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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욕

뉴욕에서 첫 봄나들이(1)Shack Burger

쌀쌀한 칼바람이 훈훈한 봄바람으로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우중중한 회색빛이 더 많은 뉴욕입니다. 그나마 회색 건물 사이사이에 얼핏 보이는 새순 덕분에 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네요.

모처럼의 휴일 워싱턴DC에서 전격 스카웃 해온 프로그래머 후배와 함께 맨하탄으로 봄나들이를 갔습니다. 17일 아내와 아들이 오면 제대로 된 봄나들이를 다녀오고자 미리 답사하는 기분으로 우중충하기는 하지만 남자 둘이 함께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리도 그리워하던 Shack Burger를 먹고 말았지요.

주말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 있었습니다. 이 기나긴 줄만으로도 Shack Burger의 유명세를 실감할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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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재미난 Sign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탓인지 대기자를 위한 체조와 퀴즈로 시간을 보내라는 배려인 듯 합니다. 참 센스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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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0여분을 기다려서 간신히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앉을 자리가 없어 다시 기다려야 했습니다. 약 10여분을 기다려서 간신히 자리를 구했네요. 두분 이상이 식사를 할 경우 한분은 미리 자리를 잡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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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nghee님은 양이 부족했다하셨는데 저는 더블버거 먹고는 너무 배가 불렀습니다. 그리고 제가 콜라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닌편임에도 불구하고 스몰사이즈의 콜라는 좀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콜라을 좋아하시거나 더블버거를 먹는 경우 50센트를 더 지불하더라도 라지사이즈를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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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버거 $7.25 / 콜라(스몰사이즈) $1.5 / 프랜치 프라이 $2.75

감자튀김 가격이 비싸길래 양이 많을 줄 알고 한개만 시켰는데... 양이 무척 적습니다. 그리고 맛은 먹을만하다...정도? 햄버거가 너무 맛있어서 감자튀김이 그다지 맛있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 햄버거의 맛은 후배녀석이 말하길 "30분이든 한 시간이든 기다려서 먹을해요~"... 더 이상의 평가가 필요 없을 듯 하군요. 다만 다음에도 또 사달라는 뉘앙스로 말을 해서 확!!
야! 존 말로 할 때 담엔 니가 사라!! 앙??
여하튼 맛에 대한 자세한 평가는 isanghee님 블로그를 참고 하세요 ㅎㅎ

뉴욕에서의 첫 나들이는 이렇게 맛있는 햄버거를 먹으며 시작됐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데 참 기분 좋은 출발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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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우연히 찍힌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