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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소소한일상

영어를 잘하려면 얼굴 근육부터 풀어라

영어 수업을 듣기 시작한지 2주차.

선생님의 지도가 뛰어난지라 수업 난이도와 관계없이 빠지지않고 수업에 참석한다. 선생님이 교포 2세에 가까운 1.5세라 약간은 어눌하지만 한국말도 그럭저럭 구사하고 듣는 것도 대부분은 이해하는 분위기.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발음, 즉 100% 토종 한국인이 실수하기 쉬운 발음들을 자신의 부모님 연배의 노인분들에게 설득력있게 설명해준다. Did you have dinner?... 애써 Did를 '디드' 발음 나는대로 말하는게 아니라 미국인의 입장에서 발음을 교정해주는데 엄청난 인내심으로 제대로 된 발음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준다.

사실 Did정도야 한두번만 따라하면 바로 따라할 수 있지만, 그동안의 습관이 문제. 조형기식 영어발음이 입에 붙어 있는 분들이 부지기수다. 게다가 애초부터 한국인으로서는 따라하기 힘든 발음이 비일비재하다. 선생님은 그건 얼굴, 즉 입의 근육이 안풀려서 그러는 것이라고, 영어는 발음을 하는데 있어서 혀와 입모양이 무척 중요한데, 한국말에는 쓰지 않는 근육 때문에 영어 발음이 힘들다는 것이다.

해결방법? 그냥 죽어라 큰소리로 말하면서 근육을 푸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실천하고 있는 방법은 한문장을 100번씩 따라 읽기. 당연히 네이티브의 발음과 억양으로. 아내마저도 파닉스를 열심히 공부한 덕에 상당히 괜찮은 발음을 갖게 됐기 때문에 조급함이 밀려온다 ㅎㅎ;;

태생이 한국사람인 이상,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기는 어렵겠지만 듣는이로 하여금 어려움을 느끼는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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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희 2008.11.11 10:22

    오케바리... 맛사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 손진희 2008.11.15 10:30

    그렇지 않아도 요즘 말을 많이 하려고 무던히 노력중입니다.
    같이 일하는 남미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구요.
    짧은 단어 몇마디이지만.. 그 친구들이 교정을 해주네요.
    참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내년부터는 저녁에 영어학원도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절실하게 영어를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낍니다.
    사무실에 걸려오는 전화들(특히나 차단해야 하는 전화들) 때문에 요즘 머리가 깨집니다.

    • Favicon of https://inthenet.tistory.com BlogIcon SuJae 2008.11.15 14:23 신고

      그런친구 한둘만 있으면 영어 금방 늡니다^^
      저도 교회에서 그런 친구들 덕분에 덕 좀 보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mbastory.tistory.com BlogIcon 5throck 2008.11.20 18:00 신고

    저도 캐나다에서 영어 배울 때 얼굴 근육운동을 많이 했던 것이 기억이 나는군요... ^^

    • Favicon of https://inthenet.tistory.com BlogIcon SuJae 2008.11.21 10:24 신고

      요즘 얼굴이 얼얼합니다.
      찬바람이 많이 부는데다가 평소 쓰지 않는 근육 쓰느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