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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블로거/닮고 싶은 블로거

닮고 싶은 블로거 :: 이누잇(inuit)

어설픈 수사는 생략하겠습니다.
첫 닮고 싶은 블로거는 inuti(이누잇)님이십니다.
워낙 유명하신 분이니 따로 소개가 필요없겠죠.
일단 시작해보겠습니다.

제가 존경하고, 제 인생의 멘토가 되시는 은사님의 표현을 빌자면,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이해한 바입니다.
- 자기 일 바쁘고 잘 되면 다른 것에 신경을 쓸 여력도 필요도 없다.
- 자기일에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면 그 경지를 가지고 다른 것을 바라보는 것이 옳다.
- 잡학다식이란 말은 그럴싸해보이지만 결국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는 나무와 같다.
- 인터넷 시대에 있어서 잡학다식이 일상화가 되어가는데, 그로인해 지식은 넘치지만 정작 진짜 지식은 메말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치 홍수가 나 물은 많은데 정작 마실 물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
- 자신의 영역에 충실하고, 그 깊어진 사고를 통해 다른 사물을 바라보라. 그를 통해 자신의 경지를 더욱 깊이있게 만들고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좋이 좋다.

딱 제게 맞는 말씀이셨고 그래서 늘 마음 깊이 세기고는 있지만 마음만 앞서갑니다.
제 블로그만봐도 그렇잖아요. 제대로 된 주제도 하나 없이 이리찔끔 저리찔끔. 다행히 이슈에는 편중되지 않으리라는 굳은 마음을 가지고 눈과 귀는 열어두되 손가락은 봉인해뒀기에 이정도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리하지 않았다면 아주 난장판이 되었겠지요.

이누잇님 블로그를 보면 어쩌면 이렇게 자신이 정한 주제에 충실히 블로그를 운영하실까, 경외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물론 바쁘셔서 이것저것 신경쓸 틈이 없으신 분이라는거, 하지만 신경쓰려면 충분히 그럴수 있는 분이리라 생각합니다.

이누잇님께 가장 닮고 싶은 것은 바로 주제에 충실한 블로깅입니다. 트래픽이나 인기도, 미디어의 소음과는 달리 꾸준히 자신만의 주제를 가지고 정진하는 모습은 비단 블로깅에서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닮아야할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화목한 가정을 이끌고자 노력하시는 가장의 모습과 한 기업의 임원으로서 본업에 충실하신 모습 역시 무척이나 닮고 싶은 모습이지요. (저도 렙업, 스킬업 하고 싶어요~)