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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기업과 비즈니스

올드미디어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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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서 새로운 종류의 신문(?)을 내놨습니다.
내용인즉슨...타이핑 치기 싫어서 조인스닷컴에 들어가서 캡쳐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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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LA에 살때
LA TIMES를 봤더랬습니다. 흥미로왔던 것은 주말판이 유난히 두꺼웠고, 평일판을 안보는 사람도 주말판은 구독하거나, 따로 구입을 해서 보더라는 사실입니다.

사실은 주말판이 좀 특별하긴 했습니다. 내용은 매거진 같은 형식으로 다뤄져 있구요. 게다가  쿠폰이 한묶음씩 들어있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유난히 주말판을 들고가는 도둑놈도 많더라구요^^;; (값도 평일판보다 비쌉니다.)

아마 LA TIMES의 주말판같은 형식으로 나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굴절된 정치적인, 이념적 성향을 배제하고, 기사 자체만 본다면 조선,중앙이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주말판에까지 그런식으로 지면을 꾸며, 독자의 여가를 침해하려 한다면...(어떻하죠? ㅠ.ㅠ)

올드미디어로서 이런 시도는 참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몇 일전 포스팅했던 글 자펌합니다.
관련기사 : 콘텐트만 좋으면 올드미디어 얼마든지 생존

타임워너에 같이 근무하는 한 동료는 신문과 잡지가 21세기에도 살아남을 이유로 '3가지 B'를 꼽더군요. 화장실(bathroom), 침실(bedroom), 해변(beach)이라는 겁니다. 아무리 컴퓨터와 인터넷을 좋아하는 사람도 화장실이나 해변까지 랩톱 컴퓨터를 가져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읽는 습관을 버리지 않는 한 신문,잡지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3B를 염두해서 내놓은 전략이라면(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선택이 되겠네요. 해변이나 화장실, 침실에 가서도 PDA로 책보고, PMP로 영화를 보며.. 인터넷도 각가지 형식으로 접속 할 수 있으니까요.

뭐..나날이 줄어드는 구독자수와 발행부수에 따라 광고영역을 넓히기 위한 꽁수!라고 해도 할말은 없겠습니다만...

항상 그렇듯이 진실은 .. 저 너머에..

과연 밀려오는 인터넷과 UCC의 물결 속에서 어떤 전략들을 내세우고 치고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그네들의 속마음이 어떤지..애가 탈지 여유 만만일지.. 사실 이게 더 궁금합니다^^ 애가 타는 마음이라면 중앙SUNDAY는 발악이 되겠고, 여유로운 마음이라면 자신들의 성을 더 굳건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 봐야하겠네요. (둘 다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