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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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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도용 주의보 미국에 와서 새로 생긴 습관이 있습니다. 영수증을 꼼꼼히 챙겨본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몰랐는데 이 곳에서는 유난히 계산이 틀리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은행이라고해서 무조건 믿어서도 안됩니다. 미국 은행에서는 매달 은행이용내용을 보내주는데 간혹가다 틀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신용카드도 마찬가지지요. 평소에 영수증과 사용 내역을 정리해뒀다가 카드 명세서가 나왔을 때 비교를 해봐야 합니다. 미국에는 데빗카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같은 용도로 쓰이는데 한국은 현금카드로 불렸던 것 같습니다. 은행 잔고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했던 카드입니다. 제가 있었던 당시에 사용 제약이 많았던 한국의 현금카드과는 달리 데빗카드는 거의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
10만원 줄테니 계좌 열어라? 거래은행도 아닌 체이스(Chase)은행에서 메일 한통이 왔길래 신용카드 만들라는 권유로 생각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뜯어본 봉투 안에는 $100짜리 수표(Check)가 들어있더군요. (미국은 현금 대신 수표를 통화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이건 또 무슨 신종 사기야? 2. 낚시 아냐? 3. 이 새X들이 미쳤나? 솔직한 심정으로 '밑져야 본전, 일단 가보자.'라는 생각은 추호도 들지 않았습니다. 돈 놀이하는 은행에서 돈을 주고 통장을 만들라고 할리가 없기 때문이죠. 십중팔구 미국을 잘 모르는 초짜들만 노리는 전문 사기꾼이려니 싶었습니다. 아니면 광고 전단지인데...한국에서 만원짜리 지폐모양을 한 광고지를 몇번 본적이 있어서... 혹시나 뒷면을 보니 '찌라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동봉된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