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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블로거/블로깅 이야기

사람이 따르는 말, 사람이 떠나는 말

'말'이라는 것은 딱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는 도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대화라는 것은 '저와 당신''말로 소통하는 그 순간'을 의미하겠죠.
요즘 '소통'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죠... 암튼 소통을 하면 서로를 알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대화 주제에 따라 그 '앎'의 종류가 달라지겠네요.

이곳 Think Big, Aim High는 제가 여러분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곳입니다. 말이 글로 표현되었을 뿐, 항상 저는 방문해주시는 모든분들과 대화하려고 노력합니다. 부디 부족한 글솜씨일지라도 대화에 응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그리고, 오프라인상에서도 이런 멋진 소통이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지난 주말은 신들린듯이 블로깅을 했습니다. 쓰는 글마다 호응이 좋아서 댓글보는 다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구요. 이곳이 제가 원하는 소통의 장소가 되어간다고 느낄 수 있었던 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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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어제의 추천글'에 제 포스트가 무려 두개나 올라갔습니다.


히구치 유이치'인간관계를 망치는 39가지습관 中 사람이 따르는 말 사람이 떠나는 말' 발췌한 글입니다. 물론 제가 직접 책을 읽은 것은 아니구요... 발췌한 글을 퍼온겁니다=_=; <출처>

지난번처럼 패러디 형식으로 해볼까 하다가... 원문이 좋아 패러디는 다음기회를 빌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약간의 첨언만 했습니다.

1. 이성에게 외면당하는 어리석은 대화 습관

이미 끝난 일을 계속 문제 삼는다.
과거에 대한 집착을 생각헤 그치지 않고 꼭 말로 하는 사람이 있다.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반송하고 있다는 것을 주위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한다.
이런 종류의 사람은 일이 끝났어도 다음 일로 넘어가지 못한다.

무엇이든지 의심하고 억측한다.
너무 둔감한 것도 문제지만 무엇이든지 자기 일로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다.
"요즘 피곤한 것 같으니까 이번 일은 쉬는게 어때?"하고 배려하면 오히려 '따돌린다.'고 느낀다. "힘들지만 자네가 없으면 안 되니까 부탁해"라면 '끝까지 부려먹는군'하고 생각한다. 이런 종류의 사람은 다소 자의식이 강하고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감정에 휘둘린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인간적으로 매력 있지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어리석다.
일시적인 감정으로 동정하고 일도 감정적으로 판단한다.
'저 사람은 일을 잘 봐줬으니가 내 의견에 찬성할 거야'라는 식이다.
풍부한 감정은 인간적으로 매력이 되지만 감정에 휘둘려서는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없다.

우유부단해서 자기 의견을 말하지 못한다.
여성들은 자기 의견이나 취향을 정확히 말하지 못하는 남자를 가장 싫어한다.
이런 종류의 사람은 만사를 이런 식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 쉽게 하지 못한다. 배려심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단력이 없어 상대에게 맡긴 것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참 연애를 하던 시절 제가 가장 많이 범했던 '말'실수들이더군요.
하지만 보편적인 인간관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 같습니다.


2. 업무 능력 평가에 지장을 주는 대화 습관
도덕적인 설교만 늘어놓는다.

모든 것을 도덕적인 측면으로 해석하고, 무슨 말을 하든 도덕적인 설교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종류의 사람은 술이 한잔 들어가면 꼭 자신의 고생담을 늘어놓는다.
진부한 속담이나 격언을 자주 인용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남의 권위를 내세워 잘난 척한다.
"부장이 말했듯이", "사훈에도 있듯이" 하고 권위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확실히 밝힐 때 그 사람의 지성이 드러난다.
그러나 남의 판단에 의존만 해서는 지성을 발달시킬 수 없다.
상황에 맞게 스스로 판단하는 것, 그렇게 해야만 지성을 인정받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근거를 말하지 않고 결론짓는다.
자기 의견을 말할 때에는 근거를 설명해야 한다.
어던 판단이든지 그것에는 이유가 이썽야 하고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 교류할 기회가 많아질수록 근거를 확실하게 밝히지 못하면 어리석은 인간으로 취급당할 수밖에 없다.

난해한 말로 연막을 친다.
간혹 사람들은 본인도 이해 못하는 어려운 말을 사용하고 싶어한다.
본인도 말의 뜻을 모른 채 사용을 하기에 문제가 된다.
이런 사람들은 외래어를 많이 슨다는 특징도 있다.
무리해서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거나 상대의 수준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 멋대로 떠드는 것밖에 안 된다.

업무관계에서 자주하는 말실수입니다.
도덕성이라는 것이 무척 중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합리적 설명보다는 도덕적 접근으로 업무의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근거 없이 '권위'를 빌어 업무에 접근하는 경우도 많구요.
가장 꼴보기 싫은 경우는 난해한 말로 사람을 헛갈리게하고,
결국은 자신은 책임회피를 하려는 모습을 보게 될때죠.
이런 사람이 동료로 있으면...
OTL

3. 인간 관계를 악화시키는 대화 습관
감정 기복이 심하다.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은 그날의 기분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
상대는 똑같은 말을 하는데도 어떤 때는 화를 내고 어떤 때는 웃는다.
처음에는 꽤 냉정하게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 순간 정말로 화를 내는 상황까지도 간다.
한마디로 원맨쇼를 벌이는 것인데, 주위 사람들은 겁을 내면서도 속으로 웃지 않을 수 없다.

정론만 내세운다.
몇몇이 모여서 미운 털 박힌 사람의 험담을 하고 있는 자리에 정론만 내세우는 설교자가 나타나면 상당히 썰렁해진다. 부정한 사람에 대해서 용서할 수 없다고 단죄한다.
아무도 반론할 수는 없지만 속으로는 강한 저항을 느끼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입으로만 번지르르하게 말하는 사람은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흔한 말만 한다.
무엇을 말하든지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이 몇백 번은 들은 것을 다시 말한다.
어이없는 말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하고 모든 것에 말참견을 한다.
그러나 항상 내용이 없다. 아무 의미 없는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말한다.
결국 어리석은 사람으로 가볍게 취급당하는 운명이 된다.

어떤 화제든 늘 똑같은 이야기로 끌고 간다.
주위 사람과는 달리 똑같은 얘기도 하고 그 사람이 하면 고생담이 되는 경우가 있다.
개중에는 과거의 성공담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주위 사람들과 공통된 과거라면 그나마 낫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위는 시들해질 뿐이다.

으... 생각만 해도 혈압이 오르는 대화상대유형입니다.
감정적이고 교과서적이고 흔해빠진 정론만 내세우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직장 상사로 있으면...
특히 늘 똑같은 스타일의 이야기로 흘러가게 하는 화술을 지닌 상사는
알맹이 없는 대화로 소중한 업무시간만 까먹게되죠.
그로 인한 잔업 야근의 압박이 느껴집니다.
더이상은 상상도 하기 싫군요=_=

4. 자칫 잘못하면 만만하게 보일 수 있는 대화습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비판 없이 받아 들인다.
남을 의심하지 않고 전부 믿는 것은 어릴 때부터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마음이 착하다는 증거다. 단적으로 말해서 스스로 상황 판단을 잘 못하는 것이다. 사람이 좋다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만만한 사람', '다루기 쉬운 사람', '얼마든지 속일 수 있는 사람' 취급을 당할지도 모른다.

쉽게 감동한다.
감동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감동하지 않으면 살아갈 가치가 없기 대문이다.
그러나 앞뒤 가리지 않고 무엇에든 감동한다면 어리석어 보인다.
쉽게 말해 그 상태로 정지되는 것이다. 생각이 멈추고, 감정에 몸을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감동하기 전에 제대로 생각해야 한다.

착한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또 다른 무언가를 희생한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결정하면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이 있다.
모두에게 좋은 얼굴로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럴 때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바른 말을 하지 못한다. 그렇게 해서 벌어진 일은 본인이 책임지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그 뒤처리를 맡긴다면 비겁한 행동이다.

지나치게 친절하다.
지나치게 친절한 태도는 어리석어 보이는 특징 가운데 하나다.
무언가에 대해 설명할 때 대충 요점을 말하고,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이해하기 쉬운 방법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자세하게 설명하려 들어 상대를 더욱 혼란에 빠뜨리곤 한다.

하이킥의 서민정 선생같은 스타일이군요.
저는 이런 스타일이 좋던데...
만만하게 보이는 타입이 되어버려 사회생활이 고달퍼지나봅니다.
하긴... 서민정 선생보면 가끔 너무 불쌍해요 ㅠ.ㅠ
이런 진심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면 좋겠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