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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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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젤 맛있다는 베이글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라고 되어있네요. ZAGAT은 뉴욕, 특히 맨하탄에서 절대적으로 신뢰받는 식당평가(리뷰)커뮤니티입니다. 이거 ZAGAT SURVEY없으면 식당 취급을 못받는 분위기에요. 그래서 저거 없는 식당이 없을 정도입니다. 아무튼 거기서 특별한 곳으로 인정을 받았다니 뭔가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입니다. 주일인데다가 아직 점심시간이 아닌지라 한산해 보입니다만, 20여분 앉아서 베이글을 먹는 동안 손님이 끊이지 않네요. 평일에는 장난 아니게 바쁠 듯합니다. 그리고, Zagat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다보니 관광객도 많은 모양입니다. 점원1 :: 다음 손님. 하이~ SuJae :: 하이~ 양파베이글 구워서 크림치즈 발라줘. 점원1 :: 굿 초이스. 그런데 어디서 왔니? SuJae ::..
[뉴욕 라이프] 미국 식당 도전기(3) - 후기 많은 한국사람들이 외국에서 무엇인가 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장벽'이 만만게 높습니다. 미국 식당 도전기1편과 2편에 다소 오버스럽게 쓰기는 했지만, 저는 어디가서 밥 사먹을 정도의 영어실력은 된니다^^;; 다만 한국과는 방식이기 때문에 헛갈리고 두려울 뿐이지요.(쫀다고 하죠? ㅎㅎ) 이튿날 저는 같은 식당에 다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아무래도 전날의 안면이 있으니 보다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였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했습니다 하하... 지금까지 세번 같은 식당을 갔는데, 여전히 좌충우돌 진땀나게 식사 주문을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우물쭈물 말하지 못하지는 않죠. 이렇게 생긴 음식이 뭐냐, 메뉴에 써있는 이 음식이 어떤거냐는 식으로 하나하나 물어가면서 주문을 ..
[뉴욕 라이프] 미국 식당 도전기(1) 뉴욕커라 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베이글'이다. 나는 베이글을 무척 좋아하는데, 특별히 뉴요커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2년전 LA에 머물 때 맛을 들여놨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교적 간단하게 준비하는 식사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이름하여 귀차니즘>__
식당에서 밥시켜 놓고 하는 '간단한 놀이'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음식이 바로 나오지 않고 시간이 걸릴 때, 우리는 이따금 따분함을 느낀다. 특히 자기와 마주앉아 있는 사람이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바로 그러한 때에 식당 종업원이 음식을 가져다 주기를 기다리면서 심심풀이로 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가 있다. 바로 마리언카트의 게임에서 유래한 놀이이다. 성냥개비나 퀄련, 이쑤시개 따위를 식탁위에 다음과 같이 옆으로 늘어놓는다. 각자 번갈아 가면서 자기가 원하는 만큼 성냥개비를 집어 가되, 반드시 한 줄에서만 집어 가야 한다. 상대에게 마지막 하나 남은 성냥개비를 가져가게 하면 이기는 것이다. ..... ..... ..... ..... ..... ..... ..... ..... ..... 필승 비결 한 가지 :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