서 공립 초등학교를 다니는 큰 아이가 학교에서 Lion Heart Citizen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올해의 OO상'인데, 학교 이름이 '라이언 하트'인지라 1년에 한번 학년 중 1명의 학생에게는 'Lion Heart', 한급당 1명에게는 'Lion Heart Citizen'으로 선정 한다고 합니다.(일단 축하부터 좀 받겠습니다^^) 오랫만에 이렇게 포스팅하는 건 상 받은 아이 자랑질 때문만은 아닙니다.(자랑도 쪼끔....) 제가 실감하는 한국과 미국의 교육 문화의 차이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의무감이 아닌 진심으로 포스팅하는 것 같네요^^;; 아이가 입학해서 지금, 4학년까지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옆에서 지켜 본 결과, 미국이라는 나라가 맘에 드는 것 중에 하나는 학교..
남자들이 알아야 할 산후조리 상식 아내의 출산이 바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11년 결혼 생활에 겨우(!!??) 세번째 출산이데, 첫째는 한국에서 산후조리원을 이용했고, 제작년에 둘째는 미국에서 낳아 다소 힘든 산후조리를 했습니다. 어쩌면 (아마도...)마지막이 될 세번째 산후조리는 제대로해서 첫째 출산 이후 약해진 아내의 몸이 건강미 넘치던 시절로 되돌아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작성합니다. 첫째 아이는 10살(2002년), 둘째는 2살(2010년)입니다. 터울이 길죠. 둘째 노력(?)을 안한 건 아닌데 그리 됐습니다^^; 셋째는 역시 노력하는 자에게 좌절은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쉽게~ 여튼, 곧 출산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첫째 대성이 때는 아무 생각없이 산후조리원에서 편히 보냈습니다. 2주를 머물렀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엄..
뉴욕을 한눈에 보여주는 극강 퀄리티의 광고 블록버스터 영화 예고편을 본듯한 느낌이였는데 알고보니... 푸하하 (큰 화면으로 보세요~) NYC Coming Soon trailer from Robert Balasko on Vimeo. 정답은 웨딩업체광고
오바마 연설문으로 영어공부 하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일본에서 영어공부 교제로 각광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기사를 접하기 전에도 매주 백악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주례(weekly) 연설을 듣곤 했는데 이번주 연설은 영상에 영어 자막이 함께 나와서 한결 이해하기가 편했습니다.(앞부분만 나옵니다만...^^;;;) 개인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좋아합니다. 발음이 상당히 깨끗하고, 감성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가슴을 촉촉(=_=;)하게 해주곤 하거든요. 그리고, TV방송과는 다르게 비속어가 전혀 없고, 깔끔하고 명료한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이죠. 오늘 연설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이 갖는 중요성을 역설하는 내용인데, 순방 기간 내내 미국내 언론들에게 온통 까이기만(^^..
할로윈 2009 섹시 코스튬 - 제목이 '낚시' 10월 말부터 미국 최대 홀리데이 시즌이 시작됩니다. 그 시작점이 바로 할로윈 데이인데요, 여러모로 참 눈이 흐믓한 날입니다. 귀엽게 차려 입은 아이들, 개성있는 학생들, 섹시한 여성들...할로윈은 회사 쉬고 하루종이 길가에서 사람 구경만 해도 심심하지 않은 재미있는 날입니다. 처자식만 아니면 걍 쉬어버리고 카메라 들고 나가는데 말이죠 ㅎㅎㅎ 성인 남성으로써, 가장 기대되는 것은 성인 여성들의 섹시 코스튬이 아니겠습니까? 이날만큼은 남녀노소 관계 없이 '변신'을 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여성들은 '섹시컨셉'이 많습니다. 꼭 성인여성들에게만 눈이 가는 건 아닙니다. 깜찍한 10대들의 코스튬도 보기 좋죠. 내년 5월에 둘째아이가 태어나는데, 내년 10월에는 둘째에게도 코스튬을 입힐 수 있겠죠 :) 이맘때부..
아빠 영어 발음이 이상해 아이들의 영어 배우는 속도가 빠르긴 빠른가봅니다. 대성이가 1년 미국물을 먹더니 아빠, 엄마의 영어 발음을 지적하고 나섰네요. 영어 단어가 포함된 대화를 하다보면 어김없이,"아빠 it's B sound, listen, 'battle' repeat~"라면서 코리언스타일의 영어 발음을 교정해줍니다. 아마도 학교에서 듣는 ESL수업 방식이 그런 모양이지요. 이날은 레고 배틀십(Battle Ship)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 배틀 발음을 지적당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발음이 원어민 수준으로 점점 향상되고 있다는 주변의 칭찬을 받기는 하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집안에서의 공용어는 당연히 한국어입니다만, 하루 대부분을 영어로 생활하는 대성이는 가끔 영어 단어로 설명을 해야 알아듣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새 가족이 생겼어요 0. 축하해주세요 새가족이 생겼습니다. 7년만에 둘째가 생겼습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얻은 결실이라(아시는 분만 아실껍니다. 어떤 노력인지는...) 온 세상에 자랑하고 싶네요 ㅎㅎ 덕분에 당분간 접었던 블로깅을 다시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기록을 해야 하니까요. "아들 딸 관계 없이 건강하게만 나와다오. 많은 축복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자꾸나" 1. 대성이 근황 어제 대성이가 7살 반이 되면서 미국 공립초등학교 2학년에 진학했습니다. 첫 수업에 수학이 없었다면서 불평을 합니다. 여전히 영어는 잘 못하는데, 수학은 그나마 실력을 인정 받았는지 자꾸 수학으로만 자신을 어필하려고 하네요. 이번 학년에 집을 이사하는 바람에 학교를 전학 시켰습니다. 학군상으로는 오히려 더 안좋은 곳이라고 하는데 대성이가..
개정 시행 된 저작권법으로 밤새 이메일 지운 사연 몇일전 컴퓨터 수업을 듣는 아주머니께서 피곤한 얼굴로 다가와 DAUM메일 메일함을 한방에 지우는 법을 물어보셨습니다. 밤새 지웠는데도 아직도 많이 남았다면서 근심이 가득한 표정이였습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평소 지인들과 음악과 사진으로 만들어진 좋은 이미지들을 카페를 통해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이메일로 보내주는 식으로 교류를 나누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러던차에 개정된 저작권법 소식을 들었고 '법'의 무서움을 아는 이 분은 밤을 새서 증거인멸(?)을 시도하신거죠. 농담삼아 그거 다 삭제해도 서버에 기록이 남아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하니 울상을 지으십니다. 당연히 이메일은 단속 대상에 들어가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거듭 안심을 시켜드렸습니다. 나중에는 오히려 밤새 지운 수고도 수고려니와 지워버린 자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