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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이슈/無念과有念사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오늘 네이트톡에 올라온 베스트입니다.
러블리 뷰티플 스토리입니다.
이런 흐믓한 사랑 나누시길 바라겠습니다........만..............
1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하고 3살차이가 나는데요 저는25살..
작년 대학복학하고 만났으니 CC라고 하면되겠네요...누구말론 CC가  C발놈C발X 커플이라고 질투 하는 녀석들도 있지만 암튼 서로 좋게 보고 지금도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집이 어려운건지 아닌지 용돈을 잘 안주는지 항상 지갑이 비어있더라구요
가끔 심심할때마다 여자친구 지갑구경을 하거든요..-0-;;

그래서 데이트를 떠나서 그냥 보고 싶어서 만나자고 하면 망설이다가 결국 나옵니다.
몇번 그러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돈이 없어서 그런다고...ㅋ

그러면서 돈이 생겼는지 아무튼 돈이 있는 날에는 오히려 먼저 부르더라구요..
놀자구.. 오늘은 자기가 쏜다고 막.ㅎㅎ

아무튼 그렇게 알콩달콩 잘 만나고 있는데..
한번은 지갑구경하는데 지갑에 천원짜리 한장 덩그러니 있는게 너무 안스러워서 여자친구 몰래 만원짜리 한장을 지갑에 넣어놨습니다.

아 참고로 저도학생이지만 고정적으로하는 알바가 있어서 그럭저럭 여유는 있답니다.

여자친구도 나중에 봤을텐데 그거에 대해서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그 후로도 꽤나 자주 제가 그렇게 돈을 넣어놨습니다.

여자친구도 가끔 알바해서 학교 생활하는데 쓰고 모아서 데이트할때 보태거나 자기가 쏜다고 내가 돈낼려고 하면 펄쩍 뛰기고 하고 그러구요..
그러면서 제가 넣어둔 돈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 없더라구요.

그렇게 몇달지나고 겨울 다되서 제 생일날이었습니다.
점심때 여자친구 만나서 같이 놀구 저녁때 학교 친구들과도 만나서 생일잔치 하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생일선물이라면서 뭔가 하나 꺼내드라구요..
저는 속으로 이거 살려고 또 얼마나 굶었을까 생각하면서 뜯어봤더니..

뜨아악.. 닌텐도DS...더라구요.. 대충 계산해보면 한 15만원정도 되는거..
생각보다 더 의아해서 못참고 물어봤습니다..
너가무슨돈이 있어서 이런걸 샀냐고..
첨에는 막 비밀이라고 안알려주고 그냥 제가 항상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다니거든요 그거 보면서 하나 선물해주고싶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날 여자친구 대려다 주고 집으로 오는길에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또 물어봤습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어떻게 된거냐구..
여자친구 하는말이.. 그동안 데이트할때마다 제가 지갑에 넣어뒀던 돈 안쓰고 집 한곳에 모아놨던거라고 하더라구요..

저 순간 움찔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히고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글이 뭔가 제목하고는 안맞는 감이 있지만..제 여자친구 정말 괜찮은  좋은 아이 맞져??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줄수 있고 영원히 끝까지 함께 하고 싶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