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와 블로거/블로깅 이야기

나의 블로그 이야기

제3회 블로그 포럼 '여러분의 블로그 이야기' 간접체험을 통한 제 생각 정리입니다.
글의 흐름은 포럼 순서를 참고 하였고, 참석자의 입장에서 써볼까합니다.
무엇보다도 훌륭한 텍스트와 동영상 덕분에 직접 체험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

저는 블로깅을 3년전 아이 생일을 맞이하면서 '무언가 아이를 위해 남길 것이 없을까?'에 대한 해답으로 블로그를 이용한 포토앨범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다음블로그에 오직 '아이사진'만으로 운영하고 있구요. 다음블로그를 이용하는 이유는 가족이나 친지 모두가 다음아이디를 갖고 있는 관계로, 그분들과의 접근성의 용이함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부지런히 업데이트하는 편은 아니고, 한달에 두세번정도 몰아서 사진을 업데이트하는 수준입니다.

약 50일 전에 티스토리에 둥지를 뜬 이녀석은 처음에는 책이나 읽고 정리하는 수준으로 시작했으나, MS와 애플 논쟁에 개입하면서 블로깅의 재미에 눈뜨게 되었습니다. 댓글 달리는 맛이 쏠쏠 하더라구요 :)

블로깅 100일째 되는 날에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도 100일, 남녀 사랑에서도 100일... 100일이란게 왠지 의미있어 보이잖아요? ^^)

 블로그를 하는 이유와 주관심사
   → 나만의 블로그, 도움을 주기 위한 블로그, 비즈니스로 활용

나만을 위한 블로그라는 것은 객관적인 관점에서 글을 쓰기보다는 내 생각을 위주로 포스팅을 하기 때문에 나를 위한 블로그라는 것이고, 이를 통해 자기개발이 되기도 합니다.
도움을 주기 위한 블로그라는 것은 내가 다른 블로거들에게 얻은만큼 되돌려 주기 위해서, 정보와 사실을 위주로 포스팅하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로서 활용하고 싶다라는 것은 블로그 사방을 보면 구글애드센스가 있다. 블로그를 통해 어느정도 수익이 나올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더 나아가서는 내가 하는 일, 하고자 하는 일들에 대하 진지하고 이야기하고, 블로그를 통해 아군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비즈니스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툴을 비즈니스에 이용하기 보다는 블로깅 자체가 어쩌면 비즈니스 일수도 있겠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자기 개발 및 정보습득. 다양한 블로그와 적극적으로 교류함으로서 여러가지 시각을 알게 되고,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이를 통해 맺어지는 인연들이 비즈니스에도 활용 될 수 있을테구요.


여러모로 블로깅이란 참 좋은것이로군요 :)

참석하신 분 중 김호님과 도모에님의 말씀도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제 블로깅의 이유가 이분들 말씀을 통해 더 늘었습니다. :)

'블로그를 한다는게 사람들은 누구가 자기 스토리를 텔링하고 싶어한다. 남의 스토리를 훔쳐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 그런데 블로그가 그런걸 충족시켜줄 수 있는 툴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면에서 직업적으로 매우 큰 위기이기도 하면서 익사이팅한 존재이기도 하다. 요즘 블로그에 푹 빠져 있고, 앞으로도 교류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자 한다. by 김호
평소에 리스크관리와 스토리텔링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는 블로그를 도구가 아니라 하나의 사회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생각 끝에 결론을 내린 것은 블로그가 잔뜩 있어도 서로 연결이 안 될 수도 있는 거고, 그냥 사회 사람들 사는 모습이랑 똑같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결국에는 '지구'라는 매체라고 보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블로그를 어떻게 바라봐야할 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 by 도모에

저도 블로그란 매체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도모에님...
회사 지령에 의해 블로깅을 시작하신 써드타입님께는 애도를~ ;;;


 인기를 끄는 이유와 인기 끌기 위한 노력, 블로그를 알리기 위한 노력
혜민아빠님 포럼 후기를 보니 인기의 이유와 그에 대한 노력으로 '열정과 노력', '블로그 전문화'라고 합니다.
이제 블로그를 시작한지 50일, 본격적으로 시작한것은 40일인데, 제가 인기 블로거라고 생각은 언감생심 할 수도 없고,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하고 있다고도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세계에 눈뜬 아이 마냥 즐기고 있는 수준이랄까요?
하지만 요즘 블로그에 대해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무엇인가 전문적인 영역을 하나 구축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써드타입님의 코멘트에 가슴이 뜨끔!! 했습니다.

저는 컨셉이 전문 블로거는 절대 안되야겠다라는 것이다. 전문 블로거가 되면 사람들의 존경은 받지만, 나 자신이 재미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여러가지 글을 많이 쓰고 있다.  퍼 올 때도 한가지 글을 죄다 퍼오는게 아니라, 3~4개의 글을 가져 와서 참조글을 쓰면 나도 재미있고 사람들도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저작권 같은 문제도 없고..   지금도 운영하는 방식은 여러가지 주제를 잡다하게 쓰는 것이다. - by 써드타입

솔직히 '전문적인 영역구축'이라는 생각이 떠오르면서 부터 블로깅이 재미없어지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머...능력이 된다면 전문 블로거 하고는 싶습니다.
문제는 잡다구리한 생계형 기획자다보니 확실하게 한우물을 판 분야가 없다는 것! orz
지금부터라도 우물을 파야겠죠. 우물파는데 블로그를 적극 활용 할 생각입니다.

인기인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어주고, 동참.. 댓글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주로 올블로그를 활용하고 있고, 흥미있는 포스트에는 '마음을 담아' 댓글을 달려고 노력합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과도 '마음을 담아' 소통하려고 노력하구요.
7번 정도 캐리어블로그와 미디어몹 메인에 포스팅 된적이 있는데, 리퍼러상으로는 많은 방문자가 오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좀 비주류에 대한 포스팅을 주로 해서 그런듯합니다. :)
올블에 발행을 하는 이유는 '마음이 통하는 블로거'를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나 할까요?

블로그를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포럼내용을 보니 도메인과 닉네임, 인맥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셨던데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깊이 생각해본 바가 없는 내용이군요.
저는 websignpost.net이라는 도메인을 갖고 있습니다. 'Signpost'는 이정표, 표지판을 의미하는데요. 제 블로그 제목인 Think Big, Aim High와 의미가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 연결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SuJae라는 닉은 제 이름과 관련되고, 늘 써오던 닉네임이라 그냥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맥에 대해서는 작은인장님 말씀대로 블로깅에 있어서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제 주변에는 블로깅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 오프라인상의 인맥은 전무하구요, 많이 알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좀 뻘쭘해서...하하;;

도메인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 블로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도메인이라고 생각한다. 포털에서 운영할 때를 생각하면 만약 포털이 없어지면 나의 아이덴티티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
오프라인 인맥이 중요하진 않은 것 같다.
블로그를 운영할 때 오프라인 인맥을 고려하지 않는다.
by 작은인장


 블로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리
어줍잖게 제 생각을 쓰기보다는 포럼에서 나온 좋은 말씀들을 먼저 정리해 봤습니다.

얼마 전에 Cnet에 블로그 생긴 지 10년이 됐다고 한 기사를 봤다. 그 기사에 따르면 블로그가 '역순으로 쌓인다'는 블로그의 특징은 유닉스의 릴리스 노트 같은 부분에서 시작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게 70년도라고 나와 있었다. 10년 전에 데이브 와이너로부터 시작됐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지나친 것 같다. 또한 블로그가 무엇인가는 나 역시 잘 모르겠다. 개념이 명확하지가 않다. 이유는 블로그는 동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 by 블로그나라 
블로그는 시스템으로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정보 자체를 주고 받기 위해서 하는 행위 자체가 블로그인 것 같다. - by 작은인장
일본 같은 경우는 비즈니스 블로그가 다양하게 운영되는 것 같고, 국내에서도 그런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 그루터님의 자료들도 매우 기업들에게는 매력적인 자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 생각에는 블로그가 자기개발인 것 같다. 그것이 가장 큰 잇점인 것 같다. 그리고 자기를 어느 정도 노출시키는 것 같다. 블로그를 보면서 어떤 사람을 굉장히 많이 알 수가 있다. 재미나신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 by 혜민아빠


'소통'으로 시작 된 블로그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