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굽을 신고 걷던 내 앞의 아가씨가 삐끗하며 홀라당 넘어졌다. 심히 안타까웠다. 7cm는 돼 보이는 하이힐. 왜 그런걸 신을까? 오전 9시 29분
- 출근길에짧은 치마를 입은 아가씨가 지하철 계단에서 뒷태를 가방으로 가리고 올라간다.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만드는 그녀들이다. 나는 애써 땅바닥을 보고 걷는다. 왜 여자들은 걷기 불편한 하이힐과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걸까. 마눌한테 물어봐야지. 오전 9시 32분
- 출근길 에피소드3: 만원계단과 전철에서 아가씨가 내 근처에 있으면, 나는 그들이 내 양손을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둔다. 가뜩이나 늦었는데 괜한 오해로 지하철 지구대에 잡혀 지각하면 곤란하거든 오전 9시 37분
- 사랑하는 남녀가 있었다. 여자는 이제는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줄때가 됐다싶어 쌩얼로 남자를 만나러 나갔다. 그 얼굴을 보고 남자曰"나.. 너 아직 이정도로 사랑하는거 아니다....." 오후 1시 2분
이 글은 sujae님의 미투데이 2007년 9월 4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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