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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이슈와 토론

이랜드 노조의 무단점거와 강제 해산

이랜드 점거농성이 강제해산 됐습니다. 비정규직분들의 안타까운 현실은 공감이 가지만, 항상 이런식의 강성파업, 불법 점거 등의 노동쟁의는 이제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랜드 점거농성 강제해산..168명 연행(종합)


한때 노동운동을 숭고한 활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일개 이익집단의 힘 자랑으로 보이기만 합니다.

웹2.0에 롱테일이라는 개념이 있죠. 사회도 날로 다양해져가고, 여러 계층이 롱테일화되어가고 있는데, 그들마다 그들만의 이익집단들이 생겨 날 것입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지금과 같은 형식의 투쟁을 일삼는다면, 참 볼만한 나라가 될 것 같습니다.

노동운동하면서 '인권'을 말하기도 하는데, 그들의 노동운동으로 인해 피해보는 사람들의 '인권'은 안중에도 없어 보이구요.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매장이 문을 닫은 홈에버 중계,시흥, 목동점 상인들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민주노총 본부를 예고없이 찾아가, 파업때문에 영업이 중단되어 입는 손실이 크다며 시위를 하더라도 장사는 할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경찰이 원래 대표 몇명만 들어올것을 요구했으나 격분한 상인들이 사무실로 몰려가는 과정에서 민노총의 한 간부는 "업무 방해 하지 말라고 나가라"고 하자 한 상인이 "당신들이 하는 것은 영업방해가 아니냐"며 몸싸움을 벌입니다
저도 가끔은 기업이, 국가가 모두에게 100% 완벽한 생존권을 보장해 주는 정말 멋진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일을 반복해서 자신들만의 '인권'을 위해 투쟁한다면, 결코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이 되겠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이런식의 강성 노동운동은 서로에게 그다지 큰 이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자기 목소리를 내고, 결국 성취해낸다는 결과가 있겠지만, 결국은 노-사 모두가 많은 타격을 입게 됩니다.

덧) 정치인들의 무조건적인 한쪽 편들기 역시 '재수'없습니다=_= 노조에 붙던 경영진에 붙던... 왠지 자기 정치색과 이익을 위해 그러는 것 같거든요. 서로 객관적인 자료보다는 자기 주장을 합리화 하기 위한 정보만 내세우는 꼴이 참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