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행사를 마치고 워싱턴 DC를 다녀왔습니다. 1박 2일로 일정을 잡고 갈때는 지인의 차를 타고, 올때는 버스를 타고 돌아왔지요. 세계의 중심 미국, 그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갔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평소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 이질적인 세계와 만나고 경험하는데 있습니다. 음식, 문화, 풍경, 그리고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생각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워싱턴 DC여행은 제 인생에 손 꼽힐 만한 여행이라 할 수 있네요.
아직도 차가운 바람이 부는 뉴욕과는 달리 워싱턴 DC는 봄내음이 풍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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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벗꽃 축제를 앞두고 있어 만개한 벗꽃은 아닐지라도 봄의 기운을 한껏 느끼고 왔습니다.
물론 제가 하는 일이 평탄할리가 없지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아주 기억에 남는 1박 2일의 여행이였습니다. 봄꽃 구경을 갔는데 비가 옵니다. 벗꽃이 피기도 전에 지겠더군요=_= 카메라의 배터리가 방전됐습니다. 아무리 좋은 구경도 사진을 못찍는다고 생각하니 의욕이 떨어지더군요. 마지막, 갈때는 지인의 차를 얻어타고 갔는데 올때는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일명 중국버스라고 중국인이 운영하는 약간 저렴한 버스인데... 기사가 새로 온 사람인지 길을 헤멥니다. 오죽하면 기사 뒷좌석에 앉은 미국인이 갈을 가르쳐줍니다. 제 옆에 앉은 미모(=_=!)의 여성은 연실 oh my God!, 제 앞에 앉은 조금 더 나은 미모를 가진 여성은 Jesus!!를 외칩니다. 4시간 30분이면 올 길을 장장 6시간 30분 걸려서 왔습니다.
오랫만에 들어온 블로그 방명록에 제 글을 기다리고 계신다는 글이 남아 후다닥 작성했습니다. 부활절 행사로도 바뻤고 모처럼 먼 곳에서 찾아오신 손님들 접대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뉴욕스토리라면서요
걍 대충 넘어갑시다 좀!!
저도 다시 한 번 뉴욕 여행하고 싶어요. 근데 환율이 넘 올라버려서 고민이라는... 글고 보니 SuJae님은 고환율 잘 견디시키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돈을 받는건 아니니까요 ㅎㅎ;;
오랜만에 읽는 SuJae님의 글~
워싱턴을 다녀오셨군요~
같은 미국이여도 지금 계신 곳과 워싱턴은 많이 다른가보네요?
미국에서보면 같은 동북부에 속하지만 뉴욕보다는 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분지라서 기온이 따뜻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저번에 뉴욕갔었을때 워싱턴D.C. 갔었어요^^ 정말 멋졌어요..
뉴욕여행을 오면 DC는 같은 코스로 많이 돌더라구요^^
미국 사람들도 DC에는 관광하러 많이 온다고 하더군요.
미국의 모든 도시가 그렇지만 특히나 상징적인 도시니까요. 얼리아답터님도 좋은 추억 간직하셨겠군요^^
정말 오랜만에 글 올리시는군요..
새로운 시즌 : 워싱턴 시즌1은 1회로 끝나겠네요...^^
링컨기념관도 보셨나요..혹성탈출로만 봐서...--;;;
지금 2회 올렸습니다.
아마 4회나 5회까지 올라갈 듯 합니다 ㅎㅎ;;
잘 계셨지요? 한동안 두 군데 사이트가 모두 안 열려서 무슨 일이 있으신가 했습니다..^^
뉴욕인이 폭파됐습니다=_=;; 일단 복구 포기했구요...
그나저나 블로그코리아에서 티셔츠를 보내주셨습니다. 두분 내외분이 입을 커플로 왔네요.
언제 시간 맞춰서 또 뵈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