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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블로거/블로깅 이야기

블로그 생각



오랫동안 블로그를 비웠습니다. 원래는 조용히 문을 닫는게 목표였는데 타향에서 고향생각 나듯 '블질욕구'는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맨해든 미드타운에 있는 한 호텔(HOTEL)의 로고 이미지입니다. (호텔 이름은 까묵었는데) 이 로고를 보고 단번에 떠오르는 생각이 Inuit님이였습니다. 식당에 가서 밥을 먹다보면 isanghee님이 생각나고 북한뉴스를 보면 이승환 동지 생각에 헛웃음이 나옵니다. 아들을 데리고 Toys'r'Us에 가면 좀비님의 피규어 컬렉션이, 양치질하다보면 칫솔님이 생각납니다 ㅎㅎ; 기분이 우울한 날 rince님의 '웃자구요'가 저를 유혹하기도 하구요.

자의반,타의반으로 관뒀던 블질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미 블로그질을 끊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닌가봅니다. 중독성이 심하다는 술, 담배, 온라인 게임을 단번에 끊어본 저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지만 가급적이면 블로그의 '순기능'을 살려 운영한다는 원칙으로 적당히 즐겨봐야겠습니다. Good to see you again :)

덧) 오랜 자리비움에도 피드를 끊지 않아주신 구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보답으로 뉴욕에 오시면 꼭 식사 한끼 대접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 여름 피서는 뉴욕으로~
  • 피터팬 2009.06.02 12:59

    ^^
    계속 기대하고 숨어있는 독자들이 꽤 있다는것 잊지말아주셔요~~

    블로그의 역기능을 외면하고서는 순기능을 찾기 어렵지 않을까요?
    잘 아시겠지만 순기능과 역기능은 공존할수 밖에 없는거니까요.

    존슨비치는 구리니까 올 여름피서는 서부로 가셔요~ ^^
    저도 서부 가려고 합니닥~~ ^^

    • Favicon of https://inthenet.tistory.com BlogIcon SuJae 2009.06.02 21:36 신고

      전 서부살다와서요^^;... 올 여름에는 뉴욕인근에서 보내면서 아이 영어읽기를 마스터시킬 계획입니다. 2학년 올라가는데 아직 책을 못 읽어서요 ㅠ.ㅠ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의 역기능은, 쓸데없이 오지랖이 넓어져서 참견하지 않아도 될 일에 자꾸 참견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에서의 역기능이지요 ㅎㅎㅎ

  • 피터팬 2009.06.03 13:11

    맞아요 맞아. 쓸데없이 자꾸 내 의견을 피력한다고 쓰지만 결국 오지랖 취급 받게 될때 그것이 역기능이 될수 있겠군요. 저도 그런경험 있고 앞으로도 있겠지만 그것이 역기능이라고 해서 하지 말아야할 이유나 명분도 사실상 애매모호 한것 아닐까요?
    순,역기능을 논하기전에 나의글과 타인의 글을 통한 자기방향성에 대한 제고가 이루어질수 있다면 그것이 꼭 역기능이라고만 불리워서는 안될꺼라 보고 싶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순기능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 Favicon of http://isanghee.com BlogIcon isanghee 2009.06.05 15:29

    저는 열심히 쓰려고 하는데도 이래저래 한달 동안 못 쓰는 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 손진희 2009.06.06 10:53

    우와... 정말 오랜만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그동안 잘 계셨지요?
    궁금했더랍니다.

  • Favicon of https://yooseongae.tistory.com BlogIcon hopinu 2009.06.11 12:26 신고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와서 새글이 있나 확인하곤 했는데.
    그럼 계속 블로그 하시는거군요... :)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housingdigest.com BlogIcon LoKin 2009.06.29 04:30

    우연히 들르게 되었는데 블로그 끊으셨더라면 안타까울 뻔 했습니다. 좋은 글들, 많이 고민하신 흔적들 접할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들 읽을 수 있도록 더욱 기운 내시길...

  • Favicon of http://composition-y.net BlogIcon Y군 2009.07.06 12:36

    오랜만입니다, 수재님. 저도 오랫동안 블로그를 비우고 있는데 수재님께서 저보다 먼저 돌아오셨군요.ㅎㅎ 블로그가 아무리 좋아도 먹고 사는 일에는 우선 순위가 밀리는군요. 저도 얼른 컴백하도록 하겠습니다.^^

  • 익명 2009.10.07 22:59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