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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이슈와 토론

플톡, 작은 일상으로 교류하는 공간이 되고 싶다.

부제 : 낚시,광고 플토커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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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2일 18:50:43... 내 플톡 개설일이다.


올블에 플톡..플레이토크가 이슈가 된지 일주일이 지났다.
처음에 댓글러쉬가 재미 있었고, 가벼운 포스팅에 매력을 느껴 신나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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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난 플톡을 주로 일상의 잡담이나, 이웃들에게 가벼운 안부를 전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중독성이 스스로 짙어 거리를 둔 셈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플톡서비스에 만족을 느낀다.

제 친구목록 중에 200명이 넘는 친구를 보유하고 있는 플토커가 있다. WoW... 친구에 안부 댓글 다는데만하도 엄청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할 듯.. 그분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열정이 놀라울 따름이다. 난 42명밖에 안되지만 그나마 42분의 이웃분들께 다 안부를 못전한다. 가끔 한번 찾아 댓글을 달고, 블로그 방명록이 발자취를 남기곤 할 뿐이다. 가끔 이웃들이 남기는 일상의 글을 보노라면, "플톡은 사람이 사는 곳"이라 느끼곤한다. 그래서 그분의 블로그도 일부로 찾아가보게 되고, 자주 안부를 나누게 된다. 단 몇줄로 표현한 글에서 솔직함을 느낀다고나 할까?

다른 사람들이 플톡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내가 참견할 바가 아니다.
하지만 플톡이 이슈화 되면서부터 올블과 마찬가지로, 광고성, 낚시성 토킹들이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뭐 가벼우니까.. 어차피 그런글은 봇물처럼 밀려오는 포스트에 밀려 뭍혀버리니까..하고 넘어가기에는 왠지 씁쓸함이 다가왔다.

올블 때와 마찬가지로 한번쯤은 진통을 겪으리라 생각된다. 차차 유저들에 의해 정화되겠지만...

나도 내가 쓴 포스팅을 플톡에 링크한다. 블로그 포스팅도 일상이니까... 봐줬으면 좋겠고, 댓글이 달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 것이 아닐까?
온갖 미디어가 넘치는 시대, 1인 미디어 시대.
그네들의 의견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기능을 최대한 이용해야 하겠지. 이해는 한다.

그런데...
대학시절 나의 관심사도 아니고, 결코 공공의 목적을 위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되는 대자보들이 "공공재"인 학교교문과 온갖 게시판에 "도배"되어 있는 모습을 보며 역겨움을 느꼈던... 그런 기분이다.

그런 토킹들을 완벽하게 걸러낼 수 없는 기술적 한계가 아쉬울 뿐이다.

플톡은 어쩌면 물 흘러가는대로 그냥 두는 것이 제일 좋은 것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플토커 우리들 스스로 정화하지 않으면, 더이상 물고기들이 살 수 없는, 또는 다른 물고기가 더이상 들어 올 수 없는 죽은 강이 될 것이다.

결론1 : 우리의 것은 우리가 지키자? =_=;;
결론2 : 역시 근무중에는 "이슈" 포스팅을 하지말자;;; (항상 결론이 빈약함 ㅠ.ㅠ)

잠깐!  친추는 언제든지 환영이야요~
<용어정의>
플톡 : 플레이토크 서비스
플토커 : 플레이토크 이용자
토킹 : 플레이토크에 입력된 글 - 블로그로 비유하자면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