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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야기/기획자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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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비스 준비하고 있습니다 몇몇 지인분들께는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저는 10월 말경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웹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개발부터 기획, 운영까지 총괄관리를 합니다. 말하자면 CEO네요. 하하;; 약 2년 전에 시작해놨던 일들을 다시 시작하는데, 오랫만에 웹기획을 하려니까 머리가 지끈지끈거립니다. 그냥 월급이나 받아먹으면서 쉽게 살고 싶기도 하고, 머나먼 타지 나가서 고생하는게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오랫동안 한번은 끝을 봐야겠다 싶었던 일이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특별한 서비스는 아니고, 재외 한국인을 위한 포털 서비스입니다. 간단한 지역 포털로 생각할 수도 있겠고, 우리나라의 대형 포털이 운영하는 Local 서비스정도라고 할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구상은 좀..
신규 웹서비스를 준비하는 신문사 후배에게 한마디 신문사에 있는 후배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웹서비스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수익성을 염두에 둔 서비스이기 때문에 우려를 담아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취재한 기업들한테 돈을 받을 생각을 할게 아니라 기업을 통해 좋은 컨탠츠를 만들고, 그 컨탠츠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라.신문사에서 서비스를 기획하다보면 보통 기존의 인적 인프라를 이용한 기획이 주를 이룹니다. 그러다보니... 보통 언론사가 컨탠츠를 운영하게 될 경우는 대부분이 기사와 광고성 기사와 연결이 됩니다. 기사 자체가 자사의 광고가 되는 것이죠. 그런 사실을 잘아는 신문사와 기업은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합니다. 제가 있을 때 당시부터 하려고 했던 서비스인데, 그때는 사실 이런 생각이 있었죠. 신문사에서 기사 내보내주겠다는데 왜 싫다고 하겠어? 일단 그럴듯..
SEK2007 참가/참관기@KOEX (1) 국내최대 IT전시회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 SEK2007 참가 및 참관기 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저희 회사는 관련 전시회는 대부분 참가한다고 합니다. UMPC제품군인 UREN을 제외하고도 홈네트워크나 산업용보드 등으로 주로 참가한다고 합니다. 저희 이노웰... 기억해주세요 >_< 명색이 국내 최대 IT전시회라는데 참가를 안할리가 없겠죠. 영업부에서 적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온갖 고생을 하며 준비했습니다. 저는 상품기획이지만, 참관 겸 업무 지원으로 KOEX를 방문했습니다. 우선 첫 느낌은 규모가 많이 작아졌다는 것입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참가업체 부스들이 태평양홀이 꽉 채웠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올해는 리눅스컨피런스와 함께 태평양홀을 쓰는대도 부스가 남는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볼게 없..
대만 컴퓨텍스 마지막 날 & 부스걸 이번 행사에서 크게 눈에 뜨인점은 INTEL, AMD, VIA의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CPU와 칩셋, DDR3 메모리와 메모리 기술 발전 흐름을 탄 VGA카드의 발전이였습니다. 그리고 Mobile PC와 윈도우 임베디드 시스템을 통한 각종 모바일 기기라고 느꼈습니다. PC외에 분야에도 많은 제품과 기술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귀국 후 정리해서 (가급적)상세히 포스팅 하겠지만, 인텔과 AMD, VIA의 플랫폼 전쟁은 모바일 기반의 PC붐에서 새로운 구도가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VIA가 주최하는 포럼에 초대되어 참석했는데, 포럼의 내용은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VIA는 모바일PC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직 자료들이 정리되지 못해서 상세한 포스팅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종일 걷다보..
[대만 컴퓨텍스] 첫째날 - 대만의 산업 이야기 대만에 잘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장마가 시작되서 날씨는 서늘합니다. 단지 습기가 많아 괴롭긴합니다. 오늘은 일정상 전시회를 한시간 밖에 못 둘러봤습니다. 코엑스에서하는 전시회와 분위기는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다만 규모는 엄청나게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일견하기로 대만업체들이 OEM이나 ODM의 방식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을 자사 브랜드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상품기획을 하면서 마케팅 전략을 함께 세우곤 하는데, IT제조기업으로 SWOT분석시 '위기' 상황으로 항상 대만업체의 기술력으로 무장한 저가 공세를 꼽곤 합니다. 기존에 이미 OEM, ODM을 통해 인정된 기술과 많은 물량으로 인한 낮은 제조 단가가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자국에서 벌..
만물박사 기획자 "상품기획" 과장이라는 타이틀로 한 중소기업에 들어와 있습니다. 신문사에서 폼잡고 실장이라는 직함으로 있을 때하고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직급이 상당히 낮아진터라 분위기 파악에도 노력하고 있구요, 나름대로 회사 분위기는 좋아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월급이 적은 것 빼고 다 좋아요=_=; 월급이 적은 것도 머... 상품기획은 처음이니 나름대로 그렇게 스스로를 납득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기획하고 있는 UREN 차기 모델을 대박 내서 보너스를 두둑히 챙겨야겠다라는 생각뿐입니다. 으하하~ 아참.. 기획 파트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무진장 바뻐서 블로깅을 못하는 건...정말 큰 불만입니다 ㅠ.ㅠ 이 회사는 이전까지는 PC메인보드 기술을 기반으로 대기업 OEM/ODM을 하다가 작년에 UREN이라는 자체 ..
태양광으로 PSP돌리기 요즘 제품기획을 시작하면서 이런 저런 제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블로그 내용도 많이 바뀔듯하네요 =_=;
기획자로 살기-꼬우면 니가 사장하든지... 기획을 하다보면 가슴이 설레이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새로운 기술과 트랜드를 접하고, 비즈니스에 접목 시켰을때 '아! 이건 대박이야!'라고 삘이 올때죠. 전 이 맛을 못 잊어 기획을 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지라도 회사 사정에 맞춰 특화된 서비스로 발전시킬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 또한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The two reasons people say no to your idea "It's been done before" "It's never been done before" Even though neither one is truthful, accurate or useful, you need to be prepared for both. 출처 : 세스고딘의 블로그 [ 블루레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