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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웹과 정보기술

UCC, Web2.0 그리고 비즈니스

웹2.0, UCC야~ 니들은 뭐 먹고 사니?
인터넷으로 밥 먹고 사는 웹쟁이로서 지금 가장 고민하는 것은 UCC, 웹2.0이다.
이거 좋은건 알겠는데 어떻게 비즈니스화하고..어쩌구..
그래 거창하게 말할것 없고, 어떻게 먹고 살지?

직관적으로 생각해서 모두에게 좋은게 좋은 것. 그게 안된다면 많은 사람에게 좋은게 좋은 것인데..일단 만들었다치더라도..결국 비즈니스라는 게 돈이 벌려야하는 것인데..솔직히 지금 UCC,Web2.0으로 돈 버는 곳 있습니까?(애드센스빼고=_=)

웹(인터넷)비즈니스의 발전사를 살펴보자
지금 생각해도 정겨운 스타크래프트와 겜방(PC방) 붐과 더불어 인터넷 붐이 일었다. 온갓 닷컴 기업들이 테헤란노로 몰려들었고, 개발자들은 침낭과 컵라면으로 버텨가며 꿈을 이루기 위해 피땀을 흘렸다.
사람이 많은 곳에 달리는 광고판은 돈 그 자체야~
이미 광고판이 가득 찼다고?
그럼 새로운 시가지를 만들어야지~ 사람들 많이 다니게만 만들면 되는거야
대충 이런 스토리다.
일단은 하나 런칭해놓고 돈으로 때우던 몸으로 때우던 회원만 확보하면 일단은 성공이였다.
결과는 모두가 아는바와 같이 거품처럼 한순간에 날라갔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마저도 붕괴됐으니, 우리나라야 더 말할나위 없겠지. 트래픽과 노출도(누드가 아니다..)만을 갖고는 더이상 광고를 유치할 수 없게 되었고, 광고의 충성도가 대두되었다.
기업의 가치가 회원수에서 기술력에 의거한 미래가치와 수익으로 판단 기준이 바뀐것이다.

新시대가 열렸다
웹2.0시대라고 말한다. 완전 새로운 알고리즘의 새시대다.

처음 동영상UCC가 나왔을때는..
설마 그게 뜨겠어?
나도 100만원이 넘는 캠코더 있어도 잘 안쓰는데..
더군다나 버퍼링은? 아무리 인터넷이 빨라졌어도 말이지..
아직은 아냐~ 동영상까지는 오버야~
난 코웃음쳤다. 그래나 나중에 피눈물이 났다 ㅠ.ㅠ 그때 가치를 인정하고 따라가기만 했어도 중간은 가는건데..지금은 완전 후발이다.
사실 일반 유저 입장에서는 요즘 놀거리, 즐길거리가 늘어서 좋겠지만, 나 같은 기획자들은 ..죽을맛이다. 먼가를 만들어야하고.. 수익으로 연결시켜야한다.

마 맞다. 수익!! 이게 화두였지..
지금 한참뜨는 UCC사이트들.. 내가 요즘 애용하는 올블.. 이것도 Web2.0기반이다.. 멀로 돈버나? 여전히 광고?..orz..
미래가치를 인정받아서 투자 받았다고? 근데 투자받은 돈으로 머 할껀데?

구글은 투자자들과 그들의 미래의 꿈을 공유한다. 그래서 열렬한 팬들(일명 '빠돌이')을 확보했다. 구글은 자신들의 기술에 대한 확신과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 커나간다.

아류 인생, 2류 비즈니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란 영화가 있다.
영화에 미친 한 남자의 인생 스토리다.
영화를 미친듯이 좋아해서 감독이 되고..
이러쿵 저러쿵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결론은 그가 최고의 작품이라고 내놓은 영화는..
헐리웃 영화의 명작면을 재구성해놓은 것이였다..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는 슬픈영화다. 평생을 미치도록 사랑하고 좇아 살아왔는데.. 결국은 아류다.
우리가 하려는 비즈니스에는 이런 웃지 못할 상황이 되는 사례가 너무도 많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파란.. 서로 먼가가 다르다고는 하는데, 유저입장에서는 그냥 손가고, 익숙한 곳을 이용한다. 기획자인 나 .. 아는척하기 위해서 나누긴하는데, 솔직히 다른거 없다고 느낀다. 그냥 자기하고 코드 맞는 놀꺼리 있는 곳에 가지
핵심기술이 무엇이고, 그들이 지니는 미래가치는 무엇인데? 유저들이 그들의 무엇을 보고 사랑과 관심을 보내야할까?
여전히 트래픽과 유저 충성도에만 메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2류 인생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